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1분 논평 기후변화 대책이 필요합니다 -- 김 택 천

2017. 6. 4. 11:39소나무맨의 경력 및 활동/방송출연과 동영상









<1분 논평-기후변화 대책>

김택천 전라북도기후변화협의회 대표

5월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한낮 기온이 한여름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지 않나, 가뭄으로 농민들 가슴이 타지 않나

기후의 변동이 예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걱정됩니다.

기후가 변화하는 원인으로는 화산활동과 태양 간 거리 등의 영향을 받는

 자연적 원인과 이산화탄소와 메탄 같은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하는

인위적인 요인으로 기후변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피부에 와 닿지 않아서 실감을 못하고 있지만, 기후변화가

 심해지면 폭염과 폭우 등 각종 기상이변을 일으켜 채소와 과일 등

먹거리가 감소하게 되고, 질병과 전염병이 창궐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농업은 물론 사회.경제 등 전반적인 생활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제 좀 더 폭 넓고 실질적인 대응을 해야 합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 의하면 2050년에는 아시아에서

10억 명 이상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물 부족을 겪게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통상 6~7년 주기로 가뭄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2~3년 주기로 짧아지는 등 가뭄 발생이 일상화 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전북지역도 가뭄 안전지대는

 결코 아니라는 게 모내기를 시작한 농민들의 목소리입니다.

 가뭄은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부족도 있지만,

부실한 물 관리가 가뭄을 부추기기도 합니다.

더 이상 물은 하늘에서 마냥 내려주는 무한한 자원이 아닙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가뭄대책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우선 가뭄 취약지역의 대응책으로 안정적인 물 공급체계 구축과

대체 수자원 시설 확충, 정부와 지자체들이 참여하는

 가뭄통합관리 기관 설립 등이 있습니다. 정부는

 시급한 사업부터 서둘러 실행에 옮겨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양치할 때 양치컵 사용하기, 샤워시간 단축하기 등

물 소비 절약 동참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빨라지는 기후변화라는 도전 앞에 우리는

지금부터 환경에 관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야합니다.

정부는 기존에 틀에 박힌 대응책이 아닌 각종 이상기후에

유연하고 디테일한 대비책을 마련해야하고, 국민들은 폭염시

 야외활동 자제 등의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하는

방법과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작고 간단한 일에서부터 우리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후손들까지 문제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실천이 필요할 때입니다.

MBC 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