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정당 준비 취지 에서

2015. 3. 12. 10:21시민, 그리고 마을/로컬 파티

          

   

 

 

로컬파티의 세상을 위하여

 

[전주지역당 준비모임 취지]

지역당은 중앙에서 내려꽂기 정치 반대,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

 이념과 정파에 관계없는 열린 토론만을 요구합니다. 회비도 없고

 캠페인 참가 의무도 없습니다. 다만 이웃과 지역의 살림이 대한 진지한 애정이면 됩니다.

5월 23일 전주에서 드디어 지역당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참석하신 분 문자로 격려하신 분 모두에게 깊은 연대의 고마움을 드립니다.

 10여분이 모였고 더 많은 분들이 문자 등으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서로의 의지를 복둗는 희망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페북에서 가칭 "전주 지역당을 준비하는 모임" 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서둘지는 않지만 착실히 공감을 넓히며 행동하기로 하였습니다.

...

지역당은 정치인에 요구하지 않고 대안을 직접 행동합니다.

'시민은 말한다 정치는 따르라'고 말합니다.

 

 지역당은 해달라고가 아니라 공공에 필요한 것을 직접 점령할 것 입니다.

 

지역당은 "정치만이 아니라 경제, 문화 등을 자유와 협동의 원리에 따라 재구성하려는

이념이고, 연합의 연합 원리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회를 재구성하려는 전략"(하승우)이라는 생각입니다.

 

지역당은 유연하고 분산적이며 배타적이지 않고 굳이 일치단결을 요구하지 않는

 열린생각들의 정치적 연대입니다. 대표도 필요없고 합종연횡애서

 합종은 있되 연횡은 없는 그런 연대의 원리입니다

 

지역당에 대한 유대수 님의 생각을 여기 옮겨 적습니다.

 

지역당은 지역에 대한 직접행동으로 지역을 재구성하려는 실천이다.


'지역당'은 지역의 조건을, 지역에 모여 사는 모두의 삶의 조건을 더 낫게,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고자 하는 바람의 표상이다.
지역, 공동체, 삶의 조건들, 방향, 표상의 정체, ...

 

"지역당"은 문자 그대로 지역당이므로 전국적 범위가 필요치 않으며,

 다만 모든 ‘지역들’의 삶에 공통되는 문제와 실천형식의 배우고 따를만한

 사례의 교환학습의 필요성에 따라 연대한다.

 

'지역당'은 기존 국가-정부에서 규정하는 ‘정치결사체’의 법적/제도적 범주에 속하지 않으며,

 따라서 소속된 자들의 의견을 제외한 어떤 경우에도 밖으로부터 그 발언과 행위,

 즉 실천은 규제되지 않고 속박되지 않는다.
정당체, 시민운동체, 국가, 제도, ...

 

'지역당'은 보수/진보, 자본주의, 자유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무정부주의, 민족주의 등

기존 사상과 이념 범주들의 배타적 분류와 반대를 반대한다.

 즉, ‘사람들의 집합’이자 ‘생각들의 집합’이다
철학, 지향, 사안과 목적별 논제들에 따른 결합, 메타포럼-포럼들의 포럼, ...

 

'지역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및 공동체의 삶과 사람-들의

삶의 더 나은 방향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동의하고 함께 하는 ‘지향하는바’에 따라

최종적으로 따져지고 걸러질 것이다.

 

지역의 삶을 실천하는 여러 조건들에 대한 상이한 ‘생각들’의 막힘없는 소통, 그리고 천변만화한 삶의 조건들에 대한 유연한 대응, 즉, ‘배제되지 않는 삶’을 향한 노력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