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치를 활성화 , 더살기 좋은 완주 만들겠다 , 박성일 완주군수 군정방향

2014. 7. 11. 11:24전북 소식/완주군 소식

 

                              ▲ 정책 입안단계부터 정책 결정, 정책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민의를 반영하겠    겠                                                                    다며 위민군정과 민관협치의 행보를 시작한 박성일 완주군수

 

 

박성일 완주군수 "민관 협치 활성화, 더 살기 좋은 완주 만들겠다

 

"연말께 조직 개편·민선6기 첫 인사 문제 매듭

/ 상생공원 건립·1111 프로젝트 완주펀드 조성

/ 소방 안전시설 확충·산단 악취 저감대책 마련

김경모 | kimkm@jjan.kr / 최종수정 : 2014.07.10 21:52:21

 

 

 

박성일 완주군수는 민선6기 군정지표로 ‘다함께 열어가는 으뜸도시 완주’를 내걸었다. 5개 항목으로 이뤄진 군정방침도 일자리 창출하는 상생경제, 차별과 소외없는 맞춤복지, 누구나 향유하는 문화체육, 미래를 선도하는 창조교육, 소통과 공감 등 위민행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 모두엔 민(民)이 우선이라는 행정철학이 스며있다. 박 군수는 당선 이후 줄곧 거버넌스 행정과 주민 위주의 행정을 강조한다. 주민이 주인이 되고, 주민이 우선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박 군수는 “정책 입안단계부터 정책 결정, 정책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민의를 반영하겠다”며 위민군정과 민관협치의 행보를 시작했다

. 민주적 리더십을 표방한 박 군수의 군정 방향과 철학을 들어본다.

-민선6기 완주군정에 대한 기본 방향은 무엇입니까.

“위대한 완주군민과 ‘다함께 열어가는 으뜸도시 완주’를 건설하겠습니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상생경제를 비롯해 차별과 소외없는 맞춤복지, 누구나 향유하는 문화체육, 미래를 선도하는 창조교육, 소통과 공감으로 위민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이를 위해 화합군정, 위민군정, 민관협치(거버넌스)를 활성화함으로써, ‘더 살기 좋은 완주’를 만들 것입니다.”

-완주·전주 시내버스 문제 해법을 취임과 동시에 제시했는데, 이에 대한 로드맵을 단기적 대책과 장기적 대책으로 나누어 설명해 주십시오.

“군민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삶의 질 향상을 구현하려는 것이 제가 군민에게 공약한 ‘신개념 준무상 버스’의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군수 취임일인 1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시행 추진계획서에 첫 결재를 했습니다. 요금 단일화(1,200원)는 전주시 및 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즉각 시행할 예정인데, 추석 이전에는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또한 임기 내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에 대한 단계적 무상버스는 앞으로 주민공청회 등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진 절차를 밟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해결분야’로 화합과 상생, 생활안전 문제를 제시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밝혀주십시오.

“완주-전주 통합 추진과 지방선거로 분열된 군민 마음을 치유하고 극복해 상생과 화합으로 미래발전의 동력을 창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완주군민 상생공원 건립이나 삼례예술촌~만경강 중심의 비비정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군민화합 미래발전기금인 ‘1111 프로젝트 완주펀드’를 조성할 계획인데, 이는 군민 누구나 소득의 1%를 기부해 군민화합과 미래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이밖에 공동체의식의 함양을 위해 도시형 마을공동체 50개소를 육성하는 ‘살맛 나는 아파트 르네상스’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세월호 참사로 안전문제에 대한 군민의 관심이 높습니다. 반면 완주군은 자연재해나 소방 및 응급의료 면에서 취약합니다. 기본이 바로 선, 그리고 24시간 빈틈없는 안전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소방시설 확충, 혁신도시 내 119 안전센터 설치 등 응급의료 서비스 향상 및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봉동 둔산지구와 이서 혁신도시에 치안센터(분소)를 유치하겠습니다. 또한 왕궁축산단지에 따른 삼례, 완주산단에 의한 봉동 둔산지구의 악취 저감대책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추진할 것입니다.”

-민선6기에 알맞은 조직개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편의 기본적인 방향과 이에 따른 인사원칙은 무엇입니까.

“현 조직에 대한 부분적인 검토와 개편이 필요합니다. 연말께 조직개편과 함께 민선6기 첫 인사문제를 매듭짓고, 새로운 체제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인사원칙은 능력 위주 인사와 발탁 인사(경력 등 고려)를 적절히 조화시키는 것입니다. 또 ‘직렬 파괴’는 상당폭 완화시키고, 읍면의 담당제는 다시 부활시킬 계획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나치게 정치적 중립을 벗어난 몇몇 공무원은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인사조치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들에겐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겁니다.”

-완주·전주 통합문제에 관심을 갖는 완주군민과 전주시민이 많습니다.

“완주·전주 통합은 무산된 지 이제 1년도 되지 않았고, 지방선거도 이제 막 끝났습니다. 군민 화합과 상생이 우선인 상황에서 통합을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다만 통합은 완주군민들이 수용하고 동의할 만한 제반 여건이 마련된 가운데, 특정 세력에 의해 주도되지 아니하고, 주민의 자율적인 뜻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무소속 후보로서 당선되어 홀가분하게 일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정당의 지원과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단점도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완주군민이 저를 군수로 뽑아주신 것은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고 군민을 위해 소신껏, 열심히 일하겠다는 진정성을 믿어주신 탓입니다. 저에겐 33년의 공직경험에서 쌓은 전문성과 폭넓고 탄탄한 인맥이 있습니다. 국가예산 확보, 기업유치, 대형 현안 추진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입당 여부에 대한 견해를 밝혀주십시오.

“아직 복당을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민선6기의 원활한 출범과 군민과 함께 전국에서 으뜸 가는 완주군을 만드는 일입니다.”

-완주군의회와 중앙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은 무엇입니까.

“군의원 10명 중 7명이 새로이 의회에 입성했고, 모두들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완주 발전에 열정이 크신 분들입니다. 주요 현안 추진시 이해와 협조를 구하겠습니다. 대립과 경쟁이 아닌, 화합과 상생의 관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그동안 행정안전부, 국민권익위원회 근무 경험에다 인맥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국가예산 확보나 공모사업 선정, 대형 현안 발굴 및 추진에 많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완주군민의 절반은 지지하지 않았는데, 모든 군민을 모두 껴안을 수 있는 대책은 무엇입니까.

“더 많이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주민간 화합과 상생을 위해 많은 일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상생을 위한 정책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군수로서 진정성을 가지고, 더 낮은 자세로 군민들을 섬기겠습니다. 제가 노력하면 군민들께서도 많은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 박성일 군수는 온화한 원칙주의자, 시민 중심 행정 강조

박성일(59) 완주군수는 33년에 걸친 공직생활을 통해 온화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를 퇴직하고 완주군수 선거전에 뛰어들었을 당시 일각에서 거칠고 험악한 정치판에서 너무 온순하게 행동한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군수에 당선되었다.

박 군수는 원칙주의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강조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박 군수는 행정에서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것인가’

 △‘원칙에 맞는 것인가’

  △‘미래지향적인가

’라는 세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군수에 당선된 후 첫 간부회의에서도 이를 소개하며 완주군정의 대원칙으로 삼겠다는 뜻을 전했다.

완주군 화산면 출신인 박 군수는 화산초등학교와 전주 남중학교를 거쳐, 전주고와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3회에 합격한 박 군수는 정읍시 부시장, 전라북도 문화관광국장·자치행정국장·경제통상실장·기획관리실장 등 도내 요직을 거친 다음, 국무총리실 제주4·3사건처리지원단장·행안부 정보화기획관·행안부 감사관·국민권익위 상임위원 등 중앙에서 행정에 대한 경험과 경륜을 쌓은 후, 2012년 9월 4일부터 2013년 11월 29일까지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를 맡았다.

● 박 군수 주요 공약 - '월급 주는 군수, 누구나 월급 받는 군민' 눈길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공약은 선거 과정에서 전면에 내세운 ‘월급 주는 군수, 누구나 월급 받는 군민’이다.

박 군수는 이를 위한 세부 실행과제로서 100개 기업 유치, 세대별·계층별·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1만개 창출, 군수품시험연구소 유치, 곤충식량자원산업 육성, 전통문화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교육 분야에선 교육환경 개선, 친환경 급식 실시, 교육혁신·미래지향 교육 투자 등 3개 정책을 내놓았다.

군은 올해부터 교육예산을 단계적으로 증액할 방침이다.

여성·보육분야에선 ‘여풍당당! 살기 좋은 여성행복 실현’이란 기치 아래 온종일 영유아 보육시설 시범 운영, 여성회관 건립 등을 약속했다.

농업분야 공약은 지속가능한 로컬푸드 성장 지원, 안전한 농업생산 환경조성, 농특산물 제값 받는 유통구조 확립, 귀농귀촌 지원으로 도시민 정착 등이다.

군은 이를 위해 농업인 안전사고보험 전면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확대,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 조성,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건립 등에 나설 예정이다.

복지분야 공약은 행복 기본권 지키기,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생활과 건강지키기, 배려와 나눔으로 따뜻한 복지공동체 실현 등이다. 군은 이를 위해 종합복지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해피하우스 사업 전개,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보는 노-노케어 지원, 농촌의료버스 운영 등에 나설 계획이다.

문화·관광·체육 공약은 돈 되고 돈 버는 관광산업 육성, 실감나는 생활체육으로 즐기고 싶은 완주 등 정책과제로 구성된다.

군은 완주군문화사업단 설치로 문화예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초중고 여자축구에 이어 이를 대학교까지 잇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 완주군 현안은

완주군의 최고 현안은 완주-전주 시내버스 요금문제이다. 지난해 통합이 무산된 이후 단일요금제를 폐지하면서 완주지역 교통약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박성일 군수는 취임과 함께 첫 업무로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군은 완주군의회와 전주시-전주시의회,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등과 머리를 맞대고 조만간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완주군 모든 지역을 전주시와 동일한 요금인 1200원으로 단일화하고 무료 환승제 문제는 두 자치단체가 얽힌 문제여서 다소 유동적이지만 추석 이전엔 풀릴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완주-전주 통합을 추진하면서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과 대립을 빚었던 후유증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군은 군민들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완주군민의 날을 ‘화합상생의날’로
축제화하고, 완주군민 상생공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살맛 나는 아파트 르네상스’라는 캐치 프레이즈와 함께 도시형 마을공동체 50곳을 육성하기 위한 세부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와 함께 우리 사회의 전면에 등장한 생활안전 문제도 주요 현안에 포함된다. 완주군은 전주를 둘러싼 지리적 특성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크고 작은 시설들 또한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군은 소방시설 확충, 치안센터 확충, 응급의료 서비스 체제 구축 등에 대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자연재해 안전 D등급은 조속한 시일내에 해법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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