도내 국회의원 출마 후보자들에게 제안한 환경정책관련 질의 답변이 공개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7일 도내 총선 후보자 47명에게 환경정책 관련 질의를 보내 21명에게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당별 응답률을 보면 도내 정의당 후보 3명은 모두 답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10명 가운데 8명, 국민의당도 10명 가운데 8명, 민중연합당은 2명 가운데 1명, 새누리당은 9명 가운데 1명이었다. 무소속 후보는 이강수 후보만이 회신을 보내왔다. 답변을 한 후보들 가운데 95%가 새만금 목표수질 달성에 회의적이었으며 해수유통을 통한 제2의 개발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데 90%가 공감했다. 특히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새만금의 친환경적 발전을 주장해 온 최형재 후보와 이를 공박해온 정운천 후보 모두 ‘적극 찬성’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새만금 외해역 해양관리 정책 필요성에는 전원이 공감했다.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 반대 법제화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정의당과 민중연합당, 더민주당 최형재, 한병도 의원은 케이블카 금지에 적극 찬성. 더민주당 박희승, 이한수, 하정렬 후보는 케이블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마이산 케이블카 대신 세계지질공원을 추진하자는 제안에는 후보자의 75%가 찬성했다. 정부의 원전 확대와 노후원전 수명 연장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다. 원전추가건설 중단과 노후원전을 폐쇄해 단계적으로 탈핵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에는 65%의 후보가 찬성했다. 원전을 줄이되 원자력발전은 유지하자는 의견은 30%였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지역협의체 법제화, 고창군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에 대해서는 95% 후보자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 재생 가능한 에너지 확대를 위한 발전차액지원 제도 복원은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가 찬성했다.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제도화에 대해서는 85%가 주민자율관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제도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유전자 조작식품(GMO) 완전 표시제는 85% 후보자가 찬성했으며 GMO 작물개발사업단 해체 및 실험 재배 중단에 대해서는 정운천 후보만 반대의견을 냈다. 한편 정운천 후보는 이날 농촌진흥청 GM벼 상용화 반대 전북도민행동 준비위원회가 발표한 정책질의 답변에는 GMO 작물개발사업단 해체 및 실험 재배 중단을 찬성한 바 있다./최홍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