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0. 14:13ㆍ전북 소식/새만금에 대하여
삼성이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새만금 투자를 결국 철수했다.
뉴시스 신동석 입력 2016.06.20. 12:52
신규투자 시, 새만금 우선 검토 입장도 밝혀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삼성이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새만금 투자를 결국 철수했다.
20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최근 삼성 측으로부터 새만금 투자 양해각서(MOU)에 대한 입장을 확인했다.
삼성은 지난 2011년에 체결했던 MOU 내용을 이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삼성 투자와 관련 전북도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삼성은 MOU를 철회한 것은 아니나 지난 2011년 당시 투자를 결정했던 풍력발전과 태양전지 사업은 사업성 부족으로 철수한 상태"이다고 밝혔다.
이같은 삼성측의 입장은 최근 유선을 통해 전해졌다.
이 청장은 "면담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성사되지 못했다"며 "유선으로 삼성그룹의 입장이라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삼성은 MOU 내용은 이행하지 못하지만, 새로운 투자계획이 있을 경우 새만금에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청장은 "현재 주력산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중이라는 입장과 함께 앞으로 새로운 투자계획이 있을 경우 새만금에 투자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의 새만금 투자가 현실화되도록 계속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며 "새만금 투자여건 조성을 위해 부지 및 기반시설 확충, 규제완화 등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삼성의 새만금 투자 철회가 결국 현실화되면서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지역 정치권 등에 대한 '투자 무산 책임론 '이 부는 등 당분간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11년 4월 27일 당시 정부(국무총리실·농림수산식품부·지식경제부)와 전북도·삼성그룹은 '새만금사업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내용은 삼성이 2021년부터 2040년까지 총 3단계로 나뉘어 풍력발전기와 태양전지 등 그린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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