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타크심 광장에는 이렇게 공연이 자주 열린다고 합니다. 이 날은 군악대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악기 연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성마리아 교회와 성안토니아 교회를 만납니다. 지금은 관광하는 사람들이 잠깐 기도하고 사진을 남기는 곳이 되었습니다. 마당에서 본 모습입니다. 교회가 구경거리가 되는 나라입니다. 성안토니오 동상입니다. 천주교에 다니는 사람은 잘 이해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회 내부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창문이 더 아름답습니다. 밖에서는 이렇게 철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작은 쪽문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노면전차가 이렇게 사람 사이를 비집고 다닙니다. 딸랑딸랑 종을 흔들며 천천히 다니는데 참 멋졌습니다. 거리에는 악사들이 악기 연주도 하고 일인 인형극도 하는데 앞에 놓인 통에 사람들이 동전을 넣어주기도 합니다. 마술을 보여주기도 하고 인형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터키에서 유명한 등을 파는 가게입니다. 얼마나 화려한지 저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갈라타탑입니다. 얼마나 높은지 한 장에 다 담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잘라서 찍었습니다. 갈라타탑 위 전망대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바다는 보스포러스해입니다. 붉은 기와 지붕이 저녁녘 햇살을 받아 더 붉게 빛났습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낮잠을 자고 오후 4시경에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이스티크랄 거리로 갔습니다. 이 길은 보행자 천국이라는데 사람이 많아서 걸어 다니기도 힘들어 보이는데 트램바이라는 전동차가 딸랑딸랑 소리를 내며 천천히 다녔습니다. 아이들이 전동차 뒤에 서너 명이 붙어 다녀 사고가 나지 않나 걱정이 되었으나 이곳에서는 예사로운 일인가 봅니다. 이 길을 가다 보면 성 안토니오 교회와 조금 더 가다 보면 성 마리아 교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냥 지나다니는 사람의 구경거리에 불과했지요. 성 마리아 교회에서는 몇몇 나라 말로 쓴 설교 말씀이 있었는데 1리라(800원)에 팔고 있었습다. 교회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누가 지었으며 그 후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했습니다. 이 거리의 끝자락에서 내려가니 갈라타 탑이 우뚝 서 있었습니다. 이 탑은 67m로 처음에는 등대로 쓰였으나 시대에 따라 나라를 감시하는 일과 감옥과 천문대로 쓰이기도 했다고 하네요. 입구의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면 두 대의 엘리베이터가 사람을 실어 나르는데 입장료를 받는 부스가 있고 안내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안내하는 사람이 우리를 한국 사람임을 알아보고 알은척 했어요. 탑 위의 전망대는 두 사람이 비켜지나갈 수 있을 만큼 좁아서 통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360 도를 다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사랑하는 동문님들과 동기 친구들! 어제는 칠레 광부 서른세 명이 69일을 땅속 700m 지점에 갇혀있다가 구출되는 모습을 봤습니다. 환호하는 가족들과 그 나라 사람들의 모습에서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깨닫습니다. 저는 어제 화분에 열무 씨앗을 심었습니다. 농부의 마음을 다 담아서 키워볼려고 합니다. 오늘도 보람차고 행복한 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