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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 전주교통방송 71회차 무주군 양수발전소 이야기 -- 김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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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방송 71회차 질문지 - 4. 21일자

질문1

- 우리의 삶에 지니며 흐르는 전북의 강에 대해서

전라북도 강 살리기 추진단 김택천 이사장을 모시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답변1

『오늘은 금강 그 여덟 번째 이야기로 무주 양수발전소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 오늘은 무주 적상산에 있는 무주 양수발전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양수발전소는 산 아래 저수지에 가둔 물을 산 위 저수지로 끌어올린 다음 아래로 흘려보내면서 발전을 하고, 그 물을 다시 산 위 저수지로 끌어올려 발전을 하는 발전소입니다.

전력 소비가 적은 밤이나 휴일에 남는 전기를 이용하여 물을 끌여올린 뒤 전력수요가 많은 시간이나 갑작스럽게 발전이 필요한 때에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양수발전소는 1979년 걸립된 청평양수발전소입니다. 호명산에 저수지를 만들고 북한강 청평발전소 물을 끌어올려 발전을 합니다. 청평, 삼량진, 청송, 산청, 양양, 무주, 예천 등에 7개의 양수발전소가 있습니다.​

양수발전소가 있는 곳은 산꼭대에서 보는 전망이 아주 좋지만 이 중에서도 무주양수발전소는 적상산사고가 있어 역사교육까지 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수력 발전의 원리도 익히고, 덕유산 등 중남부 지역의 산을 한눈에 살펴보고,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이 된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적상산사고까지 둘러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질문2

- 무주 양수발전소에 홍보관이 있다고 하던데요?

답변2

무주양수발전소 홍보관이 무주군 적상면 적상산(赤裳山, 1030m) 아래 하부저수지(무주호) 옆에 있어서 양수발전소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적상산 산정(山頂)은 분지형태로 이루어져서 양수발전소 건설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조선왕조의 사고(史庫)가 있던 곳입니다. 시설용량은 60만 kW(30만 kW 기기 2대 보유)로 1988년 4월 15일 착공하여 1995년 5월 23일 준공했습니다.

적상산 산정에 건설한 상부댐은 높이 60.7m, 길이 287m이고 저수량이 349만㎥으로 “적상호”를 이루고 있으며 적상산 아래의 하부댐은 무주 남대천의 지류인 상곡천을 막아 높이 42.6m, 길이 234m, 저수량 640만㎥인 “무주호”가 되었는데 낙차(落差)가 589m로 60만 kW의 전력이 가동즉시 생산되어 비상시에 긴급히 이용하기위한 시설입니다.

전기가 남는 심야에 하부저수지 물을 상부저수지로 퍼 올려두었다가 전기수요가 위험단계에 이르는 시간대에 즉시 발전하는 방식으로 잉여전력을 사용하므로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발전효율이 높아지며 지하에 폭 21m, 높이 49m, 길이 98m 규모의 지하발전소가 있습니다. 산정 분지에 있는 조압수조가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3

- 무주 양수발전소 근처에 가볼만한 곳이 있을까요?

답변3

○ 무주 적상산의 안국사는 가을철 단풍이 절경이며, 이때가되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관광지입니다. 산 정상까지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 적상산 전망대와, 적상산사고,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적상산성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고찰 안국사는 고려 충렬왕 3년(1277)에 월인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조선 태조때 무학대사가 복지인 전성산에 성을 쌓고 절을 지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광해군6년(1614) 적상산성 내에 사각이 설치되고, 인조 19년(1641)에 선운각이 설치되어 적상산 사고로 조선왕조실록과 왕의 족보인 선원록이 봉안되었습니다.

이때 사고를 방비하기 위하여 호국사를 지었으며, 안국사는 그 전부터 있던 절이었으나, 호국사와 더불어 이 사각을 지키기 위한 승병들의 숙소로 사용되어 안국사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졌다.

적상산 양수발전소 건설 때문에 이 사찰은 호국사지의 위치로 옮겨져 안국사가 호국사지에 있습니다.

전각 15여 개로 1995년 이건, 중창되었고 산 정상에 산정호수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주요문화재는 보물 제1267호 영산회상괘불과,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42호 극락전, 제85호 호국사비, 사적 제146호 적상산성, 기념물 제88호 사고 등이 있으며, 세계의 불상을 수집하여 모신 성보박물관이 있습니다.

적상산 전망대는 우리나라 5대 비경중의 하나인 적상산은 덕유산과 무주호 등의 무주지역 비경을 한 눈에 전망할 수 있는 곳이며 동시에 무주양소발전소의 중요한 발전설비인 조압수조입니다.

조압수조는 상부저수지(적상호)와 하부저수지(무주호)의 지하발전소를 연결하는 수로 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발전기 급정지시 수로내의 압력이 급상승하는 것을 완화시켜주는 안전장치입니다.

적상산사고는 묘향산에 있던 조선왕조실록 일부를 옮겨와 보관하였으나 임진왜란 전에는 춘추관, 성주, 충주, 전주사고 등 4대 사고 체제였으나, 임진왜란 이후에는 5대 사고 체제로 변했습니다.

도시에 보관한 사고는 전쟁과 병화에 노출되었을 때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어서 이후 보완하기 위해 춘추관사고를 제외한 모든 사고는 깊은 산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후반기 5대 사고는 춘추관, 태백산, 오대산, 정족산, 적상산 사고로 정리되었습니다. 비교전 안전한 적상산 사고는 1618년부터 실록을 안치하기 시작하여 1633년에 완료되었습니다. 사고가 설치되자 사고의 수호와 산성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승병을 모집하고 산성을 수축하는 한편 안국사로 하여금 사고를 지키는 임무를 맡겼습니다.

현재는 1997년 선원각을 복원하기 시작한 이후로 1998년 실록각 등이 복원되어 당시 실록의 복사본, 크기, 운반, 임금의 행차 등 실록과 관련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1910년 일제에 합병된 뒤 왕조실록은 서울 규장각으로 옮겨지면서 황폐화되었다. 사고가 있던 본래 자리는 1992년 발전소 저수지가 만들어지면서 물에 잠겼다. 1997년부터 선원각, 실록각이 복원되었다.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덕유산 국립공원 연접지역으로 무주구천동 계곡입구로부터 4㎞지점에 위치하며, 낙엽송 및 잣나무가 울창하고 주변경관이 수려하여 휴식공간의 최적지로서 인근 지역에 무주리조트, 덕유산 국립공원, 나제통문, 태권도원, 무주양수발전소, 적산산성 등 관광명소가 있어 사계절 이용 가능합니다.

숙박시설로는 100명 규모의 야영장 1개소와 178명의 수용인원을 갖춘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집이 있습니다. 산책로, 삼림욕장, 잔디광장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방문에도 아주 좋다.

○ 오늘은 무주양수발전소와 그 주변의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 드렸구요. 다음 시간에는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 방송 인터뷰 :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 이사장 김택천

- 자료제공 및 질문지 작성 :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 상임이사 오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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