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TBN 교통방송 전북의강이야기 91회 남원의 강 춘향테마와 요천생태습지공원- 전라북도강살리기 김택천

2017. 9. 5. 16:41소나무맨의 경력 및 활동/방송출연과 동영상




# 교통방송 91회차 질문지 - 9. 2일자, 남원의 강이야기 제4편 춘향테마파크와 요천생태습지공원

- 우리의 삶에 지니며 흐르는 전북의 강과 역사문화를 담아드리는 시간입니다.

- 오늘도 전라북도 강 살리기 추진단 김택천 이사장을 모시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오늘은 남원의 춘향테마파크와 요천생태습지공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 지난 시간에 광한루원을 소개하면서 춘향사와 월매집을 잠깐 소개해 드렸는데요. 너무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 남원시 어현동 남원관광단지 내에 있는 춘향테마파크는 춘향 문화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입니다.

○ 남원시에서는 남원 지역의 상징인 춘향 문화에 대한 관광 사업화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2001년 12월 착공하여 2005년 5월 1일 춘향테마파크를 개장하였습니다.

○ 춘향의 일대기를 만남의 장, 맹약의 장, 사랑과 이별의 장, 시련·축제의 장 등 4개의 장으로 구분하여 춘향테마파크를 조성하였으며 「춘향뎐」 영화 세트장, 남원향토박물관, 전통문화체험관 등이 있습니다.

○ 만남의 장에는 종합 안내, 바닥 조명 분수, 춘향마당, 종합상품관, 전통문화체험관 등의 시설이 있고, 맹약의 장에는 방문객들의 안녕과 사랑을 약속하는 사랑의 담장, 맹약의 단, 그네 터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사랑과 이별의 장에는 춘향의 고난과 정절을 미니어처와 실제 크기로 재현했으며 조선 중기의 남원부 동헌을 복원해 놓았습니다. 시련·축제의 장에는 옥중 생활을 재현한 옥사정과 단체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휴게 광장을 조성하였습니다.

○ 「춘향뎐」 영화 세트장은 1999년 임권택 감독이 제작한 「춘향뎐」을 촬영한 세트장으로 부용당, 월매 집, 공방, 답사객이 직접 붓글씨를 쓸 수 있는 글방 등이 보전되어 있습니다. 춘향테마파크의 1일 평균 7,000~8,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다고 하네요.

[광한루원과 승월대 사이에 승월교가 있잖아요? 스토리가 궁금한데요.]

○ 광한루원(廣寒樓苑)과 승월대 사이 지리산 맑은 물 흐르는 요천에 무지개다리를 놓고 승월교라 이름합니다.

○ 선인(先人)들은 신선이 되고픈 꿈으로 달나라 월궁(月宮)인 광한청허부(廣寒淸虛府)와 은하수 오작교(烏鵲橋)등을 땅위에 지었으니 광한루원은 천체우주의 상징이며 신선사상(神仙思想)이 깃든 곳입니다.

○ 먼 옛날 팔월 한가위 둥근달이 종천(中天)에 떠오르면 광한루원에 선녀들이 내려와 춤과 노래로 삼경(三更)을 보내다가 새벽닭이 울 무렵 승월대 높은 누각에 드리운 황금빛 달기둥을 타고 승천(昇天)했다는 전설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승월대에 있던 날아갈듯한 정자인 수임정(水臨亭)은 없어진지 오래지만 누가 새겨 놓았는지 승월대란 글씨만 남아 옛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 이제 이곳에 승월교를 놓은 뜻은 전설속의 선녀같이 세속을 씻고 천상을 넘나들며 명경(明鏡)같은 마음으로 평화를 찾으시라 함입니다.

[지난 시간에 요천에 대해 소개해 주셨는데요. 요천에 생태습지공원이 있다구요?]

○ 요천생태습지공원은 친수공간으로 연중개방 되고 있는 주생면 중동리 매립장부지 일원 15만㎡부지에 조성된 공원으로 주요시설로는 생태탐방로·시민휴식시설, 관찰 및 전망데크, 자작나무 숲, 무궁화 동산, 억새숲, 야구장, 다목적구장 등이 조성돼 있습니다.

○ 요천생태습지공원은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를 활용한 친환경 습지로 저류지 기능을 통한 홍수피해 예방, 혐오시설 집단지역 정비 및 생태체험공간 조성, 시민 생활체육공간 마련 등의 효과가 있고, 수련·마름·창포 등 정화식물을 이용해 자정능력을 향상시켜 친환경적으로 요천 수질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또 광치천 하류와 요천합류지점에 자전거이용 교량을 설치,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해 섬진강 자전거 라이더들이 생태습지공원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

[요천이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라고 들었어요.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 남원의 젖줄인 이 요천변은 동학농민혁명(1894) 당시 전라좌도 농민군을 총지휘했던 “김개남 장군”이 “전봉준 장군”과 함께 7월 15일(음력) 수만여 명의 농민군을 이끌고 남원대회를 개최하여 “척양척왜(斥洋斥倭)”와 “보국안민(補國安民)”의 기치를 드높인 역사적 장소이며 경복궁을 침입하여 국권을 훼손하고 침략의 야욕을 드러낸 일본군을 축출하기 위해 농민군이 훈련하였던 곳입니다.

○ 이곳에서 훈련하였던 전라좌도 농민군의 정예부대는 청주성 공격에 남은 병력은 “방아치(남원시 산동면)전투”에 참여하였습니다. 지금은 당시의 원형이 많이 바뀌었지만 귀 기울이면 그 때 농민군의 함성을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 보국안민 : 나라임을 도와 국정을 보살피고 백성을 편안하게함.

척양척왜 : 서양과왜의 문물이나 세력를 거부하여 물리침.

- 방송 인터뷰 :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 이사장 김택천

- 자료제공 및 질문지 작성 :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 상임이사 오문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