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12 Dec 2013 06:00 PM PST 더이상 길을 헤메지 않는다?? 오히려 더 헤메게 되는 세상 스마트폰이 손 안에 자리잡지 않았던 때에는, 모르는 타지역으로 차를 타고 가거나 여행을 갔을 때 종이 지도를 펼치고 헤메야만 했다. 국도는 어디고, 이 주변엔 뭐가 있고를 살피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길을 찾아가는 것이 일상적이었다. 그러나 이젠 ‘스마트 폰’ 의 등장으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스마트 폰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앱 APP 을 통해 손쉽게 길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주변 상가들의 상세한 사진이며, 골목길까지…. 이제 더이상 종이 지도는 필요가 없고, 사람들은 길 잃을 필요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 우리는 여전히 길을 헤메곤 한다. 스마트폰으로 들여다 본다 하더라도 앱의 업데이트가 느릴 경우 앱 속의 위치와 실제 건물의 위치가 차이가 나는 경우도 발생하며, 스마트폰 앱을 통한 지도는 건물 ‘내부’ 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누가 건물 속에서 길을 잃겠어? 하고 코웃음 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규모가 큰 건물 – 예를 들어 대학, 병원, 큰 빌딩 – 안에서 우리는 종종 미로 속에 갖힌 햄스터처럼 빙빙 돌기 일쑤다. 이렇게 스마트한 세상 속에서도 길을 잃는 사람들을 위해서, 오늘은 군사용으로 사용되었던 “드론”을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이제는, 드론(Drone)을 따라가세요. ‘드론’ (Drone) 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단어는 아니다. 통상적인 ‘드론’ 의 의미는 UCAV(unmanned combat air vehicle) 즉 무인 전투 비행기로, 말 그대로 ‘전쟁터 한복판’ 에서 감시용 또는 폭격용으로 쓰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드론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고, 사람들이 건물 속에서 길을 잃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길을 안내하는, 마치 안내견 또는 안내 데스크와 같은 드론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SkyCall 은 MIT 의 리서치 그룹인 Senseable City Laboratory 에서 개발된 드론으로, 하버드 대학생이나 타 대학생, 그리고 대학의 건물 위치에 익숙치 않은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드론이다. 이제 MIT 를 방문한 사람들 중 길을 잃어버린 방문자들은, 특별히 만들어진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드론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SkyCall은 네게의 날개가 비행 팬이 달린 쿼드콥터로, 효과적으로 관광객들을 안내하고 소통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지도를 보는 일차원적인 길찾기와 달리 방문자들에게 캠퍼스를 보여주고 미리 정해진 곳으로 안내해주거나 사용자가 원하는 곳으로 안내해준다. 사용자가 앱 상의 ‘ call’ 버튼을 누르면, SkyCall 은 즉시 GPS 위치시스템을 통하여 가장 가까운 드론을 알려준 후, 드론을 불러올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SkyCall 은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자동으로 조종되기 때문에 앱을 통해 사용자와 지속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물론 SkyCall 역시 기본 바탕은 드론이기 때문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이는 감시를 위한 것이 아닌, 정보를 수집하여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는 데에 사용된다.
우리나라는 산이 많은 곳이다. 그러다 보니 날씨가 건조해지는 봄,가을이 되면 산불이 나기 일쑤다. 그리고 이런 산불은 산 속에서 사는 동물들 뿐만 아니라 등산객을 위협하기도 한다. 산불이 났을 때, 산 속에서 걷는 등산객, 그리고 산 근처에서 사는 이들이 전혀 눈치를 못 챈다면 이는 대단히 큰일일 것이며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Polyplane이 등장하게 되었다. 무인 정찰 비행기, 또는 무인 전투 비행기를 의미하는 ‘드론’ 은 일반적으로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다. 게다가 하이테크놀러지가 결합되어있기 때문에, 행여 부품이 고장나거나 잃어버릴 경우 재생산해야하는 부담도 쉽지 않다. 때문에 이런 드론이, 손쉽게 파손될 우려가 있는 ‘산불’ 의 현장에서는 쉽사리 사용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학인 퀸즐랜드 대학의 Paul Pounds 박사가 이끄는 로보틱스 팀이 개발한 Polyplane은 매우 저렴하고 생산 방식이 간단하여, 부담없이 ‘일회용’ 으로 쓸 수 있다. 언뜻 보기에 우리가 어릴 때 손쉽게 접어 가지고 놀았던 종이 비행기를 떠올리게 만드는 Polyplane은, 그런 종이 비행기와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Polyplane은 견고한 재질 중 하나인 셀룰로오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항공 전자 공학이 도입되어 스스로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다. 둘째로는 종이로 구성된 저장고에 직접 회로 기판을 인쇄, 잉크젯에 의해 제조되는 방식인데, 이는 드론 자체의 무게를 매우 가볍게 해 주는 잇점이 있다. 이는 가벼운 바람으로도 22마일가량을 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장점을 지닌 Polyplane은 험한 지형의 환경 조건에서도 큰 방해를 받지 않고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산불의 조짐이 보이거나 산불이 났을 시 자동적으로 알려줄 수 있도록 한다.
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 난파선, 하면 우리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것은 ‘타이타닉’ 일 것이다. 이런 난파선들을 탐험해야 하는 다이버들의 일은 결코 쉽지 않으며, 때로는 위험하기까지 하다. 게다가 물 속은 지상과 달리 시야 확보의 문제가 자주 발생하여 난파선 또는 물 속을 탐험해야 할 경우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기 일쑤다. 바로 이러한 점을 해결하고, 다이버들에게 효과적으로 길을 안내하면서 먼저 정찰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U-CAT 이 등장하였다. 탈린 대학(Tallinn University ) 에서 개발된 이 U-CAT은, 바닷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거북이처럼, U-CAT은 전방 및 후방, 위, 아래로 이동할 수 있으며 그 자리에서 선회 할 수 있도록 네 개의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오리발이 있다. 또한 추진력을 얻기 위한 프로펠러도 장착되어 있다. U-CAT은 자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수중 탐사에 쓰이는 장비들이 필요로 하는 복잡한 케이블이 불필요하다. 또한 나중에 시각적으로 난파선의 내부를 매핑하는 데 사용할 수있는 영상을 기록하는 비디오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
드론, 일상에 사용되다. 지금까지의 드론은 말 그대로 ’군사용 무인항공기’ 로만 이용되어왔다. 따라서 전혀 사람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았으며, 생김새나 기능 또한 우호적일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군사용 말고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드론이 도입 되려 한다면, 쓰일 곳은 매우 다양하다 할 수 있다. 또한 이는 드론의 모양새 또한 우리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바뀌게 되는 것이다. 지금 본 아티클에서 소개한 ‘안내’ 를 위한 드론들 역시 그 변화의 다양한 시도들 중 하나일 것이다. 비록 현재 안내를 주 목적으로 개발된 드론들은 그 기능이 비교적 단순한 수준에 그치고 있으나 이러한 기본적인 수준의 드론들조차 사람을 투입하기엔 지나치게 비용이 많이 들거나 위험한 곳에서 손쉽게 쓰일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다. 물론 드론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자유롭게 쓰이기까지는 아직 통과해야할 문제, 그리고 규제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경우 드론이 가지고 있는 ‘감시’ 와 ‘미행’ , 그리고 비행기와의 충돌 우려로 인해 허가받지 않는 한 강력한 법 규제를 받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드론은 여전히 우리 인간의 일손을 덜어줄 수 있는 귀중한 기술임에는 변화가 없으며, 우리가 드론을 악용하지 않고 공공의 이익을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향후 드론은 단순히 ‘안내’ 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각종 다양한 상황 – 재난, 운송 – 등에 대중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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