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을 친절로 갚는 스낵회사 KIND 사회적 기업

2013. 12. 31. 20:50경제/대안사회경제, 협동조합

 

 

친절을 친절로 갚는 스낵회사 KIND
사회적 기업

2012/08/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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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친절하게 만들고자 하는 친절한 건강 스낵 회사가 있다. ‘너의 몸미각그리고 세상에 친절을 베풀라는 모토를 가진 특이한 사람들이다고객이 착한 일을 하면 상을 주는 요상하게 친절한 회사KIND를 소개한다.

KIND
는 유화제 등의 인공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견과류와 건과일을 이용해서 스낵바를 만드는 약간 착한평범한 회사다이들이 다른 회사보다 더 특별하게 친절해지는 포인트는 바로 프로젝트 
Do the KIND thing.(친절한 일을 하자.)’에 있다.

이번 달 미션이다.


KIND
는 언뜻 보면 소셜커머스처럼 보이는 이들의 웹 사이트를 통해 매달 새로운 친절미션을 제안한다이 미션은 지극히 사소하지만평소에는 거의 하지 않을 행동들이다예를 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신이 그를 생각하고 있다는 걸 메일이나 엽서로 알리세요!’ 같은 것들이다카인더홀릭(KINDAHOLIC: KIND의 팬을 일컫는 말)들은 KIND가 제안하는 미션을 하겠다고 ‘YES! I’LL DO IT.(할게요.)’ 버튼을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클릭 후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연동하고 친절미션을 어떻게 행했는지를 적어서 공유할 수 있다그 내용에는 일정 수준을 요구하지 않는다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메일이나 엽서를 보내라고 했지만 저는 제 친구한테 문자메세지로 보고 싶다고 말했어요!’ 정도도 괜찮다는 말이다.

그리고 KIND는 카인더홀릭들이 한 착한 일에 대해서 상을 준다보통 한 미션에 참여자가 15,000명 정도 몰리는데 처음 2,000명에게는 친구들에게 스낵바 두 개를 무료로 보낼 기회를 준다이 정도로 그치면 섭섭한 거 다 안다이게 다가 아니다.

더 큰 선물이 있다바로 또 다른 커다란 친절’! 매달 KIND는 카인더홀릭들에게 친절미션을 제안하면서 그 참여도가 100% 꽉 찼을 때 보상으로 돌려줄 큰 친절(BIG KIND ACT)’을 함께 제시한다이번 달에는 카이더홀릭이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을 표현하면 KIND에서는 집 없는 아이들에게 생일 파티를 열어주겠다고 제시하고 있다.

이건 지난 7월 미션이다. KIND가 친절한 행동을 하게 한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KIND
를 통해 행해진 친절 행동은 오늘 날짜(8 17) 249,037회다.지금까지 카인더홀릭들의 참여를 통해 KIND에서 행한 큰 친절은 총 16번이고 KIND에서 한 해 큰 친절을 위해 쏟는 돈은 20만 달러(한화로 23천 정도)대략 50만 명에게 그 친절이 전해진 걸로 추정된다.

KIND
에서 친절한 행동을 위해 쏟는 노력과 돈도 대단하지만그들이 받는 보상도 어마어마하다. KIND의 CEO 
다니엘 루베츠키(Daniel Lubetzky)의 말처럼 KIND의 브랜드는 사람들이 그 진정성을 믿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강해졌다다른 경쟁사들의 판매 증가율이 평균 17%에 그칠 때 KIND의 스낵바는 182% 이상 성장했다.

우리나라에도 참여형 사회공헌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Facebook에는 좋아요를 누르면 그 좋아요 수만큼의 금액을 기부하겠다는 등의 캠페인이나 혹은 네티즌들이 성원 댓글을 달아서 목표 개수를 넘기면 기업에서 기부하는 식의 것들 말이다여기서 참여라는 것이 KIND의 친절미션처럼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는 것처럼 아주 사소하지만 좀 더 의미 있는 것들로 발전한다면 어떨까분명 더 빨리 세상이 따듯해질 것을 확신한다.


에디터 이지혜

Photo by Kalenxanderson/ flickr.com, kindsnack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