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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환경일보] 서효림·김은교 기자=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고양시 킨텍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조경규 환경부장관, 환경단체, 기업 소속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환경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환경의 날‘ 기념행사 주제는 과거 어느 때보다 환경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새 정부의 환경정책 비전인 ‘생명과 환경가치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으로 선정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파리기후변화 협정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파리협정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석탄화력 발전 축소, 신재생에너지 비중확대 등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루고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해 신산업 육성의 기회로 적극활용할 것”이라 말했다.
또, 획기적인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국내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양을 30% 이상 줄이고 중국 등 인접국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역할 강화
이어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살아있는 환경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2030년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설정해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4대강을 생명의 강으로 복원하겠다”면서 “이미 16개보 가운데 6개보를 상시 개방했으며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다. 민관 공동으로 객관적인 조사와 평가를 토대로 내년 말까지 4대강 보 처리방안을 확정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환경정책은 무엇보다 국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새 정부의 소통 의지를 피력했다.
환경의 날’은 1972년 제27차 유엔(UN) 총회에서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제정하고 각국 정부에 환경보전행사를 권고하면서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매년 6월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지정, 매년 기념행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했다.
환경의 날은 제27차 UN총회에서 1972년 개최된 ‘UN 인간환경회의’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지정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UNEP에서는 매년 주제를 선정, 세계 각국 정부와 기구들이 환경보전행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6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하고 기념하고 있다.
환경부 김영훈 기후미래정책국장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발전은 인간에게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환경보전의 소중함과 환경적 가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환경의 날이 있는 6월을 ‘환경의 달’로 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정화 활동, 전시회, 체험행사 등을 6월 한 달 간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보전 유공자 37명 정부포상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그간 환경보전에 공로가 큰 민간단체․기업․공공기관 등 사회 각 분야의 유공자 37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제주도의 자연환경 보존에 기여한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 등 4명은 훈장이, 그린스타트운동 기반 마련과 환경교육 활성화에 앞장선 김택천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 대표 등 5명에게는 포장이 주어졌으며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도 각각 14명에게 수여됐다.
국민훈장동백장을 수상한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친환경도보여행 사업 추진을 통해 제주 자연환경보존한 공로로 훈장을 수상했다.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홍윤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아시아 대기오염 저감 및 국내 환경보건정책 기여한 공로로, 홍수종 울산대학교 의과대학교 교수는 가습기살균제 조사․판정을 주요 공적으로 훈장을 수상했다. 또,
채종진 비씨카드 주식회사 사장은 그린카드 등 저탄소생활소비 확산 분야에 기여한 것을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밖의 주요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국민포장
▷김택천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 대표,
▷정홍식 서울특별시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
▷김신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실장
▷오병용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
산업포장
▷안성국 (주) 그린이엔티 대표이사,
대통령표창
▷강상규 국화 예산정책처 분석관
▷한상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실장
▷김순태 아주대학교 교수
▷공성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지우 파이낸셜뉴스 차장
▷이미혜 고려대학교 교수
▷동부화재해상보험
▷박하진 (주)포스코건설부장
▷공군제10전투비행단
▷우달식 (재)한국계면공학연구소 대표
▷손삼기 환경부 기술서기관
▷최재원 (주)디에스리싸이클링 대표이사
▷박승철 한국환경공단 처장
▷오승배 충청남도 지방환경사무관,
국무총리표창
▷김필제 국립환경과학원 기술서기관
▷신정성 IBK기업은행 부부장
▷김동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재경 인천광역시 대기보전과장
▷김관수 한국환경공단 팀장
▷김성준 (주)코스모텍 환경팀장
▷장민호 공주대학교 교수
▷황경미 경남 김해 봉명중학교 환경교사
▷(사)환경실천연합회 경남본부
▷이상용 (사)한국생태환경연구소 상임이사
▷김상엽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국장
▷이학철 충청북도 지방행정사무관
▷제종덕 (주)동우화인캠 상무
▷박민대 (주)동림피엔디 대표이사
시상식에 이어 주요 내빈과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우리나라의 지속가능성과 환경의 가치가 널리 확산되는 것을 기원하는 ‘생명의 홀씨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아울러 기념행사장 밖에서는 국립생물자원관, 한국환경공단, 도로안전공단, (주)현대자동차 등 유관기관과 민간기업의 주도로 다양한 체험 및 전시·홍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