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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전주교통방송 99회-11. 04일, 전북강이야기 부안의 강이야기 채석강, 개암사--전라북도강살리기추진단 김택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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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방송 99회차 질문지-11. 04일자, 부안의 강이야기 채석강, 개암사

- 우리의 삶에 지니며 흐르는 전북의 강과 역사문화를 담아드리는 시간입니다.

- 오늘도 전라북도 강 살리기 추진단 김택천 이사장을 모시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오늘은 부안의 곰소항과 곰소염전 그리고 금구원조각공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에 있는 항구로 곰소는 검모포 진영이 있었던 곳으로 서해바다를 지키는 가장 오래된 수군의 중심 진영이었습니다.

전라북도에서는 군산항 다음으로 두 번째 큰 어항인 곰소항은 일제 강점기에 만든 항구입니다. 인근의 줄포항이 토사로 인해 수심이 점점 낮아지자 그 대안으로 일제가 제방을 축조하여 곰소항을 만들었습니다.

이 지역에서 수탈한 각종 농산물과 군수 물자 등을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항만을 구축하고자 도로, 제방을 축조하면서 작도와 웅도를 막아 내륙이 된 곳입니다.

곰소와 개양할머니 전설 곰소[웅연(態淵)]라는 말은 곰처럼 생긴 두개의 섬이라는 말과 그 섬 앞바다에 깊은 소(沼)가 있어 생긴 이름이며 이 소를 여울개라 하는데 칠산 바다의 수호신인 개양할머니가 이곳을 건너다가 무릎까지 빠졌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곰소 둔벙 속 같이 깊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칠산어장의 조기잡이 배를 비롯한 주변의 고기잡이배들이 줄을 이어 장관이었으며 위도 파시와 함께 성시를 이루었던 수산물 집산지였습니다.

주말이면 젓갈 쇼핑을 겸한 관광객들로 곰소항은 어업과 주변의 염전으로 급격히 발전하고 있으며, 주요 어획물로는 갈치, 조기, 오징어, 병어, 꽃게, 아구, 새우 등이 있습니다.

근래에는 김양식이 활발하며 어업무선국, 냉동공장, 김건조장 등의 시설이 있으며 위도와의 여객선이 운항됩니다. 소금 생산지로도 유명하지만, 근해에서 나는 싱싱한 어패류를 재료로 각종 젓갈을 생산하는 대규모 젓갈 단지가 조성돼 있어 주말이면 젓갈 쇼핑을 겸한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곰소항도 유명하지만 곰소항으로 인해 곰소 젓갈시장도 유명해졌죠? 좀 있으면 김장철이라 많은 분들이 젓갈사러 가실텐데요. 곰소 젓갈시장 한번 가보시는게 어떨까요?]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에 위치한 곰소염전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천일염지인 곳으로 이곳은 바다와 인접한 다른 염전과 달리 곰소만 안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줄포만에서 곰소만까지 화염(바다물을 끓여 만든 소금)을 만들어 남포리에 있는 사창에 보관하였다가 건모포(구진)에서 쌀과 함께 노량진으로 보내졌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약 10배가량의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으며, 지금의 곰소염전은 일제말기에 만들어졌으며, 해방 이후 천해조건의 자연의 방법으로 곰소염전의 천일염을 생산하였으며, 처음엔 토판에서 옹기판으로 현재는 타일판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촘촘한 바둑판 모양으로 개펄을 다져서 만든 염전에서 소금은 보통 3월 말에서 10월까지 생산되는데 5, 6월에 소금 생산량이 가장 많고 맛도 좋기 때문에 이 시기가 염부들에게는 수확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곰소만의 입지 조건상 바닷물에 미네랄이 많기 때문에 소금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듭니다. 다른 곳에 비해 약 10배가량의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곰소염전을 사진으로 본 기억이 있네요. 부안에 금구원조각공원이 있다고 하던데요. 소개해 주시겠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조각공원인 “금구원조각공원”은 1966년 “김오성”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조각공원으로 2003년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사립박물관” 제277호입니다. 서울 인근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가 1991년 고향으로 내려와 금구원 조각공원을 일구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전시하고 있는 작품 100여점은 사실적인 여체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작품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서 한편의 연극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야산 언덕에 위치한 야외 전시장에는 참대나무숲과 조각이 잘 어우러져 있고, 작은 연못과 호수도 있습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로 변산반도에 자생하고 “호랑가시나무” 등 많은 수목들 사이에 조각 예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들이 있어 자연과 예술의 정취를 한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인 작품만으로 꾸며진 공원은 조각가의 작업 공간이자 야외 전시공간이며,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입니다. 관광객들의 체험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이 조각품들은 대리석이나 화강암으로 소형작품에서 대형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큰 것은 450cm나 됩니다.

또 이곳에는 별자리를 연구하는 민간 최초로 1991년에 세운 “금구원 천문대”가 있어 천체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일반인 등 관광객들의 체험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격포항, 채석강, 수성당, 적벽강 등의 관광명소가 있어 이들과 연계관광이 가능한 곳입니다.

- 방송 인터뷰 :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 이사장 김택천

- 자료제공 및 질문지 작성 :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 상임이사 오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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