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두칼레 궁전 대회의실 천장에 그려져 있는 벽화 ‘베네치아의 평화’(Pax Veneta, 1585). 파올로 베로네제가 그린 것으로, 베네치아의 신화가 어떻게 상징화되었는지 잘 알 수 있다. 중간에 앉은 여성이 의인화된 베네치아이고,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은 평화, 풍요, 명성, 행복, 명예, 안전, 자유를 의인화한 것이다. 개선문같이 되어 있는 건물을 떠받치는 뒤틀린 두 기둥은 솔로몬이 지었다는 신전을 흉내 낸 것인데, 솔로몬의 지혜를 상속했다고 자랑한 베네치아인들의 자부심도 함께 담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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