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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주진보교육감 추대위 발족, 비김승환과 맞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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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나무맨 2014. 1. 2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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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주진보교육감 추대위 발족, 비김승환과 맞붙나

오는 22일 토론회 개최해 교육 정책 논의 후 후보 접촉

윤가빈기자2014년 01월 16일 10시 07분

비(非) 김승환 단일후보에 맞서는 진보성향의 추대위원회가 발족했다.


15일 범민주진보 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는 시민사회단체 대표, 책임자급의 주요활동가 400여명을 주축으로 추대위를 발족 했다고 밝혔다. 실행위원장은 이세우 전북녹색연합 대표가 맡았다.


추대위는 앞으로 진보교육에 대한 평가와 교육과제 수립, 교육정책과제 공약화, 추대위원 모집을 한 뒤 단일후보 추대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참여하는 모든 단체의 대표자를 공동대표로 하고 노동, 농민, 여성, 시민사회, 통일, 학계, 문화, 종교, 교육단체에서 각 1인의 상임대표단을 구성해 구체적 추진을 담당키로 했다.


오는 22일에는 1기 진보교육에 대한 평가와 각각의 시민사회단체가 제시하는 진보교육의 과제를 취합, 정책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후 내달 중순까지 범민주진보 교육감후보 선정을 위한 추대위원을 모집하고, 내달 말께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를 추대한다는 계획이다.


후보선출은 앞으로 참여후보와 상임대표간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방용승 대변인은 “추대위의 진보 교육정책에 동의하는 모든 후보에게 문호를 개방할 것이다”고 말했다.


범민주진보 추대위는 교육감 후보 입지자들 모두에게 문호를 개방한다고 밝혔지만 추대위에 참여하는 후보는 극소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입지자들 중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정찬홍 전 푸른꿈고 교장은 일찌감치 범도민 추대위에 합류의사를 밝힌 만큼 범민주진보 추대위에 합류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또한 이미영 전주공고 교사는 “범민주진보 추대위에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다”며 추대위에 합류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앞서 이 교사는 추대위에 부정적 입장을 개진하기도 했었다. 이 교사는 “보수, 진보라는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각자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끼리 편 가르기를 하는 꼴이다”며 “알아듣기도 혼란스러운 추대위라는 여러 이름들만 난무할 뿐 전북교육 발전을 위한 의제 설정과 방향 모색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의 목소를 높였었다.


이 같이 진보성향의 입지자들이 불참의사를 밝힌 만큼 김승환 교육감 1인 추대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범민주진보 추대위를 통해 이미영교사, 김승환 교육감이 단일화를 이룰지가 관건이었다”며 “하지만 이 교사가 불참의사를 밝힌 만큼 앞으로의 추대위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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