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교육부 장관보다 훌륭한 어느 고3의 절규

2014. 6. 20. 10:17교육, 도서 정보/교육혁신 자치의 길

페이스북에 제가 가는 사이트 중 Findream(https://www.facebook.com/findreamkorea이란 곳이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 교육에 대하여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인 학생이 글을 보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의 생각과 글솜씨라는 것이 믿기 힘들 정도로 정말 많은 생각이 담긴 글이네요.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바로 우리가 그들을 오리로 만들고 있거든요...날 수도 있었던 그들을 뒤뚱거리게 하는 것들....교육부 장관이 바로 이런 마음을 갖고 정책을 펴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무엇인가?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자유세계의 지도자 ‘버락 오바마’도 인정한 학구열이 높은 나라다. 하지만 그 대부분의 학구열은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의도된 것이다. 이건 마치 닭을 우리에 가두고 기계처럼 다루면서 일정 시간이 되면 모이를 주고 알을 낳도록 24시간 불빛을 비추는 것과 같다. 이런 닭들은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그리하여 수명이 줄어들고, 24시간 불빛을 비춤에도 불구하고 생산력은 떨어진다. 그렇다면 왜 축산업자들이 이러한 일들을 할까? 답은 효율, 즉 돈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이와 별로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한국의 많은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공부만이 살길이라며 자식들이 더 열심히 더 많이 공부하기를 바라신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부모님들은 적어도 자식들을 위해서 그렇게 한다는 것이지만, 그것은 절대로 자식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런 식이라면, 학생들이 양계장 속 닭(돈 만드는 기계)와 별로 다르지 않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부모님들의 잘못이라고는 할 수 없다, 사회가 그러한 것을 권장하고 사회적 통념이 부모님들로 하여금 그렇게 하게 만들고 있고 많은 부모님들은 그것이 정답인줄 아신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텀블러’라는 블로깅 사이트 회사를 팔아 1조 2천억 원의 자산가가 된 26살의 데이비드 카프를 예로 들어보자. 그는 14살 때 새벽까지 새가며 컴퓨터에 몰두하며, 학과공부를 지루해했다. 이 시점에 만약, 데이비드 카프에게 보통의 한국 엄마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아마 그가 컴퓨터에 매달리며 밤을 새는 것을 보고는 때려가며 공부를 시켰을 것이다. 그가 억지로 공부를 하는 모습은 마치 닭장에 갇혀 자유가 구속된 닭과 같았을 것이다. 그는 분명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좋은 대학교를 졸업했어도 하고 싶었던 일을 못했다는 것이 계속해서 마음에 걸리고 후회가 되었을 것이며, 그가 평생 번 돈을 다 합치고 천운을 타고나 복권에 10번 당첨되었다고 해도 1조 2천억 원보다 더 벌수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 바바라 애커먼은 아들에게 아예 학교를 그만두고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해보라는 제안을 했다. 아들은 그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12년이 지난 지금 그는 1조 2천억 원의 재산을 가져 억만장자가 되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교육 방법에 정말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쉽게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부모님들은 학생들로 하여금 그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하고, 그것에 열정을 가지도록 더욱 격려하고 보듬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 우리는 '데이비드 카프'처럼 될 수 없을까?

혹시 ‘세 얼간이’를 보았는가? 그렇다면 란초가 한 말을 기억하는가? ‘자신의 분야에 충실하면 성공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다’라는 말을. 여기서 말하는 ‘자신의 분야’는 자신에게 맞는 일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훈을 받아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정말 감동적인 영화였어. 자신의 분야에 최선을 다한다면 성공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정말 멋진 말이야’ 혹은 ‘뭐? 말도 안 되는 소리!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반응이 없거나 아니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개중에는 심지어 이러한 말을 하면 그런 대사가 있었는가 하고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부정적으로 대답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현실’이란 것이 도대체 뭐 길래 우리의 삶이 제한되고 있다고 생각할까? 그러나 안타깝지만 ‘현실’은 실제로 우리의 삶을 제한하고 있다. ‘현실’은 사회이기도 하고, 우리의 ‘부모님 혹은 가족’이기도 하며, 때론 학교에서의 ‘성적’이 되기도 한다.

이것은 사회의 잘못이면서, 곧 우리의 잘못임을 알아야한다. 일이 이렇게 잘못되었음에도 우리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여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 모양이 아닌가? 하지만 앞으로 노력하면 된다. 적어도 이 글을 쓰는 내가 있지 않나. 우리 사회를 바꾸는 것, 그것은 결국 ‘지는 해’인 어른들의 몫이 아닌 ‘뜨는 해’인 우리 청년들의 몫인 것이다. 여기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것은 너무 큰일이야.’ ‘우리로서는 그런 일을 하지 못할 거야.’, ‘웃기지 마라 사회가 그렇게 쉽게 바뀔 수 있으면 진작 바뀌었다.’ 등등 부정적인 생각들이 난무할 것이다. 하지만 맨손으로 코딱지만 한 나라에서 세계 1위를 11년간이나 한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바탕을 다지고 현대를 일궈내신 故 정주영 회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해보기는 해봤어?’ 그렇다고 故 정주영 회장님처럼 대단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약간의 생각을 바꾸는 것뿐 이다, 그 유명한 애플의 표어 <Think Different> 정말 간단하다!

왜 사람들은 대학에 목을 매는가?

일단 간단한 이유를 말해보면 대학을 가야 인생에 필요한 돈 모은다, 즉 취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진정한 학문에 대한 탐구심으로 대학에 가는 사람이 현대 사회에 얼마나 있을까? 그냥 주변 사람이 다 가니까, 사회가 그러해야한다고 하니까 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를 한 번 자세히 살펴보자. 사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것이다. 당신은 학생이라도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당신은 장차 사회의 주축이 될 것이다. 스마트 폰을 이런데 활용해라. 사회에 잠깐만 관심을 가지고 보면 우리나라가 당장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문제들 중에 우리 세대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는 바로 대학, 취업일 것이다. 대학은 뉴스에서 너무 자주 보인다. 이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 문제 중 하나는 이런 것이다. 어떤 사람이 흔히 말하는 서연고(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나와도 취업하기 어렵다며, 그 이유는 영어가 원어민 수준이 아니라서 라고 한다. 아주 어릴 때부터 영어 교육을 이미 시작해야 뒤쳐지지 않는단다....... 이쯤 되면 아예 국어를 영어로 지정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사실 암묵적으로는 이미 국어가 영어로 지정되었을지도 모른다.

정말 심각한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진짜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인지도 혹은 자신의 미래에 있어 정말로 필요한 지식인지도 모르면서 빚을 져가면서까지 대학에 돈을 갖다 준다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은 좋은 대학 나오는 것이 인생에서의 성공 중 하나로 여기고 그 대학을 졸업하면 무조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들은 좋은 대학교를 나오고도 힘들게 사는가? 실제로 찾아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러고 있다. 대학의 등록금을 대기 위해서 빚을 지고 그 빚을 갚는데, 시간을 다 쓰는 사람들,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지 않는가? 대학교는 원래 고등 교육에서 더욱 확장되어 더 많은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들(물론 그들의 분야는 이미 그쪽으로 정해진 사람들이다.)이 가는 곳이'었'다. 그런데, 요즈음에 사람들은 그렇게 다양한 과를 나와서는 자신의 분야가 정해진 사람들을 제외하면 자신의 분야와는 전혀 상관없는 심지어는 자신이 나온 대학의 과와도 전혀 연관성이 없는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을 덕목으로 본다. 그것이 최고인줄 알고 주변 사람이 대기업에 취직하면 부러워하기까지 한다. 그들 중 대부분이 그러한 이유는 더 많은 급여 때문인 경우가 많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이처럼 자신이 나온 학과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일하기를 원하거나 심지어는 대학을 ‘대기업 취직’에 필요한 스펙쯤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대학 본래의 순수한 의미는 점점 잊혀 가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조건 대학을 나와야만 인생을 성공하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이지, 대학이 안 좋다는 말이 아니다.) 대기업이 떠받들어지고,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을 보고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대기업이 자만에 빠져 횡포를 부릴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것들에 대해 정말로 깊이 생각해보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만약 그것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면 그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자신의 분야에 충실한 사람들을 보아라.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Apple>의 스티브 잡스, <Microsoft>의 빌 게이츠, <Oracle>의 래리 엘리슨 등 이 사람들은 대학이 자신이 원했던 것이 아님을 알고 과감하게 행동하였고 자신의 분야를 찾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만약 한국에 태어났었다면, 그들은 그냥 저냥한 샐러리맨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물론 상당 부분이 사회의 문제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그 대단하고 명석하고 다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이 있는 한국인들이 더 많은 기회가 있는 곳에서 태어났다면, 그들이 빌 게이츠가 되고 래리 엘리슨이 되고 스티브 잡스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물론 지금도 그와 같은 사람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에 안주하여 자신의 뜻을 펼치지 못하고 썩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당신은 그 훌륭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남의 기업에 돈을 벌어다주는 기계가 되기 위해 태어났는가?

한국의 '데이비드 카퍼'가 나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이러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세대가 해야 할 일은 바로 ‘현실’을 깨부수는 것이다. 당신은 더 많은 기회를 갖고 싶지 않은가? 혹은 당신의 후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지 않은가? 그 현실을 깨부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제2, 제3, 4, 5.......의 데이비드 카프가 나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당연히 이러한 일은 소수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뭔 헛소리냐?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얘 뭐래. LOL이나 하러가야지.’, ‘공부나 해라 ㅉㅉ 고삼이.’ 하지만 이러한 일은 많은 이들이 동참을 한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일이다. 


우선은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금 당장 하던 학과공부를 잠깐 중지하고 나는 왜 공부를 하고 있는가, 내 목표는 무엇인가, 나는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가를 생각해보고 자신에게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 나가야한다. 이것을 자기성찰이라고 한다.


 실제로 현재 대다수의 학생들은 목표의식이 없거나 제대로 된 꿈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냥 안정적인 직장을 구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 이런 것은 꿈이라고 할 수 없다. 다들 사회적 통념에 따라 공부하느라 바빠 자신에게 소홀하게 된 것이다. 정말 안타깝고 답답한 일이다.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다. 생각 외로 많은 아이들이 목표나 꿈이 없거나 너무 작다. 물론, 소박한 꿈도 좋지만 한 번 뿐인 인생을 멋지게 살아보고 싶은 마음은 진정 없는가? 실제로 우리 반의 한 친구는 꿈이 뭐냐고 물었더니 ‘임상병리사’란다, 무슨 직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들어보니 대충 간호사와 비슷한 직업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친구가 진짜 원하는 것을 알고 싶었기에 좀 더 물어보았는데, ‘노벨상 수상?’이란다. 물음표에서 보다시피, 그 친구는 자신이 절대로 그것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잠 잘 때 꾸는 꿈같은 걸로 여기고 있었다. 이런 엄청난 꿈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작 ‘임상병리사’라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세계 각지에서 환자들을 위해 힘쓰시는 임상병리사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것에는 성적이 한 몫 한다. 성적을 보고 꿈의 크기를 정하려고 하는 것이다.

왜 우리나라보다 자살률이 높은 나라는 적고 낮은 나라는 더 많을까? 사회가 그러하게 만들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표를 보면서 그것이 자신 가치의 한계 인줄 알고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제한하고, 때로는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까지 한다. 실제로 성적이 안 나와서 자살하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 당신은 이렇게 생각 할 수도 있다. ‘멘탈이 왜 이렇게 약해?’ 이것은 멘탈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회가 그러하게 만드는 것이다. 시험(수능)을 망치면 좋은 대학교에 갈 수 없고, 좋은 대학교에 가지 못하면,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없으며, 재수를 한다고 생각하니 그 지옥 같았던 나날들이 생각나고, 부모님들은 또 그것을 강요할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위의 내 친구처럼 자신의 능력을 쉽게 단정 짓지 마라, 그 어떠한 것보다 당신은 가치 있다. 당신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 오늘날에도 한국에서는 수많은 데이비드 카프, 오프라 윈프리, 빌 게이츠 같은 대단한 사람들이 허무하게 죽어나가고 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많은 학생들이 그냥 되는대로 살려하고 있다. 왜 공부하느냐고 물으면 ‘먹고 살려고’라고 한다, 물론 어느 정도는 맞는 부분이지만, 이것은 목표가 아니다. 당신 자신의 뚜렷한 목표를 세워야한다. 성공의 기준을 돈에 두지 마라. 진정 인생을 살아가며 중요한 것은 좋은 대학을 나와서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것이 적성에 맞는 사람은 그렇게 해야 한다.) 꼭 자신의 분야를 찾아라. 자신의 분야라는 것은 자신의 강점과 흥미에 맞는 ‘자신의 길’이다. 김난도 교수님의 말을 인용해보자면, 우리는<확실히 하늘을 날 수 있는 “독수리”가 되기보다는, 헤엄도 칠 수 있고, 걸을 수도 있고, 어느정도 날 수도 있는 “오리”>가 되려한다. 하지만, 김난도 교수님은 틀린 것이 있다. 우리들은 우리 스스로 오리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고 그렇게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에 오리가 되는 방법밖에는 모르는 것이다. 


우리는 왼손잡이에게 오른손을 쓰도록 강요하던 나라에서 살고 있다. (물론 요새는 좀 나아졌지만, 왼손잡이를 보면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똑같다.) 대체 이러한 소중한 개성을 왜 망가뜨리는 걸까? 이 사회는 우리 모두를 제도화 시키고 싶은 것인가? 애초에 왜 상어를 오리로 만들려하고, 왜 독수리를 오리로 만들려고 하며, 왜 치타를 오리로 만들려고 하는 것인가? 그러니까 이 글을 읽는 학생들은 자신이 어떤 것에 특출난 지를 빨리 찾아야한다. 그러한 것들을 찾고 자신의 열정과 훌륭한 아이디어들을 남의 돈 벌어주는데에 쓰지말고, 자신의 일에 써야한다. 그렇기에 현실을 깨부숴야한다. 진짜 자신의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정말로 간단하다.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그 시간들이 점점 지나갈수록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은 점점 더 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정말 자신이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지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이라도 이러한 것들을 생각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자기성찰은 빨리 할수록 좋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을 모든 학생들이 하게 된다면, 빗물이 모여 강물이 되듯이 엄청난 결과가 나타날 것이고, 그 강물은 바다, 즉 더 넓은 세상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야스쿠니 신사가 gentleman?

우리는 우리 선현들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것은 언제나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우리의 가슴에 선현들의 피와 땀을 새겨 넣어라, 그분들은 그 어떤 나라의 그 어떤 위대한 사람들보다 더 위대한 사람들이다. 우리 선현들은 일본이 총과 칼을 들이밀며 위협을 했을 때에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에 당당히 맞서시며 권리를 주장하셨다. 그분들은 한국의 밝은 미래를, 정말 수 없이 많이 탄생할 위대한 후손들을 생각하면서 그렇게 하실 수 있으셨다. 그분들이 현재 우리의 모습을 보신다면, 과연 진정 행복하실 수 있으실까? 물론 그분들 대부분은 나라의 독립만을 바라보시며 사시고 목숨까지 아끼시지 않으셨기에 이렇게 발전한 나라를 보고 정말 뿌듯해하실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지만, 이렇게 뭔가가 잘못되었음에도 가만히 앉아서 방만하게 구경만 하고 있는 나라의 새싹들을 보신다면, 마음이 편치만은 않으실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들 자신이 그분들을 똑바로 마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분들의 희생이 우리들을 위함이었음을 기억하라! 일본이 싫은가? 그들은 과거에 정말 끔찍한 일을 저질렀음에도 그것을 기념하고 있다. 그들은 천천히 망할 것이다. 그들은 <토끼>이고 우리는 <거북이>이다. 느리지만 결국에 이기는 것은 <거북이>이다. 그들은 이미 우리의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을 없애야한다는 사람들, 방파제는 없애면 안 된다, 그들 위에 올라서자!

우리는 지금 맞서 싸우려하지는 않고 오히려 그것을 피하고 그것이 잘못된 것임에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그냥 편하게 살려고 하고 있다. 지금 당신이 독립군이 되었다고 생각해보아라, 후손들을 생각해라! 당신들의 후손도 이러한 교육을 받으며 돈 만드는 기계가 되기를 바라는가?

마무리

이 글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기 바란다. 물론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만은 명심해줬으면 좋겠다. 당신에겐 무한한 가치가 있고, 그것은 절대로 그 누구에게도 무시당하면 안 되는 것이라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강남의 고등학생들은 하버드대학교의 학생들보다 수학을 더 잘하고, 싸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양 가수이며, UN의 사무총장은 한국 사람이다. 언제나 발전의 가능성은 열려있다. 하지만, 그 전에 우리는 현실을 바꾸어야만 한다. 지금의 이 이상한 현실은 그 발전의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다. 우리가 바꾸면 된다! 모든 한국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당당히 주인공이 되고 세계의 여러 곳곳으로 뿌리를 내리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p.s 서울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개인적으로 보관해두려다가 한 번 올려봅니다. 반말로 쓴 것은 죄송합니다, 애초에 학생들을 노리고 쓴 것이라서 그렇습니다. 


대한민국 학생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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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자신들의 이야기이기에 이처럼 진솔하게 쓸 수 있습니다.


진솔하게 썼기에 그 진심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우리가 사육하는 오리는 사실은 고래일 수도, 호랑이일 수도 있는데...아는 게 오리교육법 뿐인 우리의 현실....


이 학생의 글이 교육부 장관의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보다 수백 배 훌륭합니다. 진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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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맑은아찌수다방
글쓴이 : 해맑은아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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