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외벽에 실내를 황토로 마감을한 새롭고 멋진 흙집
2018. 4. 10. 14:42ㆍ이런저런 이야기/작은 집이 아름답다
시멘트 외벽에 실내를 황토로 마감을한 새롭고 멋진 흙집
시멘트 외벽에 실내를 황토로 마감을한 새롭고 멋진 흙집 온전한 흙집은 외관이 다양하지 않다. 처마가 길어야 해서 지붕 모양이 제한적이고, 창문의 디자인도 단조롭다. 건축주는 건강한 주거환경을 원했지만, 흙집의 이런 점이 아쉬워 많은 시간을 골몰했다. 결국 시멘트로 외벽을 했지만 실내를 친환경 황토로 마감을 한 전혀 새로운 흙집을 만들어 냈다.
마을에는 집마다 흐드러지게 꽃이 피어 있었다. 대대로 마음이 풍요롭고 인심이 좋은 지방은 마당에 꽃을 많이 심는다고 한다.
전면부에는 넓은 데크를 내어 앞마당 너머 서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실내에 아궁이를 두는 만큼 혹시나 연기가 안으로 들어올까 바로 상단에 연통을 세웠다. 또한 개자리 굴뚝은 길게 빼 내 벽돌로 조형미 있게 조적했다. 굴뚝 안에는 환풍기를 달아 강제로 불을 빨아들이게 되어 안으로 새는 연기를 최소화한다.
어마어마한 종도리와 육중한 서까래가 실내에 무게감을 준다.
거실에 큰 연통을 드러내고 있는 아궁이 모습. 구들 높이 덕분에 두 계단 정도 방이 높다.
구들방 내부. 아궁이 부분은 뜨거운 열 때문에 화강석을 대었다. 자료: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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