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이라며 버려지는 인생의 골든타임 : EBS<다큐프라임> 교육혁명, 15세에 주목하라(

2014. 3. 30. 22:44교육, 도서 정보/교육혁신 자치의 길

 

 

'중2병'이라며 버려지는 인생의 골든타임 : EBS<다큐프라임> 교육혁명, 15세에 주목하라(5부작)
다큐멘터리

2014/03/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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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인생수업, 1년의 기록! "중2병"으로 취급되며 버려지는 인생의 골든타임 15세. 뇌에서 생애 2번째 가지치기가 일어나는 시기가 바로 청소년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전후하여 좋은 교육, 양육이 제공되면 뇌구조의 변화가 생깁니다. 때문에 신이 주신 두 번째 양육의 시기라고도 불리는데요~ 일주일에 2시간, 서울 공진중학교 2학년 전교생과 함께 정규교과과정 안에서 1년간의 특별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문화, 예술, 체육 위주로 한 몸으로 배우는 교육, <자아>, <관계>, <이성>, <진로>에 관한 15세의 깊은 고찰과 성장을 담았습니다!

"중2병이 아니예요. 그리고 중2병이라도 괜찮아요. 꿈 꿔도 좋아요. 열다섯이니까요."

                                                                                                                                                                           - 다다

 

 

"중2병"이라며 버려지는 인생의 골든타임

교육혁명, 15세에 주목하라 (5부작)

 

- EBS <다큐프라임> 

 

 


<교육혁명, 15세에 주목하라> 스팟 영상

 

 

ㆍ‘중2병’에 가려진 황금 같은 시기, 열다섯 살
ㆍ중학교 2학년 전교생과 함께 했던 특별한 수업
ㆍ대한민국 최초 15세 인생수업, 그 1년의 기록

 

 

■방송일시: 2014년 3월 3일(월)~3월 11일(화) 밤 9시 50분


■방송내용:

1부. 왜 15세인가? ☞ 다시보기

2부. 열다섯이 나를 묻다.☞ 다시보기

3부. 때론 친구, 때론 따 / 3월 5일(수)

4부. 사랑이 뭐예요? / 3월 10일(월)

5부. 꿈꿔도 좋아, 열다섯이니까. / 3월 11일(화)

 

 

전체 내용 소개

 


15세, 인생이 결정되는 시기 


아동기에는 인격이 결정되고 열다섯 살 청소년기에는 인생이 결정됩니다. 열다섯 살은 부모에게만 의존했던 아이들이 독립적인 인격체로 어른이 될 준비를 하는 나이. 호르몬도 뇌도, 심리적구조도 역동적으로 바뀌는 격변의 시기! 이 시기에 어떤 교육,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향후 30년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학업과 성취, 연애와 결혼, 궁극적으로 삶의 질이 결정되는 청소년기. 우리는 더 이상 그 시기를 놓칠 수 없습니다.




인생의 골든타임,  <중2병> 현상 속에 버려지고 있다. 


청소년기는 뇌에서 생애 2번째 가지치기가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익숙하게 사용해왔던 시냅스를 남기고, 필요 없는 시냅스는 제거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전후하여 좋은 교육, 양육이 제공되면 뇌구조의 변화가 생깁니다. 때문에 청소년전문가들은 이 시기를 “신이 주신 두 번째 양육의 시기” “인생의 골든타임” 이라고 부릅니다. 놓치면 위기가 되고, 잡으면 선물이 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는 사회적으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중2병>! 중학교 생활도 익숙해지고, 입시에서도 자유롭고, 학교에서도 부모에게도 어중간한 학년입니다. 반항심과 충동성은 이 허술한 시기에 더욱 더 폭발합니다. 그것이 <중2병>입니다. 인생의 골든타임을 우리는 무기력하게도 <중2병>이라는 이름으로 명명하며 버려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중학생 인성 수준 미달 45.6%


2013년 9월, 경희대학교 연구팀과 중앙일보가 설문을 통해 16개 시·도 중학생 2171명의 인성지수를 심층 조사했습니다. 인성이 괜찮은 학생은 21.3% 정도, 그 두 배에 이르는 45.6%의 학생은 인성이 미흡한 수준으로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인성’이 위태롭습니다. 학교폭력이 가장 많고 청소년 가출 빈도가 가장 높은 때가 바로 중학생 시기지만, 기초교육 중심인 초등학교와 입시 위주의 고등학교 사이에서 주목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 특히 중학교 2학년, 15세는 더 그렇습니다.



신이 주신 두 번째 시기를 잡아라.

버려진 15세를 위해 대한민국 공교육에서 시작된 최초의 인성수업!


생계유지에 바쁜 부모와의 소통 부재, 입시 위주의 교육 정책으로 인해 아이에서 어른으로 나아가는 길목에 선 15세는 불완전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우리 사회에 절실한 것은 15세를 위한 진짜 교육!


<EBS 다큐프라임>은 일주일에 2시간, 서울 공진중학교 2학년 전교생과 함께 정규교과과정 안에서 1년간의 특별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문화, 예술, 체육 위주로 한 몸으로 배우는 교육, <자아>, <관계>, <이성>, <진로>에 관한 15세의 깊은 고찰과 성장을 담았습니다!



열다섯 살 학생들에게 주어진 1년이라는 시간,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인생의 골든타임, 15세에 과연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 15세의 인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나라 공교육에서 최초로 시도된 ‘15세 인생수업’, 그 1년이 시작됩니다.

 

 

1부. 왜 15세인가?


 

사춘기의 정점, 15세. 제어가 안 되는 충동적인 감정, 내 의지를 벗어난 감정기복, 세상의 중심에는 오로지 나뿐인 자기중심적 사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이 모든 것이 흔히 말하는 중2병의 모습입니다. ‘중2병’이라 명명되는 이런 15세의 행동 원인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인간의 성장과정에서 청소년기는 뇌의 구조가 바뀌고,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호르몬은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그만큼 15세는 모든 면에서 취약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의 가능성은 무한해집니다. <1부-왜 15세인가?>에서는 대한민국 15세의 특징은 무엇인지, 인간의 성장에 있어서 15세 시기가 왜 중요한지를 조명합니다.



2부. 열다섯이 나를 묻다.


 

공진중학교 2학년의 15세 인생수업을 위해 8명의 리더(Leader), 코리더(Co-leader)가 뭉쳤습니다. 심리 상담을 전공한 8명의 선생님과 함께 하는 1년의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청소년 초기인 15세는 인간의 성장에서 자기정체감을 형성해가는 가장 기초 단계이자 중요한 시기-. 이때의 고민과 탐색으로 형성된 자기정체감이 이후의 60년 인생을 결정합니다. 


15세 인생수업 첫 번째 시간은 ‘나는 누구인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인간의 근본적인 관심이자 이 시대의 청소년은 어쩌면, 살면서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을 그 질문! ‘나는 어떤 성격의 사람인가’, ‘나에게는 어떤 장점, 단점이 있는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누구의 영향을 받았는가’, ‘나에게 있는 나쁜 유산은 무엇인가’ 등 공진중학교 2학년, 열다섯 살 아이들이 생애 처음으로 나에게 묻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9주 동안 자기도 몰랐던 ‘나’를 발견해가는 15세들의 방황이 공개됩니다.



3부. 때론 친구, 때론 따


 

한국청소년상담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2010년 3년 간 전국 초·중·고교 폭력사건의 전체 2만2241건 중 1만5311건(69%)이 중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학교폭력비율이 가장 높은 중학교, 그 중에서도 2학년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공진중학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1학년 때 있었던 왕따 사건으로 교실은 늘 보이지 않는 암투 중-. 부모보다 친구가 삶의 기준이 되는 15세의 작은 사회에서 아이들은 과연 제대로 된 ‘관계’를 맺고 있는 걸까요?


‘배신’이 두려운 아이들, 장난으로 시작해 폭력으로 끝나는 열다섯 살 아이들과 함께 학교에서의 ‘관계’를 주제로 8주간의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학교폭력이라는 이름 하엔 가해자, 피해자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학교 폭력 연극>, <투명인간피구 왕따 체험> 등을 통해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그 첫 번째 과정.


아이들은 암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억눌러왔던 감정들을 음악치료와 감정읽기 수업에서 드러내는 동시에 타인의 감정을 돌아보는 연습을 합니다. 또한 단체 활동을 통해 작은 성공들을 경험하면서 서로에 대한 배려와 믿음을 몸으로 배워갑니다. 8주간의 수업을 통해 학교는 다시 생존해야하는 곳이 아닌, 친구관계를 맺는 곳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4부. 사랑이 뭐예요?



호르몬의 변화로 내 몸이 변해가는 시기. 그들은 이 모든 변화가 궁금합니다. 내 몸도 궁금하고 이성의 몸은 더 궁금해지는 나이. 연애를 인터넷으로 배운 15세 아이들의 사랑! <4부-사랑의 뭐예요?>에서는 입에서 입을 통해 전해지는 잘못된 성지식을 바로잡고 내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상상으로만 알 수 있었던 이성의 몸 등 15세가 궁금한 남녀의 성에 대해서 자세하고 가감 없이 공개합니다!



어른들의 사랑을 흉내 내는 게 아닌 15세의 진정한 사랑을 고민하는 시간-. <좋은 데이트>를 경험하면서 이성에 대한 매너와 에티켓을 배우고, 머릿속으로만 그려왔던 <사랑과 연애>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해보기까지. 열다섯 살 피 끓는 청춘들이 좋은 남자, 좋은 여자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뗍니다.


5부. 꿈꿔도 좋아, 열다섯이니까.


 

요즘 우리 사회는 아이들이 꿈을 꾸기에 냉정하고 살벌합니다. 성적에만 매몰된 지나친 경쟁주의,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사회 풍토 등으로 인해 아이들은 감히 꿈을 꾸지 못하거나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한창 미래에 대해 꿈 꿀 나이, 15세-. 이 아이들의 도전과 성취가 시작됐습니다!


10미터의 암벽을 오르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 목표를 달성하는 아이들! <중2병>이라는 꼬리표를 단 아이들의 모습이 아닙니다. 한 걸음씩 올라가는 뒷모습은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5부-꿈꿔도 좋아, 열다섯이니까>는 15세 아이들의 꿈을 찾는 여정입니다. 열다섯 살들의 1년간 성장의 결과입니다.


꿈도 찾지 못하고 원하는 삶의 가치도 몰랐던 열다섯 살. 1년 동안 타인과 관계를 맺으면서 ‘나’를 발견해온 아이들은 이제 그들의 삶을 조금씩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아이들은 어느새 달라져있었습니다. 2012년 12월과 1년의 여정을 마친 2013년 12월 진행했던 검사 결과 부모애착, 자기정체감, 학교생활적응도, 우울감, 공격성, 자아존중감, 신체자존감을 비롯한 12개의 항목 중 거의 모든 항목에서 아이들의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아존중감 항목에서는 산술적으로 10점 이상 증가한 학생이 60% 이상이었습니다.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자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 그만큼 자라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15세 인생수업, 1년간의 교육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공진중학교 열다섯 살 아이들은 좋은 어른으로 가는 인생의 문을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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