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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융합. 문재인의 거버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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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융합. 문재인의 거버넌스.| 경기 남부 광역‥‥‥·♣
또디[경기성남] | 조회 63 |추천 2 | 2012.10.10. 12:23

 안철수의 융합. 영어로 컨버전스. convergence

-기초조건이 유사하나 다른 문화인 여러 기술를 집합화하여 새로운 특성을 발달시키는 과정. 단순화하면, 하드웨어와 소프트 웨어 상호작용 또는 일체화하여 새로운 집합이 되도록 하는 기술.

- 하드웨어로는 피씨. 컴퓨터. 스마트폰 등이 디지털 컨버전스(digital convergence)의 대표적 사례이다.

- 소프트웨어로는 미디어와 컨텐츠가 융합되어 기존 방송산업의 유통체계인 방송국 중심 -거실에서 모여 앉아 TV보던 시대-에서 피씨와 스마트폰으로 유통과정이 확장되면서 방송과 IT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유투브나 아프리카 방송 같은 경우입니다. 보고 싶은 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보는 시대로 전환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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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콘텐츠의 객체지향성이 뚜렸해지죠. 우리는 다양한 경로와 매체, 디바이스로 내가 보고 싶은 영상 골라 보는 중이죠. 전통적으로 뮤지컬과 오페라는 기술적으로 클래식한 융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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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체지향적 미디어컨텐츠 시대에는 문화침략이라는 말이 무용지물입니다. 80~90년에 일본문화개방이 문화침략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거든요. 객체지향적 미디어컨텐츠 시대에는 그저 다양한 문화 중에 하나 인것이죠. one of them이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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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패밀리가 방송보다 유투브나 콘서트에 집중하는 것.

SM의 전략 모두가 객체지향성에 맞춰진 것입니다.

PSY 또한 이런 객체지향성 영상사이트인 유투브를 통해 기존 방송국이 가졌던 전파력을 가뿐히 뛰어넘은 사례죠. 한국사회의 즉물적, 말초적 세태를 야유하는 B급 패러디 영상인데, 글로벌 경제위기 속 각국의 된장녀, 쩍벌남에 대한 야유와 조소 등, 공간적 한계를 유투브를 통해 확장한 것이죠. “글로벌 공감 패러디” 요소를 몇 개 집어 넣은 영상을 객체지향성과 확장성이 큰 유투브라는 매개체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둔 사례인거죠. 싸이가 집어낸 컨텐츠는 B급인데. 이거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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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비틀스가 음악 하나로 세계에 영감을 주었다면 2010년대 이후는 한국의 정보기술과 방송 융합 인프라를 활용한 객체지향적 음악산업이 세계적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이 시대에 비틀즈가 나타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음악산업의 본질은 음악이니까요. 무수히 많은 비틀즈가 인디세계에는 있습니다.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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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정보기술에서 수십년간 축적된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은 비교도 안되는 창의력과 기술력. 응용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앞서가는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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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안철수가 말하는 융합의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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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규모를 키워 말하면, 별개의 산업 즉, IT와 농업, IT와 건설. 농업과 건설 등 분야는 다르지만 유사 조건을 창의적으로 상호작용토록해서 효율성, 생산성,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범주에 들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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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디지털 컨버전스는 여러 가지 문제도 일으킵니다. 융합의 딜레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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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산업 또는 분야가 한계에 도달하여 새로운 분야와 접목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절박함이 있었는데, 막상 융합을 해보니 가령, 방송진영은 자기네가 주도권을 쥐려하고, 정보기술쪽은 자기들이 주도권을 쥐려 하거든요. 이해관계에는 점프가 없다는 속성이 작동해서 기존질서에 있는 사람들이 융합의 주체이자 대상이라 시대적 흐름속에 소외되는 사람이 자연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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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융합의 발전 속도에 비해 이를 바라보는 사회·문화적 이해는 새로운 환경의 확장 속도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거든요. 싸이의 성공요인이 얼마나 많은 융합 요소의 합체인지 알기 어려운 것과 같습니다. 즉, 융합의 저변이 넓어지고, 심화되는 것만큼 이해관계를 둘러싼 사회적 분쟁도 비례해서 증가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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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안철수가 말한 융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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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은 사회적 이해관계에서 본의 아닌 ‘구체제’가 발생시키고, ‘신체제’가 등장한다는 겁니다. 그것이 기업이든, 권력이든, 가정이든 강약의 차이일 뿐 ‘사회적 현상’은 진행형이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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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이러한 도전을 슬기롭게 헤쳐오면서 세대간 갈등,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왔습니다. 법을 만들고, 예산을 써서 풀어내야 합니다. 정치가 이런 난제를 풀어야 합니다. 정치가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판을 새롭게 짜서 문화적. 사회적으로 풀어내야 하는 것이죠. 안철수의 정치입문이 당연한 귀결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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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체제와 새시대. 누가 주도권을 쥐고 문제를 풀어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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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일까요? 박근혜일까요? 이렇게 물어보면 쉬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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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일까요? 문재인일까요? 이렇게 물어보면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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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물어볼게요.

안철수와 문재인. 누가 신체제일까요? 일케 물어보면 약간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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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은 님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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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거버넌스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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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의 거버넌스. 영어로 Governance. 협치 協治, 공치 共治 라고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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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Government)중심의 역할과 기능 한계를 보완하여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시민사회의 참여와 합의 형성을 포함하는 통치 및 관리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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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통치. 공치. 협치 등으로 불리나 거버넌스라고 통칭하여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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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논의는 국가권력인 행정 효율과 민주주의 강화가 배경입니다.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은 80년대 중반 부터였고, 학문적으론 훨씬 더 오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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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별부서가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이해관계와 파급효과가 다양화되고, 전문화되어 개별부서의 집행력 한계가 있어 사회적 합의와 동의로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고 민주성을 강화하여 행정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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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김대중의 국민의 정부에서는 앙시앵레짐의 단단함 때문에 도입과 시범사업 정도로 추진되었고, 노무현의 참여정부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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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은 거버넌스 신봉자였습니다. 전통적으로 관료가 지배했던 외교와 국방 경제통상 등 시민사회 참여를 거의 모든 분야로 거버넌스를 확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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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이야길 길게 쓰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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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님은 융합과 거버넌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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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융합. 노무현의 거버넌스. 달리 보이나요? 같아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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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거버넌스. = 낱말의 분야는 다르나 지향점은 같습니다.

지향. 미래만 같은 것이 아닙니다. 배경 또한 판박이입니다.

구체제에 대한 신체제의 필연적 등장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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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IT라는 신체제 등장의 씨앗을 뿌렸다면 노무현은 구시대의 막내이자 신체제 등장 무대임을 직시했습니다. 햇볕과 물이라는 양분과 모진바람과 폭우를 지켜내는 버팀목이었습니다. 씨앗이 자라나 열매를 맺고 널리 퍼지도록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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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주장과 노무현의 주장은 딱 10년의 차이만 있을 뿐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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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융합과 노무현의 거버넌스는 세월만 다르고 낱말만 몇 개 다르지 역사적 배경이 똑같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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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새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확신은 분명합니다.

박근혜는 조중동의 지원사격 없이는 정치적으론 숨쉬기조차 힘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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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안. 안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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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되더라도 새시대는 분명 열릴 것입니다.

문제는 누가 새시대를 열 적임자이냐는 것이라고 봅니다.

철학적으로나, 지향성으로나 사실상 아무런 차이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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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똑똑한 노무현 안철수”냐. “침착한 노무현 문재인”이냐. 이 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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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집어서 누굴 지지하자. 이렇게 말하는 것이 제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될 일이 아닌 듯 합니다.

사실 안철수의 정치, 정책적 검증이 부족해서 전폭적 신뢰를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주변인물도 검증된 사람이 없어요. 게다가 김성식 전 한나라당 의원을 영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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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애니웨이.

문재인 지지자들은 문재인으로 단일화해야 된다고 믿습니다.

안철수 지지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지상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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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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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맞습니다.

배경, 흐름, 비전, 지향이 동일한 2명의 지도자가 등장한 것이니 행복한 겁니다. 두 지지그룹이 외부의 이간질에 놀아나면 안됩니다. 끝까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를 지켜줘야 합니다. 그것만이 정권교체를 이룰 유일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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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단일화로 누가 좋으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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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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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의 진정성을 믿고, 단일화되는 과정을 지켜봅시다.

누가 되더라도 단일화되면 강력히 지지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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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되느냐보다 단일화 압력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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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되느냐에 함몰되는 순간.

몸이 두 개로 쪼개지는 것과 같은 엄청난 역사적 고통과 참극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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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텐은 사라지고, 멘붕이 자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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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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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 민초들이 할 시대적 소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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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해도 좋다.

그 배경 다 설명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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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누가 해도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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