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암호화폐 거버넌스 글로벌 컨소시엄 구성한다

2020. 1. 28. 10:26경제/다보스포럼 (세계경제포럼)




다보스포럼, 암호화폐 거버넌스 글로벌 컨소시엄 구성한다





WEF, 암호화폐 거버넌스 글로벌 컨소시엄 구성한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암호화폐 관리를 위한 글로벌 컨소시엄 결성이 예고됐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WEF는 각국 금융당국과 학계가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투명하고 포괄적인 규제와 괸리를 위한 암호화폐 거버넌스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WEF는 올해 4월 21일부터 이틀간 암호화폐 거버넌스 문제를 다룰 국제 기술 거버넌스 서밋을 개최할 예정이다.



■도이체방크 “비트코인, 아직 현금 대체 못한다”

150년 역사를 지닌 독일의 주요 은행 중 하나인 도이체방크가 암호화폐의 효용성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미국, 영국, 중국, 유럽의 고객 3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암호화폐가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지만, 현금을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으로 5년 내 은행 간 디지털 결제에 암호화폐 사용률은 4배 이상 증가, 암호화폐 지갑 사용자는 10년 내 2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현금을 대체하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기에는 이르다는 전망이다.



■프랑스 중앙은행, 민간 디지털 통화 발행 “우려”

프랑스 중앙은행의 프랑수아 빌레오이 드 갈로 총재가 민간 부문의 디지털 통화 발행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드 갈로 총재는 “민간이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유럽 내 현금 사용률 감소 등으로 디지털 통화가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디지털 현금의 구현 수단으로 암호화폐의 유용성을 인정하지만, 암호화폐가 법정통화를 대체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리플 CEO, “연내 IPO 추진할 것”

리플이 올해 안에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리플(XRP) 기반의 해외 결제 상품 출시 계획과 함께 연내 IPO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산업에도 성공적인 IPO 사례가 필요하다. 리플의 발전 과정에 IPO가 자연스럽게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플의 IPO 가능성이 언급된 이후 XRP 거래가는 이틀 동안 9% 가까이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 … 비트코인 8900달러대

23일 암호화폐 시장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49% 상승한 89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33% 상승한 170달러, 리플 역시 2.73% 올라간 23센트, 라이트코인은 6.19% 급등 58달러, 이오스는 10% 이상 폭등한 4달러, 비트코인 캐시는 7.84% 상승한 369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기준 톱10 암호화폐 모든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는 추세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