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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매출 반토막, 3조 투자에도 불구 환경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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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매출 반토막, 3조 투자에도 불구 환경 악화

 

기사입력 2014-09-05 11:12:27
중진공 박철규 이사장(왼쪽 앞중에서 여섯번째)이 4일 임직원들과 진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추 석맞이 '전통시장 가는 날' 캠페인을 전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약 3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전체 전통시장의 매출액은 반토막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한표 의원이 중소기업청에서 제출받은

 

'2002년~2014년까지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내역'에 따르면 현 정부가 현재까지

 

전통시장에 투입한 사업비는 총 3조4626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1084개 시장에 아케이드·주차장·진입로 설치 등

 

시설현대화를 위한 사업비로 3조802억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상거래현대화·상인혁신교육 등

 

경영혁신 지원을 위한 시장경영혁신지원 사업비 3822억원 등으로 활용됐다.


또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의 온누리 상품권 발행사업을 실시해

 

총 1조7360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했고, 총 1조3649억원의 상품권을 판매했다.


게다가 정부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에 대한 의무휴일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 228개 지자체 중 66.7%인 152개 지자체가 의무휴일제를 시행 중이며,

 

15개 지자체는 자율휴무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중기청의 '2001년~2013년까지 연도별 전통시장 매출액 및 사업체수 비교현황'에 따르면,

 

2001년 약 40조원이었던 전통시장 매출액은 지난해 약 20조원으로 반토막 났다.


또 시장 수는 2001년 1438개에서 2006년 1610개로 증가하다 전통시장 매출감소 영향으로

 

2007년부터는 매년 줄어 지난해에 운영 중인 전국의 전통시장은 1502개로 감소했다.


2001년 기준으로 전통시장의 매출액은 약 50% 감소됐으나,

 

전통시장 수는 4.2%에 해당하는 64개로 증가해 전통시장의 경영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정부가 현재 시행 중인 전통시장 지원정책들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가 하는 비판의 여론이 일고 있다.


전통시장 매출 반토막 소식들은 누리꾼들은 "전통시장 매출 반토막,

 

전통시장 대형마트에 밀려서 더 힘들어질 듯" "전통시장 매출 반토막,

 

3조나 투자했는데도 환경이 더 악화되다니" "전통시장 매출 반토막,

 

좀 더 효율적인 지원 방안이 없을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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