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3040' 세계지도자 계보를 잇다== 젊어진 지구촌리더들

2017. 5. 8. 10:37정치, 정책/미래정책과 정치 전략




'39살'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3040' 지도자 계보를 잇다

정인지 기자 입력 2017.05.08. 08:48 댓글 1

엠마뉴엘 마크롱이 39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현직 지도자 중에서는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015년 43세의 나이로 집권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도 2015년 40세의 젊은 나이에 지도자가 됐다.

전직 지도자 중에서는 영국에서 1997년 토니 블레어가 43세의 나이로 총리직을 수행했다.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엠마뉴엘 마크롱이 39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7일(현지시간) 마크롱 당선인은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나라가 분열되면서 사람들이 극단에 투표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의 분노, 불안, 의심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것을 듣는 것이 나의 책임"이라고 승리 연설을 진행했다.

마크롱 당선인은 전 세계 지도자들 중에서도 '젊은 피'에 속한다. 그러나 30~40대에 집권한 정치인들은 의외로 적지 않다. AFP 통신이 역대 젊은 정치인들을 정리했다.

현직 지도자 중에서는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015년 43세의 나이로 집권했다. 빅토르 오르반은 1998년 35세의 나이로 헝가리 총리에 오른바 있다. 그는 2002년 총리직을 떠났다가 2010년부터 재집권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도 2015년 40세의 젊은 나이에 지도자가 됐다.

전직 지도자 중에서는 영국에서 1997년 토니 블레어가 43세의 나이로 총리직을 수행했다. 2010년에도 43세인 데이비드 카메론이 총리가 됐다. 카메론 전 총리는 브렉시트를 공약으로 걸어 당선된 뒤, 유럽연합(EU)과 협상을 진행해 잔류로 돌아섰지만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지난해 총리직에서 사퇴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메테오 렌치가 39세의 나이로 총리가 돼 2014년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정부를 운영했다.

민주주의 국가를 제외하면 현재 젊은 국가 수장 중에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34세),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36세) 등이 있다.

한편 9일 대선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주요 후보자들의 나이는 50~60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나이는 64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62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55세,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59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