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3. 09:45ㆍ이런저런 이야기/책 속에 길이 있다
책소개-------------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는 세계적인 자기계발 전문가이자 성공한 사업가인 크리스 길아보가 쓴 책으로
, 전 세계 175개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금수저 없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드는 법’에 대한 이야기다.
목차
추천의 글: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에 쏟아진 찬사
들어가며: 가진 게 없어서 시작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I. 빈손이라고 포기하지 마라
1. 당신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어느 순간, 탈출구를 깨달은 사람들
2. 나의 빈 지갑을 채우려면?|당신이 줘야 할 것은 ‘행복’이다
3. 모든 해답은 당신 안에 있다|열정은 어떻게 유용한 도구가 되는가
4. 생각을 바꿔라,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노마드 비즈니스의 시대
5. 태풍 속을 뚫고 나가는 법 |사람들은 사실 스스로를 잘 모른다
II. 나의 일자리, 스스로 만들기
6. 계획서 작성|첫째. 오늘 당장 시작하라, 둘째. 내일부터 돈이 들어온다
7.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던져라|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비법
8. 드디어 내 일을 시작하다|할리우드 영화 마케팅에서 배우는 교훈
9. 그들에게 날 알리는 법 |홍보는 섹스와 같다. 어리석은 자만이 대가를 지불한다
10. 필요한 돈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자금이 부족할 때 할 수 있는 일들
III. 부와 자유를 함께 누려라
11. 계속 전진하라!|성공을 위한 최고의 전략
12. 재주 부리는 곰이 되고 싶은가? |유명 업체 체인점, 절대로 하지 마라
13. 멈출 줄도 알아야 한다|일을 너무 크게 키우면 안 되는 이유
14. 누구에게나 시련은 온다|실패와 좌절을 견디는 법
나오며: 매주 로또를 사느니, 로또 회사를 직접 차려라
부록 I: 100달러로 성공한 사람들의 목록
부록 II: 한국에서도 가능하다
감사의 말
“그 어떤 조직도 당신의 인생을 책임지지 않는다”
세계적인 자기계발·경영 전문가 크리스 길아보가
175개국에서 찾아낸 돈·배경 없이 성공하는 비결!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The $100 Startup》는 세계적인 자기계발 전문가이자 성공한 사업가인 크리스 길아보Chris Guillebeau가 쓴 책으로, 전 세계 175개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금수저 없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드는 법’에 대한 이야기다.
‘스스로 일자리를 만든다’는 건 사실 어려운 게 아니다. ‘자기가 잘하는 일’을 찾아서 그걸 ‘사람들이 원하는 것(니즈)과 접목’하고, ‘그 대가로 일정한 금액을 받아내는 것’, 이 세 가지를 잘하면 된다. 크리스 길아보는 ‘100달러나 그 이하의 소자본으로 창업했지만, 연간 5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내는 개인 사업자’들을 찾아내 그 비법을 들었다. 특히 ‘인터넷’은 자신의 일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데(웹사이트와 SNS를 통해 주문을, 페이팔 등의 수단으로 대금을, 이메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IT 강국인 한국은 ‘나의 일’을 시작하기에 최선의 조건을 갖췄다. 크리스 길아보는 취재했던 사례 중 가장 흥미로웠던 50개를 선정해서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를 썼는데,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됐다.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등 세계 곳곳에도 소개됐으며, 시간이 흘러도 판매량이 줄지 않는 ‘스테디셀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한국에서도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크리스 길아보는 ‘MBN 포럼’에 직접 참여해 한국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100달러’는 결코 상징적 액수가 아니다. 크리스 길아보를 비롯,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그보다 적은 돈으로 실제로 자기의 일을 시작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 속에 신음하는 많은 청년들과 조직에서 언제 쫓겨날지 전전긍긍한 직장인들, 앞길이 막막한 퇴직자와 경력 단절 여성까지 수많은 한국인들에게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는 인생을 바꾸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그 어떤 조직도 당신의 인생을 책임지지 않는다”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의 저자인 크리스 길아보는 세계적인 자기계발·경영 전문가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자신만의 일’을 꿈꿔 왔고, 100달러도 안 되는 돈을 갖고 자신의 일자리를 일구는 데 성공했다. 그는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기업’이나 ‘정부’ 등의 직장에 목을 매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조직은 나의 자유를 송두리째 빼앗아 가면서도, 내가 필요 없어지면 언제라도 나를 버릴 곳이다. 사람들은 ‘나는 안 될 거야’라는 생각에 독립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크리스 길아보는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다. 그래서 전 세계 175개국 이상을 돌아다니며 자신과 같은 성공 사례를 찾았다.
“상상해 보라! 오늘은 남의 밑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이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도처에 자신과 같은 사람이 즐비했다. 그는 기준을 ‘100달러나 그 이하의 소자본으로 창업했지만, 연간 5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내는 개인 사업자’로 엄격하게 적용했지만, 그런 사람마저 수두룩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걸 깨닫고, 그중 가장 흥미로운 사례 50가지를 선정해서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를 썼다.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됐고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등 세계 곳곳에 소개됐으며, 시간이 흘러도 판매량이 줄지 않는 ‘스테디셀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한국에서도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크리스 길아보는 ‘MBN 포럼’에 직접 참여해 한국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의 이야기는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한국인에게 유용한 조언이 됐다.
“가진 게 없어서 시작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크리스 길아보가 말하는 ‘스스로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사실 별것 아니다. 첫째, 자기가 잘하는 일을 찾아라. 둘째, 그걸 사람들이 원하는 것(니즈)과 접목해라. 셋째, 그 대가로 일정한 금액을 받아내는 툴을 확보하라. 크리스 길아보가 보기에는 ‘인터넷’이라는 유용한 수단은 자신의 일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데(웹사이트와 SNS를 통해 주문을, 페이팔 등의 수단으로 대금을, 이메일로 피드백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IT 강국인 한국은 ‘나의 일’을 시작하기에 최선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100달러’는 결코 상징적 액수가 아니다. 크리스 길아보를 비롯,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그보다 적은 돈으로 실제로 자기의 일을 시작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 속에 신음하는 많은 청년들과 조직에서 언제 쫓겨날지 전전긍긍한 직장인들, 앞길이 막막한 퇴직자와 경력 단절 여성까지 수많은 한국인들에게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는 인생을 바꾸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사업을 시작하고 3년이 지나자 브랜든의 생활은 많이 달라졌다. 그는 유타 주의 조그만 아파트에서 벗어나 코스타리카의 에스카주에 있는 고급 주택에 산다. 그는 세계 곳곳에 자신을 도와주는 직원 10명을 두고 있으며 사업 때문에 쓰는 시간이 일주일에 8시간~15시간이 넘지 않도록 스케줄을 관리한다. 그리고 그 외의 시간엔 가족과 함께하거나 자신의 취미를 즐긴다.
브랜든과 그의 가족은 원하기만 하면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지 살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은 홈스쿨링을 하고 있어서 가족들이 여행을 가는 데에는 아무런 장애물이 없다. 그들은 최근에도 과테말라의 휴양지에서 8일을 쉬다가 왔다. 그들이 그 다음에 어느 나라로 여행을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브랜든이 만든 프로그램은 연간 36만 달러의 수익을 내고 있다. 고객들이 제품의 우수성에 만족해 매달 정기적으로 프로그램 이용료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으로 브랜든이 벌어들이는 소득은 앞으로 늘면 늘었지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 지금도 새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략)
비현실적인 기대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일을 하지도 않고 하루 300달러를 번다는 허황된 꿈을 꾼다. 회사에 매일 출근하지 않고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일할 수 있다는 사실에 집착해, ‘일을 한다’는 핵심적인 사항은 간과한 채 ‘어느 곳에서든지’라는 부분만 생각한다. 일은 무슨 사업이든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다.
노마드 비즈니스의 핵심은 ‘여행을 다니며 일을 한다’는 게 아니라 틀에 박히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즉 마음 내키면 언제든지 아르헨티나나 태국으로 갈 수 있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라는 말이다.
노마드 비즈니스맨이라고 하면 해변에 수영복 차림으로 누워 음료수를 마시며 노트북으로 뭔가 작업을 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나도 몇 번 그렇게 해 봤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누가 내 컴퓨터를 훔쳐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고 강렬한 태양빛 때문에 노트북의 화면이 잘 보이지도 않는다. 게다가 대부분의 해변에서는 와이파이 접속도 잘 안 된다.
(4장. 생각을 바꿔라,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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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모어필드John Morefield는 경기 불황으로 해고를 당한 건축 설계사로 구직 활동을 했으나 신통치 않았다. 결국 그는 시애틀의 한 시골 농장 직영 시장에 ‘5센트짜리 건축 설계 컨설팅’이라고 적은 간판을 내걸고 작은 사무실을 차렸다. 그는 5센트만 받고 집주인, 부동산 중개업자, 그밖에 주택이나 건물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에게 자문을 제공했다. 5센트짜리 컨설팅은 집수리나 개조 등과 같은 추가적인 일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만큼 그는 이를 통해 별도의 사업을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원칙적으로 성실하게 건축 전문 지식으로 조언을 제공하며 5센트를 청구할 뿐이었다.
그의 이야기는 ‘5센트 건축가’라는 제목으로 CNN, NPR, BBC 및 다양한 언론 매체를 통해 소개됐으며, 자연스럽게 무료 광고 효과도 누릴 수 있었다. 존은 언론의 관심과 농작물 시장에서 알게 된 고객들 덕분에 이제 성공한 사업가로 거듭났다. 아직도 직장을 구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다른 동료들과는 확연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된 것이다.
(9장. 그들에게 날 알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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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가맹 과정을 거칠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우선 평생 모은 당신의 은퇴 적금을 깨고, 식구들에게 돈을 빌리는 한편 신용카드 최대한도로 대출을 받아 25만 달러를 마련한다. 그리고 그 돈의 대부분을 본사에 계약금으로 지불하고 나면 그때부터 당신은 그 회사를 위해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점포 운영은 본사가 시키는 대로만 해야 한다. 어떠한 예외도 허용되지 않는다. 점포 운영과 관련된 모든 결정, 즉 누구를 직원으로 채용할지, 고객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지, 점포는 어디에 위치하는 것이 좋을지 등은 본사에게 정해 준다. 심지어 당신의 사업장에서 당신이 어떤 색깔의 셔츠를 입어야 하는지까지 말이다.
만약 그 체인점 사업이 성공한다면 주당 50시간씩 3년간 고군분투하고 나서 1년에 평균 4만 7,000달러를 벌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당신은 스스로 창업을 하는 것보다는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며 일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성공 시나리오에서 당신이 이룬 것은 당신의 사업이 아니다. 당신은 또 다른 직장을 가진 것에 불과하다.
만약 그 체인점 사업이 실패한다면?이는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회사들이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현실이다?본사는 당신의 매장 영업권을 회수한 뒤 다른 사람에게 되팔아 버린다. 이렇게 하면서 그들은 당신의 실패를 자신들의 통계에 ‘지점 폐쇄’ 항목으로 기록하지 않는다. 그러니 어떤 통계 자료를 봐도 누가 그 지점들을 운영하고 있는지, 그리고 체인점 사업을 접으면서 다시 돌려받을 길 없는 25만 달러 때문에 부채를 떠안은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알 길이 없다.
(12장. 재주 부리는 곰이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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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툭툭(tuk-tuk, 태국의 택시에 해당하는 대중교통) 운전사 헤트Rhett를 만날 수 있었다. 툭툭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붕이 없는 택시로 1달러나 2달러만 내면 시내 어디든지 갈 수 있다. 다른 지역의 택시 기사들 중에서도 만날 수 있듯 툭툭 기사들 중에는 승객을 이용해 돈만 챙기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헤트는 달랐다. 그는 믿을 만하고 정직했다. 항상 약속 시간보다 먼저 와서 승객을 기다리고 가끔은 단골 고객들에게 무료 서비스도 제공했다.
단골 고객 중심의 툭툭 운전을 핵심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뒤에 헤트는 자신의 툭툭 택시 후면에 한 유명 빵집 상호를 적은 홍보물을 붙이고 다니는 방법으로 추가 수입원을 확보했다. 그 빵집은 매달 헤트에게 일정한 금액을 홍보 비용으로 지불했다. 게다가 만약 그가 손님이라도 모셔 오면 추가로 커미션을 주기도 했다. 그는 또한 단골 고객을 보다 많이 확보하기 위해 손님들에게 자신의 툭툭을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거나 아니면 자신의 서비스에 대한 후기를 적어 달라고 부탁했다. 만약 손님이 프놈펜 외곽 지역으로 가야 한다면 목적지까지 데려다 줄 버스나 택시 운전사를 알아봐 줬다. 물론 그 소개한 기사가 믿을 만한 사람인지 여부를 확실히 했고, 그 손님이 출발하고 나서는 안전하게 잘 갔는지를 빈틈없이 확인했다.
그는 이런 모든 일을 서툰 영어 실력으로 다 해결했다(그는 정식으로 영어를 배운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렇게 번 돈은 생활비를 제외하고는 전부 저축했다. 사실 동료 툭툭 기사들 중에 헤트처럼 미래를 내다보며 저축을 하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의 딸은 지금 대학생인데 그의 집안에서 최초의 고교 졸업생이다.
(중략)
모든 것은 끝이 있는 법, 이제 책을 마칠 때가 됐다. 지금까지 이 책을 읽은 독자 여러분이 부디 자신의 인생에 소중한 이정표를 세울 수 있는 좋은 교훈을 얻었기를 바란다.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은 독자들은 언제든지 100startup.com을 방문하면 된다. 그곳에는 당신과 공감하는 전 세계의 많은 독자들과 예상치 못하게 우연히 창업을 하고 열정적으로 자기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개인 사업가들, 그리고 일상을 탈출해 자신만의 인생에 새롭게 도전하고자 하는 다양한 이들을 만날 수 있다.
(나오며. 매주 로또를 사느니, 로또 회사를 직접 차려라)
책속으로
나는 세계의 아주 많은 나라를 돌아다녔다. 하나하나 세어 보면 175개국에 달한다. 그런데 그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며 최근에 발견한 것은 행복한 사람이 예전보다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좋은 일자리, 행복을 주는 직업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좋은 일자리, 행복을 주는 직업이라는 게 대체 뭘까? 그것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개인의 ‘가치’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일자리를 말한다. 나는 우리 스스로 이런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해졌다.
(중략)
인터뷰 대상자들 중에서 자신의 사업을 시작해 보겠다고 어렸을 때부터 마음먹었던 사람은 극소수였다. 오히려 대부분이 나이가 들 때까지도 자기 사업을 할 생각이 없었던 사람들이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갑작스레 회사에서 일자리를 잃은 뒤 매달 공과금을 내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야 했다. 하지만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그때 회사에서 잘린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잘된 일이었다. 만약 회사에서 쫓겨나지 않았다면 새로운 도약의 기회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중략)
자유와 가치를 찾은 당신의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라.
상상해 보라!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인생을.
상상해 보라! 기계의 톱니바퀴처럼 다른 사람의 배만 불리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사업을 스스로 기획하고 그것에 모든 열정을 쏟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상사에게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제 저 자신을 위해 제 방식대로 살 계획입니다”라고 말하고 사직서를 건네는 당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오늘이 남의 밑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이 책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줄 것이다.
(들어가며. 가진 게 없어서 시작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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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는 마이클을 자리에 앉게 했지만 눈을 마주치지는 않았다. 마이클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리고 모든 것이 슬로 모션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 비슷한 경험담을 수없이 들었지만 그냥 남들 이야기로만 여겼습니다.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죠”라고 말했다. 상사는 경기가 안 좋다며 말문을 열더니 회사가 훌륭한 인재를 내보내지 않을 수 없는 사정 등을 늘어놓았다. 그러자 난데없이 인사 담당자가 나타나 빈 상자를 건넸다. 마이클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주변 동료들에게는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자연스런 표정을 지어 보이려고 애를 썼다. 오후 두 시 반에 회사를 떠나 운전을 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아내 매리 루스와 어린 두 아이들에게 자신이 실직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려야 할지를 고민했다. 실직의 충격이 좀 가시고 난 후 마이클은 익숙하지 않은 일상에 적응하게 됐다. 실업 수당을 받으며 열심히 구인 광고를 들여다보았다. 구직은 어려웠다. 그는 유능한 인재였으나 그와 비슷한 수준의 많은 경력자들이 매일 여기저기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고 있었다. 산업 환경은 변하고 있었으며 이전 회사에서 받던 만큼 좋은 보수를 주는 직장을 다시 찾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중략)
이런 결과는 마이클이 애초에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제 진짜 사업을 하고 있었고 처음 시도해 본 매트리스 판매에 성공해 가족을 부양할 만한 충분한 돈도 벌 수 있었다. 그가 갑작스레 회사를 그만두게 된 지 2년째가 되던 날, 마이클은 자신의 옷장을 살펴보던 중 실직을 하던 날 입고 있었던 노드스트롬 양복을 발견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그 정장을 한 번도 입어 본 적이 없었다. 그 옷뿐 아니라 다른 어떤 정장 역시 입을 기회가 없었다. 그는 그 옷들을 자전거에 싣고는 자선 단체에 가 기부했다.
(중략)
당신이 아무리 열정을 느끼고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다른 사람들은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분야일 수도 있다. 나는 피자 먹는 것을 그 무엇보다 사랑하고 피자를 먹는 일에 아주 열정적이지만 나에게 그런 것을 요구하고 돈을 지불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위의 그림이 보여 주듯 열정이나 재주가 유용성과 만나는, 즉 두 원의 결합된 부분에 뿌리를 둔 마이크로 비즈니스는 결국 번창한다.
(1장. 당신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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