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7. 10:49ㆍ소나무맨의 경력 및 활동/방송출연과 동영상
# 교통방송 87회차 질문지 - 8. 5일자, 금강의 종착역 금강하구둑과 금란도
- 우리의 삶에 지니며 흐르는 전북의 강과 역사문화를 담아드리는 시간입니다.
- 오늘도 전라북도 강 살리기 추진단 김택천 이사장을 모시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오늘은 금강의 마지막 이야기로 금강하구둑과 나포 십자뜰 철새관찰소, 금강철새조망대, 금란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 오늘은 금강의 마지막 이야기로 금강하구둑과 금란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 금강하구둑은 군산 동북쪽 상류 5km 지점과 서천 마서면 도삼리 사이를 잇는 총길이 1,841km의 둑으로 농업기반공사에 의해 1989년 완공되었습니다.
○ 서해에서 강경까지 역류하는 바닷물을 차단함으로써 저지대 농경지의 고질적 홍수를 해결했고, 금강에 인공담수호가 조성되어 서천, 부여, 군산, 김제, 익산, 완주 등 3개시 6개 군의 농경지에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을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군산 – 장항 간 배에 의존하던 교통수단이 육로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 하구둑으로 인해 1차적인 변화는 회귀성 어류의 감소입니다. 웅어라 불리는 우어, 숭어, 황복, 농어, 학꽁치, 참게, 뱀장어, 전어 등은 바다와 금강을 오가며 생활사를 완성하는 생물이였는데, 이들의 감소는 수산업의 몰락과 함께 지역경제에 타격을 가져왔습니다. 또한 금강 하류의 수많은 포구들이 기능을 잃고, 농촌마을로 변하면서 생활문화 자체가 변하게 되었습니다.
○ 하구둑은 생태적인 것을 고려하여 어도를 설치해 놓고는 있지만, 알을 낳고자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물고기나 참게들이 배수감문 사이에 끼어 있는 모습을 보고 있는 주민들의 마음은 씁쓸합니다.
○ 대규모의 금강호가 만들어지면서 수질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배수갑문은 일정한 주기로 운영되므로 담수호나 다름없이 육지에서 몰려드는 영양염류들은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썩어가고 있습니다.
○ 상류에서는 토사가 유입되어 수심이 점차 낮아지니, 큰 비라도 오면 지류의 물들이 빠져나가지 못해 농경지가 침수됩니다.
○ 하구둑은 갯벌생태계에도 치명적인 환경문제를 가져왔습니다. 육지와 바다를 잇는 기수역 생태계가 단절되면서 갯벌생태계는 파괴되었고, 육지로부터 유기물을 받지 못하는 바다는 어패류가 살 수 없어 사막화가 가속되고 있습니다.
○ 금강을 살리고, 생태계를 복원시키는 일에 있어 하구둑 개방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금강에 또 유명한 명소가 하나 있죠? 가창오리들의 군무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 가창오리들의 하늘을 날으며 멋진 군무를 볼수 있는 나포 십자뜰 철새관찰소가 있습니다. 가창오리는 야행성으로 한낮에는 넓은 금강의 가운데에서 무리지어 앉아 있다가 일몰이 되면서 일제히 비상하며 아름다운 모양의 모자이크 그림으로 멋진 연출을 하는 모습은 신비로움을 안겨주는 멋진 모습입니다.
○ 이곳에서 보는 일몰의 모습도 참 아름답고 멋진 곳입니다. 가창오리들의 군무는 아무 때나 볼 수 없고 11월말에 볼 수 있는데요. 새가 보고 싶다면 추천해 드릴 곳이 한 곳 있습니다.
[어딘가요? 저도 이야기 들으면서 지금 그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아쉽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 금강철새조망대입니다. 2003년 군산시 성덕면 성덕리에 조성한 철새 조망대는 회전식 조망센터로, 금강 일대의 철새를 관찰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철새조망대에서는 철새 및 금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망원경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 금강조류공원에는 물새장, 산새장, 맹금사, 소조장,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등 전국적인 생태체험학습 시설이구요. 철새신체탐험관은 외부는 가창오리 모양, 내부는 새의 내부 신체기관 관찰, 가창오리의 외형 및 기낭, 모래주머니 등 내부구조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 부화체험관과 식물생태관도 있으며, 생태체험학습관과 생태습지공원을 갖추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네, 철새조망대에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다음은 “금란도”라는 섬이 있다구요?]
○ 금란도(金卵島)는 군산시 해망동, 소룡동 앞 금강 하구에 있는 인공섬입니다. 준설토 투기로 인공 섬이 조성된 군산 해망동 해상매립지 지명이 2013년 10월 23일 '금란도(金卵島, Golden Island)'로 확정됐습니다. 군산항 내항에 퇴적된 흙을 준설하여 매립해 생긴 “금란도”는 금강하구에 생긴 황금알을 낳는 풍요의 섬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새만금의 “금”으로도 해석돼 새만금의 번영과 이어지는 매립토지의 미래 발전적 가치를 상징한다며 “금란도”가 군산시민은 물론 충남 서천군민들에게 친환경 생태공원, 체육시설 등 열린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오늘까지 긴여정으로 금강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남원에 있는 천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무슨천인지 궁금하시죠? 다음시간에도 꼭 함께 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방송 인터뷰 :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 이사장 김택천
- 자료제공 및 질문지 작성 : 전라북도 강살리기 추진단 상임이사 오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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