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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한국은 3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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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한국은 31위

  • 전종선 기자
  • 2017-09-07 20:47:11


바레인,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한국은 31위


세계 각국 가운데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는 바레인, 가장 살기 힘든 나라는 그리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조사 대상국 65개국 가운데 31위를 차지하며 간신히 중간 이상은 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루마니아나 캄보디아보다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7일 해외거주자 네트워크 인터네이션(InterNations)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65개 주요국 가운데 외국인이 가장 거주하고 근무하기 좋은 국가는 바레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레인은 특히 정착하기 쉽다는 점과 직업 안정성 덕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커리어 부문, 일과 삶 균형 부문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고 언어 면에서도 영어 사용빈도가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한 키르기스스탄 출신 외국인은 “바레인 사람들은 친절하고 (외국인을) 환대해준다”며 “모든 사람이 영어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상위 10개국 가운데 아시아 국가는 대만(4위), 싱가포르(9위) 두 곳이었다.

해외거주자들에게 최악의 평가를 받은 곳은 그리스였다. 2015년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내몰렸던 그리스는 여전히 경제적으로 불안한 상황에 내몰려 있다. 응답자의 절반은 가구 소득으로 하루 생활을 영위할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27%는 그럭저럭 살아나기도 부족하다고 답했다. 복지 예산이 부족해지면서 보육과 아동교육도 열악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쿠웨이트(64위), 나이지리아(63위), 브라질(62위) 등이 하위 국가로 꼽혔다.

한국의 순위는 31위로 집계됐다. 개인 치안 항목에서는 5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들었지만, 현지 문화 적응 항목에서는 59위에 머물렀다.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루마니아(19위), 필리핀(29위)보다도 순위가 낮았지만 일본(40위), 중국(55위)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미국과 영국 등 한때 해외 거주지로 이름이 높았던 국가들의 성적은 처참했다. 미국의 순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42위)보다도 낮은 43위였으며 영국은 54위에 그쳤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와 영국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이후로 미국과 영국이 외국인에게 친절하지 않으며 정치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국가라는 인식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순위가 많이 오른 국가는 말레이시아, 노르웨이, 포르투갈이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38위에서 15위로 23계단 뛰어올랐고 노르웨이(43→20위), 포르투갈(28→5위)도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덴마크, 카자흐스탄, 스웨덴 등이 1년 만에 20계단을 뛰어올랐다.

이번 조사는 166개국 출신의 해외거주자 1만3천명을 상대로 삶의 질과 치안, 직업, 생활비, 외국인 친밀도 등을 설문한 것이다. 

[사진=인터네이션 홈페이지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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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31위…1위는 어디?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9.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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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일원에서 열린 2017 지구촌나눔한마당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광장 일원에서 열린 2017 지구촌나눔한마당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이 '외국인 거주자가 살기 좋은 나라' 3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4계단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전 세계 외국인 거주자 지원단체 '인터네이션스'가 발간한 보고서 '엑스파트 인사이더 2017'에 따르면 한국은 총 65개국의 조사대상국 가운데 3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세부 부문에서 △삶의 질 20위 △정착 용이성 51위 △가족생활 26위 △근무환경 35위 등을 기록했다.

삶의 질 부문에선 레저, 여행·교통, 건강, 안전·치안 등을 조사했는데 한국은 그 중 여행·교통 부분만 10위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또 안전·안보 부문 중 개인안전 세계 5위로 뽑혔지만, '현지 문화에 적응이 쉽다' 와 '현지 문화를 고향 문화처럼 느낀다'는 문화 친화도 부문에서는 각각 59위, 62위로 최하위권이었다.

1위는 바레인이 차지했다. 바레인 거주 외국인들은 바레인을 일하면서 가족을 부양하기 좋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또 외국인을 환영하는 분위기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바레인과 달리 중동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이웃나라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은 각각 64위, 61위, 58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대만은 4위로 떨어졌다.

한편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로 여겨졌던 미국과 영국은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수직 하락하며 각각 43위와 54위에 그쳤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미국대선과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로 인해 두 나라의 사회 분위기가 외국인들에게 우호적이지 않게 됐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2~3월 65개국에 거주하는 166개 국적 외국인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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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는 '싱가포르'

HSBC 외국인 거주자 설문 결과 3년째 1위…한국은 작년과 같은 36위

2017.09.27(수) 17:06:13                                                                                           



[비즈한국]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 HSBC가 외국인 거주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 싱가포르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HSBC가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 설문은 올해는 159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2만 7587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4월 사이에 이루어졌다. 질문은 경제(economy), 체험(experience), 가족(family) 3개 부문의 27개 문항으로 이루어졌다. 경제 부문은 임금 수준, 경력 관리, 지역경제 상황, 체험 부문에는 지역문화, 안전성, 친구 만들기, 집 구하기, 가족 부문에는 사회생활, 교육비용, 자녀의 친구 만들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HSBC의 조사 결과, 싱가포르가 3년 연속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꼽혔다.

HSBC의 조사 결과, 싱가포르가 3년 연속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꼽혔다.


46개국이 순위에 오른 이 조사결과에서 싱가포르는 3년 연속 최고의 거주지로 꼽혔다. 거의 모든 응답에서 평균을 월등히 뛰어넘었다. 응답자의 26%가 싱가포르의 교육 시스템을 ‘우수하다(엑설런트)’고 답했고, 73%는 수입이 더 늘었다고 밝혔다. 또 64%가 싱가포르 이주 후 삶의 질이 더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연평균 임금은 약 11만 8000달러(1억 3000만 원 정도)였다.

 

한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36위를 기록했다. 가처분소득(2위), 학교의 질(3위), 안전성(3위)은 높았으나 통합(46위), 관용(46위), 일/가정의 균형(45위)에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 밖에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나라로 꼽힌 포르투갈이 16위로 새롭게 순위에 등장했으며, 인도가 경제의 확실성과 정치적 안정성이 높은 수준으로 꼽히면서 14계단 뛰어올라 12위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아이의 건강과 웰빙(76%), 교육의 질(72%) 등 가족 부문에서 최고의 나라로 꼽히면서 작년보다 10계단 상승했다. 46위는 이집트가 차지했다.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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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기자 namhee@bizhank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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