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전북도청 앞 기자회견에는 전북지역 기독교와 불교계, 천주교, 원불교, 대한성공회 등 종교계를 비롯해 교육계와 정당 시민단체 1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새만금 수질 개선 사업으로 20년간 4조원을 썼지만, 새만금호의 수질은 6급수에 불과하다"며 내년도 해수유통 시행을 촉구했다.
문규현 신부는 "새만금 사업 30년 동안 7명의 대통령이 전북을 흔들었다"며 "전북이 또다시 새만금으로 표를 구걸하는 정치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민 주도의 새만금 사업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새만금도민회의도 성명을 내고 "새만금 수질 악화 대안은 전면적인 해수유통"이라며 전라북도에 해수유통에 대한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