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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교육’ 현장을 가다]개인존중의 교육이념 구현

교육, 도서 정보/교육혁신 자치의 길

by 소나무맨 2013. 9. 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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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교육’ 현장을 가다]개인존중의 교육이념 구현

 

도쿄슈레는 신주쿠, 오지, 오타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신주쿠슈레에만 60여명의 학생이 다닌다. 7~12살, 13~15살, 16~18살 등 3등급으로 반이 나뉘어 있다. 오즈슈레에는 80여명, 오오타슈레에는 40여명이 다녀 3곳 학생 수는 모두 합쳐 180여명이다. 누구나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다. 하지만 소정의 예비 등교기간을 거친 뒤 아이가 다니겠다는 의사를 표시해야 입학할 수 있다. 부모가 원하는 것만으로 입학이 되지 않는다. 반드시 아이가 원해야 한다.

도쿄슈레에는 교칙·시험·처벌·졸업 등의 개념이 없다. 자유·자치·개인존중이 교육이념이다. 수업시간표가 있지만 학생이 합의하면 언제라도 바꿀 수 있다. ‘스태프’는 모두 20명이다. 스태프 1명당 학생 수는 9명 정도여서 아이들의 특성을 잘 살필 수 있다.

매주 금요일에는 학생과 스태프가 모여 1시간 동안 주요 사안을 논의하고 결정한다.

정부의 지원도 없고 아이 특성에 맞게 교육과정을 정하다 보니 학비는 정규학교에 비해 많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의무교육의 혜택을 스스로 거부한 만큼 감내하고 있다.

일본 문부성은 1992년부터 학생들이 도쿄슈레에서 배우는 것을 ‘홈스쿨링’으로 간주해 학교출석으로 인정하고 있다. 도쿄슈레는 최근 도쿄슈레 출신 학생들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대학과정인 ‘슈레대학’을 설립하기도 했다.

도쿄슈레는 졸업생을 주축으로 3년 전부터 격주간지 ‘후도코(不登交)신문’을 창간해 지령 100호를 넘겼다. 인터넷, 잡지 등으로 600여 가정에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홈슈레’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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