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14. 14:46ㆍ소나무맨의 경력 및 활동/방송출연과 동영상
# 교통방송 88회차 질문지 - 8. 12일자, 남원의 강이야기 제1편 람천
- 우리의 삶에 지니며 흐르는 전북의 강과 역사문화를 담아드리는 시간입니다.
- 오늘도 전라북도 강 살리기 추진단 김택천 이사장을 모시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오늘은 남원의 강 람천과 황산대첩비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 지리산 고리봉에서 발원하여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을 지나 전라북도와 경상남도 도계에서 좁은 협곡을 통과하여 임천으로 유입되는 하천길이 24.20km, 하폭 10~87m으로 낙동강유역의 남강 수계에 속하는 지방2급 하천입니다.
○ 람천은 한자로 쪽 람(藍)자를 쓰는데 쪽은 천을 염색하는 염료 만드는 풀로 쪽이 많아 람천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본래 이름은 광천(廣川), 서천(西川), 나천 등으로 불렸으며, “호남읍지” 운봉에 “광천은 현서쪽에서 발원하고 황산(荒山), 지금의 운봉읍 신기리 황산을 지나 산청군의 남강에 합류됩니다.
○ 남원 지역의 운봉읍·산내면·아영면·인월면은 낙동강 수계에 속하며, 섬진강과 낙동강 수계의 분수계는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의 경계, 운봉읍과 장수군 번암면, 남원시 산동면, 이백면, 주천면의 경계가 됩니다.
○ 남원시 주천면 덕치리·고기리와 운봉읍 덕산리·주촌리의 경계는 백두대간 분수계(단일 분지인 운봉분지 내의 곡중분수계)가 되어 섬진강과 낙동강의 분수계가 됩니다.
○ 2004년부터 경상남도에서 부산, 경남 식수대책, 남강 상·하류의 홍수피해 방지, 홍수조절 대책으로 지리산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 지리산 댐건설로, 아름다운 하천계곡인 용유담 수몰, 실상사 등 역사·문화재 보호, 수몰민발생, 주변의 생활환경 변화,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지리산 생태계 보호, 지역 주미의 갈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므로,
○ 그동안 경상남도, 전라북도 환경단체의 반대운동과 이환주 남원시장의 “지리산 건설계획 반대”를 위하여 남원 시민과 함께 추진하고 있고 (국토교통부의 건의)
- 우리 사단법인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에서도 지리산 댐 건설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 우리 도내에는 전국 주요하천 중 5대강 (금강, 섬진강, 만경강, 동진강, 낙동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남원에 황산대첩비가 있다고 들었는데 소개해 주시겠어요?]
○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에 있는 “황산대첩비지”는 “이성계”가 황산(荒山)에서 왜적을 무찌른 업적을 기념하여 세운 승전비(勝戰碑)가 있던 자리입니다.
○ 고려 후기에는 왜구가 국경과 변방을 침범하여 노략질을 하는 일이 잦았는데 왜구가 지리산 방면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들어오자 조정에서는 삼도통사 이성계를 보내어 왜구를 토벌케 하였습니다.
○ 이성계는 의제(義弟) 이두란과 더불어 왜구와 싸워 승전고를 올렸습니다. 이성계는 1380년(우왕 6) 운봉읍 화수리의 황산 일대에서도 노략질을 일삼는 왜구들을 완전히 소탕하여 섬멸하였는데, 이 싸움을 황산대첩이라고 합니다.
○ 1577년(선조 10)에 황산대첩을 기념하여 현재의 운봉읍 화수리에 “황산대첩비”를 세웠습니다. 이 비는 “전라도관찰사 박계현”이 『태조』가 승전보를 올렸던 『황산이 지명이 바뀌어 잊혀져가니 비석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는 건의를 하여 왕명에 의해 건립되었습니다.
○ 비문 기록을 보면 아군보다 열 배가 넘는 왜적을 대파함으로써 만세에 평안함을 이루었으니 이 업적을 기려 비석을 세운다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 황산대첩비의 운명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이 땅의 민족혼을 말살시키기 위해 조선총독부에서는 비밀문서를 보내 도 경찰부장에게 “조일간(朝日間)의 전쟁이나 자신들의 침략과 관련이 있는 고적(古蹟)과 유물(遺物)을 없애라고 명령합니다.” 이리하여 400년 동안 보존되어 오던 황산대첩비가 폭파되었습니다.
○ 1957년 파손된 귀부(龜趺)를 짜맞추어 비교적 온전한 모양의 이수는 옛 모습을 되찾았으나 이미 파손된 비석은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검은 대리석으로 원형과 똑같은 비를 다시 만들어 대첩비각 안에 보존하였습니다. 폭파된 비석들은 한데 모아 비각을 세워놓았는데 그것이 파비각(破碑閣)입니다.
○ 지금의 비석은 1957년에 다시 만들어 세운 것입니다. 1973년에 비석이 보관되어 있는 비전·홍살문·삼문·담장, 그리고 부속 건물들을 새롭게 단장하였습니다.
[황산대첩제는 황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인가요?]
○ 남원시 운봉에서 있었던 황산대첩(荒山大捷)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8월 15일에 열리는 화합 행사로 황산대첩제는 황산대첩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며 운봉읍민의 단합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1986년 운봉애향회에서 황산대첩 행사추진협의회를 구성하여 처음 개최하였습니다.
○ 황산대첩제는 주요 기념행사와 각종 경기, 주민 화합 행사로 이루어집니다.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마을 대항 경기로 장군 활쏘기 대회, 투호대회, 민속 윷놀이, 대첩 식량 및 식수 나르며 이어달리기, 초·중·고 백일장 대회 등이 있는데 읍민의 날과 병행하면서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민속 경기 종목을 포함시켰습니다. 또한 격년으로 이성계 장군의 운봉 입성과 왜구 섬멸 전투 상황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 방송 인터뷰 :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 이사장 김택천
- 자료제공 및 질문지 작성 :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 상임이사 오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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