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 전주교통방송과 함께하는 전북의 강이야기 64회

2017. 3. 9. 15:08소나무맨의 경력 및 활동/방송출연과 동영상




2017. 3. 3(금)일자 - 교통방송 64회차 질문지(콘티-금강 1편).hwp



# 교통방송 64회차 질문지 - 3. 3일자

질문1

- 우리의 삶에 지니며 흐르는 전북의 강에 대해서

전라북도 강 살리기 추진단

김택천 이사장을 모시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

답변1

『지난 시간으로 전북의 강 섬진강에 대한 소개는 마치고

이번 시간부터는 금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금강의 유래와 명칭에 얽힌이야기 ,,금강의 발원지 ,,뜬봉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 금강은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3도를 경유하여

서해와 합류하는 우리나라 3대강입니다.

○ 비단처럼 아름답다 하여 비단금(錦)자를 사용하였다는

금강은 총 길이는 ‘401㎞’ 약 1,000리입니다, 유역 면적은 9,882㎢으로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의 3도의 물길을 달려 수많은

산과 들을 만나 휘감기어 있는 큰 강이며, 지역별로 말씀드리면

장수군 신무산(뜬봉샘)에서 진안, 용담댐, 무주, 금산, 영동, 옥천, 대전,

대청댐, 부강, 연기, 공주, 부여, 논산, 강경, 서천, 군산을 거쳐 서해로 흘러갑니다.

질문2

- 금강의 유래와 명칭에 대해 알려주시겠어요?

답변2

금강의 대표적인 명칭은

錦江(금강)을 비롯, 熊津(웅진), 赤登津(적동진), 白馬江(백마강), 深川(심천)등으로 불려졌습니다.

錦江(금강)은 熊津과 함께 ' 사상'과 관련 '곰'이 신성시되는데

이 곰(熊)은 '짐, 검, 금, 가무등'으로 전하고 있으며,

'儉(검소할검), 錦(비단금), 今(이제금), 金(쇠금), 金馬(금마), 蓋馬(개마)등으로 쓰이기도 하고

赤登津(적등진)은 옥천과 영동의 중간에 위치한 나루터로

영남지방과 호서지방을 잇는 길목이며 강이 넓어 수 십리를

가로질러있어 赤登(적등)이라 합니다.

백마강은 소 정방이 백마의 머리를 미끼로 하여 용을 낚았던

바위를 釣龍台(조룡태)라 하고 강의 이름도

泗(내이름사) 河(물하)에서 백마강(白馬江)으로 바뀌었다고 하나,

삼국사기 백제본기에 백제 말기보다 160여년 앞선 무령왕시대의 기록에

금강을 '백강(白江)'으로 표기했던 사실이 있고,

마치(馬峰-큰 고개)

마한(馬韓-삼한 중 가장 큰 나라)

마천지(馬川池-냇가에 있는 큰 못)등에서와 같이 말(馬)을 '크다'는 뜻으로

써왔음을 감안할 때 백마강은 곧 '백제에서

가장 큰 강'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금강변 부여읍(扶餘邑) 정동리(里)앞 범 바위(虎岩)에서부터

부여읍 현북리 파진산 모퉁이까지의 약 16km 구간을 백마강이라 한다.

또한 예로부터 금강은 비단처럼 아름답다 하여 [錦江-비단강]이라 불렀으며.

금강은 그 물줄기를 따라 구간마다 여러 이름으로 불리워 왔다.

'택리지'에 보면 금강의 물 근원이 되는 상류지역을

적등강(赤登江)이라 하고,

공주 부근을 웅진강(금강),

그 아래를 백마강(白馬江), 강경강(江景江), 또

그 아래를 진강(鎭江)으로 적고 있습니다.

질문3

- 금강의 발원지 뜬봉샘의 유래가 있다죠?

답변3

○ 금강의 발원지 뜬봉샘은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신무산(해발897m)

정상 조금 못 미치는 곳에 있습니다.

뜬봉샘에서 출발한 샘물은 강태등골 계곡에 실개천을 이루며

원수분마을로 내려와 수분천을 만들고 장수읍을 지나 천천이 되어

진안의 용담호로 들어가 천리 물길을 흘러내려

군산과 장항 사이에서 서해안으로 흘러든다.

○ 뜬봉샘에는 조선 개국조(開國措) 이성계와 얽힌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는데.

태조 이성계가 나라를 얻기 위하여 전국 명산의 산신으로부터

계시를 받으려고 다녔으나 별 효험이 없자 우리 지역에 있는

팔공산(신무산) 중턱 아담한 곳에 단을 쌓고 백일 기도에 들어갔습니다.

백일째 되는 날 새벽에 단에서 조금 떨어진 골짜기에서

오색 찬란한 무지개가 떠오르더니 그 무지개 빛을 타고 봉황(鳳凰)새가

하늘로 너울너울 떠나가는 것입니다.

이윽고 봉황이 떠나간 곳에서는 빛을 타고 아련히 어떤 소리가 들려왔는데

잘 들어보니 “새 나라를 열라”는 천지신명의 계시였던 것입니다.

○ 이성계가 정신을 가다듬고 무지개를 타고 봉황이 떠난 곳을 살펴보니

그곳에는 풀섶으로 덮힌 옹달샘이 있었습니다. 이성계는 하늘의 계시를 들은

단 옆에 암자를 지어 상이암이라 하고,

그 샘물로 제수를 만들어천제(天祭)를 모셨다고 전해진다.

샘에서 봉황이 떴다고 해서 뜬봉샘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질문4

- 뜬봉샘을 가려면 수분이 고개를 지나 수분마을이라고 있던데 따로 의미가 있나요?

답변4

○ 수분이(수분치) 고개라고도 하며 해발 약 575m입니다.

장수읍과 번암면의 경계지점인 수분령은 두 물줄기가 있어

남쪽 줄기의 물은 경남 하동포구를 통해 남해로 흘러가는 섬진강 상류이고,

북쪽 줄기의 물은 군산의 하구둑을 통해 서해로 흐르는 금강의 발원지입니다.

물이 두 강줄기로 나누어 진다는 뜻으로 수분(水分)이 고개라고 부르지요.

○ 수분마을은 한자 그대로 ‘물이 나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의미로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 샘이 금강의 발원지임을 알고

수분마을을 물 뿌랭이 마을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물 뿌랭이는 ‘물 뿌리’라는 우리 지역 사투리입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마을 이름 하나만봐도 알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방송 인터뷰 :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 이사장 김택천

- 자료제공 및 질문지 작성 :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 상임이사 오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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