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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망을 묻다'…안산시민 1000명 원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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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경기 안산올림픽기념체육관에서 열린 '4.16 희망과 길찾기 안산시민 1000인 대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청소년, 노인, 주부, 근로자, 기업인, 공무원, 기관 단체 등 각계 인사 1천명이

 

참가해 '4.16 이후 우리는 무엇이 가장 힘듭니까', '4.16 이후 우리는 무엇을 우선적으로 해야합니까'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2015.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가장 힘든 점 '무기력감', 우선 해야 할일 '진상규명 촉구 활동'

 



(안산=뉴스1) 이동희 기자 = 경기 안산시민들이 세월호 참사가 남긴 사회적 과제와 안산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안산지역 84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4·16희망과 길찾기 안산시민 1000인 원탁토론 추진위원회는

 

7일 오후 2시

 

안산올림픽기념관에서 세월호 참사 반성과 극복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4·16 참사 후 가장 힘든 점으로 '무기력함, 불안감, 분노, 국가불신'을 꼽았고

 

'미흡한 진상규명', '시민 무관심·의견차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4·16 참사 후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로 '진상규명 촉구 활동', '도시안전 기능강화,

 

'시민들 간의 소통 강화' 등의 순으로 답했다.

 


 

7일 오후 경기 안산올림픽기념체육관에서 열린 '4.16 희망과 길찾기 안산시민 1000인 대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의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청소년, 노인, 주부, 근로자, 기업인, 공무원,

 

기관 단체 등 각계 인사 1천명이 참가해 '4.16 이후 우리는 무엇이 가장 힘듭니까',

 

'4.16 이후 우리는 무엇을 우선적으로 해야합니까'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2015.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토론회는 시민들이 원탁 테이블 100곳에 나눠 앉아 개별 토론을 하고 주요 내용은

 

대형 전광판에 실시간 중계돼 최종적으로

 

참가자들의 전자 투표를 거쳐 집계됐다.

토론회 추진위는 시민 여론을 모으기 위해 미국 뉴욕 9·11테러와 뉴올리언즈 허리케인 카트리나 등 대참사를

 

겪은 도시에서 열렸던 '타운홀 미팅(원탁회의)' 방식을 채택했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달 14일부터 3일까지 시민 18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참사재발 방지와 안전한 사회',

 

'안산 도시기능 활성화', '안산의 공동체 회복', '안산의 이미지 회복' 등 4개의 토론회 주제를 정했다.

추진위는 원탁토론 내용을 정리해 정책제안과 시민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이천환 공동추진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300일이 다가오는데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토론이

 

시민 스스로 안산의 희망을찾고 이웃과 함께 하는 건강한 도시공동체,

 

정책대안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eri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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