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13. 06:06ㆍ정치, 정책/시.군 통합 문제
<앵커멘트>
통합이 곧 될 것처럼 달아올랐던 대전과 금산, 옥천 간의 통합논의가 지지부진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말이 너무 앞섰던 것 같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여론조사다 토론회다 하면서 뜨겁게 달아올랐던 금산.
옥천과 대전시의 통합 논의가 차갑게 식었습니다.
대전시는 민간주도의 논의가 바람직하다며 한 발 빼는 분위기이고 금산군은 대전시가 금방이라도 통합논의를 할 것처럼 언론플레이만 한 채 공식 제안은 한 번도 없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동철/금산군수
"대전시와 충청남도가 협의가 필요하고, 금산군이나 옥천군과도 협의가 필요한데 이러한 행정적 절차가 협의된 바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사안입니다."
대전과 주변 시군의 통합논의가 이렇게 된 이유는 주민들 사이에 충분한 공감대가 없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섣부르게 불거졌던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대전과 충남, 충북 등 3개 광역 시.
도가 관련돼 있어 법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유병로/대전발전연구원장
"광역자치단체 간에 통합에 관한 부분들도 논의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통합된 의견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대전과 금산, 옥천의 통합논의가 추진동력을 잃고 있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간의 득표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쟁점이 될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KBS뉴스 홍정표입니다.
홍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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