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기술 시장도 이스라엘 스타트업 주목

2018. 5. 4. 15:03도시와 혁신/스마트시티의 조건들






스마트시티 기술 시장도 이스라엘 스타트업 주목

황치규 기자, 곽예하 인턴기자
2018.02.21


      본문


      [테크M=황치규 기자, 곽예하 인턴기자]이스라엘 출신 스타트업들의 활약은 스마트시티 분야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에서 최근 열렸던 무니-엑스포(Muni-Expo) 도시 혁신 컨퍼런스에서도 현지 스마트시티 분야 스타트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스라엘이 개발한 도시 쓰레기, 수도와 및교통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기술들에 대해  외국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기술이 도시 문제 해결에 실제 투입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지금은 구글로 인수된 소셜 기반 내비게이션 앱인 웨이즈의 경우 현지 보안 업체들이 기술을 개발하는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AI 기반 데이터분석 스타트업 젠시티(ZenCity)도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젠시티는 소셜미디어나 이메일에 담긴 다양한 피드백을 AI가 자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21세기형  311 민원 센터라고 볼 수 있다. 311 민원 센터는 911에 신고접수가 들어오는 ‘긴급하지 않은 전화’를 줄여 주요 범죄에 더욱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1997년부터 미국에서 시행되어온 서비스이다. 

      접수된 시민들의 의견에는 ‘완만하지 못한 도로와, 인도 위의 장애물’ 과 관련된 부분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 젠시티의 페더 레비 CEO는 “효과적인 스마트시티 기술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이라며  "이스라엘은 대도시도 없지만 스마트시티 기술은 앞으로 주목받는 트렌드될 것이다"면서 "이스라엘은 스마트시티 기술에서도 우위가 있다"고 자신했다.

      2015년 설립된 젠시티(ZenCity)는 현재 이스라엘 내에서만 10개 도시와 협력하고 있다. 해외서는 프랑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젠시티 외에 IoT 인프라 보호를 위해 IoT 인프라 보호를 위한 보안 솔루션,  스마트 주차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 (Frost & Sullivan) 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스마트시티 기술  시장은 1조 5000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테크M=황치규 기자(delight@techm.kr), 곽예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