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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0개 선거구 주요 후보 공약 비교] 김윤덕 특례시 지정·소상공인 금융 지원 김광수 제3금융중심지 - 탄소·수소 육성-전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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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0개 선거구 주요 후보 공약 비교] 김윤덕 특례시 지정·소상공인 금융 지원 김광수 제3금융중심지 - 탄소·수소 육성

홍민희 기자l승인2020.03.28l3면



◎ 4·15 총선 본무대에 오르는 최종 대진표가 짜여지면서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의 총성이 울렸다.
  전라일보는 4·15 총선을 앞두고 도내 10곳의 선거구 유력 후보를 중심으로 이들의 핵심 공약을 중점적으로 비교·분석해 10회에 걸쳐 시리즈를 게재한다.
  (본보 등 도내 4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도내 10개 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기준 상위 후보를 대상으로 한다) /편집자주

▲전주갑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 '전주 특례시 지정'과 '소상공인 포용금융' 내세워>
-김윤덕 후보(55·더불어민주당)는 지방자치법의 전면 개정을 통한 전주 특례시 지정을 제1 공약으로 내세웠다. 광역시가 없는 전북과 충북, 강원은 광역시가 있는 지역에 비해 예산규모가 많게는 3분의 1까지 차이나며 여러분야에서 소외받고 있다고 꼬집은 김 후보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전주 특례시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전주시가 특례시로 지정되면 전주는 물론 전북 전체의 재정 증가가 뒤따르며 전주의 도시 인프라 확충과 맞춤형 공동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으리라는 게 김 후보의 주장이다.

소상공인을 돕는 포용금융 지원 전담기구 설치도 김 후보의 주요 공약이다. 최근 코로나19 같은 사회적 재난이 발생할 경우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들이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빈번한 상황에서 이들의 자금 유동성을 확보해주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선 이들을 돕는 포용금융 전담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공약의 주요 골자다.

김 후보는 도내 금융기관들이 지자체와 소상공인들과 협약을 맺고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소상공인들에게 전문적인 경영자문과 더불어 신용등급에 따른 장기 저리 자금을 지원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생교육 무대에서 소외받아 온 장애인들을 위한 평생학교 설립도 주요 공약으로 꼽았다. 전주시에 장애인 평생학교를 설립, 장애인 맞춤형 교육기관으로 키워내 평생교육에 참여하는 장애인의 비율을 늘려 이들과 사회에 함께 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밖에도 반려동물 산업 유성 및 반려동물 전담기구 설치를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비롯해 아중호수의 친환경 관광단지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김광수 후보 '전주 경제 살리는 金(융)·(관)광·수(소)+탄소' 앞세워>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광수 후보(61·무소속)는 자신의 이름을 재치있게 활용해 금융과 관광, 수소+탄소 신산업 분야의 공약을 내세웠다.
지난해 고배를 마셨던 전주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제1 공약으로 앞세운 김 후보는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천년먹거리, 천년지대계는 바로 '금융'이라며 금융위가 보류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이뤄냄과 동시에 농생명식품을 중심으로 한 국제상품거래소를 설립, 금융중심도시 전주로 도약시켜 사람과 돈이 모여드는 전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농산물 중심의 '시카고형 국제상품거래소'가 설립된다면 곡물과 비금속 등의 상품을 현물과 선물 형태로 거래하게 되기 때문에 전주 안에서부터 거래금액과 증거금, 보증금 등 대규모 자금이 유통될 수 있어 전주가 명실상부한 금융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한옥마을을 창조적으로 재구성해 다시 찾는 한옥마을을 만들자는 '3박 4일 머무르는 관광도시'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주 아름다운 순례길'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원불교 4대 종교 성지를 도내 종교계와 연계해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수소와 탄소를 결합한 미래신산업 먹거리를 키워나가는 '미래산업도시로의 전주'를 내세운 김 후보는 전주시와 완주군이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것을 토대로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특화해 온 수소산업과 탄소산업의 연계를 통해 전주·완주를 수소특화단지로 지정시켜 수소와 탄소중심의 미래 신산업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내용을 공약으로 담았다.

이밖에도 생계가 어려운 영세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과 청년,여성, 어르신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복지특별시 전주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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