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상 :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 소나무 숲
지역 주민이 지키고 키워낸 소나무 숲, 미래의 희망이 되다.
남한산성 성곽을 따라 아름드리 14,000본의 소나무가 수도권 최대의 숲으로 남아있습니다.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소나무 숲은 맣은 이용객에도 불구하고 원형 그대로 건강한 아름드리 모습으로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소나무 숲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있습니다.
백제때 부터 군사 요충지로 보호되어 왔으며 조선 시대 행궁 중 유일하게 종묘와 사직이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2014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남한산성의 소나무숲은 조선시대부터 보호되어 왔는데 일제 강점기에 훼손될 위기에서 마을 주민 303인이 합심하겨 ‘금립조합’을 결성하고 당번제로 순산원 역할을 하면서 도벌을 막아 지키고 키워 지금의 소나무 숲을 이루었습니다.
공존상
1. 경기 남양주 광동중학교 학교숲
숲이 더 큰 학교, 교육 철학이 녹아있는 숲
우리나라 최초 중등 산림교육 기관인 광동중학교는 2006년 학교숲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운동장에 숲을 조성하여 지금의 울창한 숲으로 만들었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학교, 아이들이 뛰어노는 숲, 자연스럽게 배우는 숲이라는 교육 철학이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언제든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학교숲이 참 소중합니다.
2. 경남 밀양시 위양못 이팝나무숲
아름답다, 아름답다, 아름다운 숲이다.
위양(位良)이란 양민을 위한다는 뜻으로 임금이 백성을 위해 쌓은 저수지 주변에 이팝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을 심었다고 전해집니다. 밀양 8경 중 하나인 이곳은 무엇보다 이른 봄 위양못 이팝나무숲의 하얀꽃으로 뒤덮인 절경과 크고 작은 나무들로 어우러진 숲의 경관은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또한 위양지 둘레 1km의 오솔길 숲은 울창한 숲으로 연못과 어울린 뛰어난 풍광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3. 경남 진주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쥬라기숲
107년 학교의 역사와 함께 자란 숲
공룡이 나올 만큼 울창한 숲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쥬라기숲’은 107년 학교의 역사와 함께 오랜 시간을 지켜온 큰 나무들로 즐비합니다. 옛 정문으로 300m 정도 길게 늘어선 메타세콰이어길, 100여 년 가까이 된 아름드리 플라타너스는 숲의 역사를 말해줍니다. 유서 깊은 산림자원학과 교수님들은 외래수종과 향토수종을 골고루 심고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캠퍼스 내 숲을 연구 대상지로 삼아 가꾸어 오고 있습니다. 교수님들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노력과 열정은 숲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여냅니다.
4. 경남 함양군 도천리 송림
오래된 소나무 숲, 아이들이 자라는 곳,
남덕유산 자락에 있는 도천리 마을의 크고 싱싱하게 잘 자란 소나무들은 아름드리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1955년 서상중학교가 들어서면서 일부 훼손이 되었으나 수백 년쯤 돼 보이는 오래된 소나무의 자연스러운 풍경과 잘 정비되어있는 숲은 마을주민과 학생들의 사랑을 받아왔음을 짐작케 합니다. 마을 분들이 이곳에서 계도 하고 마을 회의도 하면서 옛날부터 해오던 풀베기 등의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소나무 숲 중간에는 수업이나 명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휴식의 공간으로, 아이들의 자연 학습장으로 이용됩니다.
5. 경북 청송군 주왕산 절골계곡 숲길
걷는 이에게 특별한 정감을 불러일으키는 길
주왕산은 우리나라 내륙 산악경관 중에서 매우 독특한 풍치를 자아냅니다. 7천만 년 전의 화산폭발로 인해 절골계곡 숲길은 웅장한 절벽과 기기묘묘한 암벽들, 온갖 지형 만찬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암벽 사이사이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나무들과 숲길 곁에 펼쳐진 아기자기한 야생화, 그사이로 날아다니는 물까치들, 절과 함께 화전민이 살았던 이야기가 있는 곳으로 걷는 이에게 특별한 정감을 불러일으키는 숲길입니다. 절골계곡 입구에서부터 대문다리까지 약 3.5km의 완만한 숲길은 남녀노소 힘들지 않고 걸을 수 있습니다.
7. 전남 고흥군 금탑사 비자나무숲
묵묵히 자리를 지켜낸 경이로운 숲
천등산 중턱 금탑사를 감싸 안 듯 자리한 13ha의 넓은 면적에 3,300주의 비자나무 빼곡한 숲은 향긋한 비자나무 향으로 가득합니다. 절을 지을 때 금탑이 있었다 하여 금탑사로 칭해진졌는데요, 금탑사의 불의 기운을 막기 위해 심었다는 비자나무 숲속에 들어가면 300년 넘게 자리를 지켜낸 비자나무숲의 경이로움에 절로 엄숙함이 느껴집니다.
8. 전남 함평군 향교숲
거목들의 향연
향교 유림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숲으로 향교숲이라 불립니다. 향교 서남쪽의 수산봉이 불의 기운을 품고 있어 그 화기를 막기 위한 것이라니 줄나무로 심은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350년 이상된 팽나무, 개서어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 등의 거목이 강한 바람으로부터 농경지와 마을을 보호해주고 있는데 숲 한가운데 서있으면 숲의 거룩함과 자연이 주는 포근함으로 숲과 하나되는 기분을 얻게 해줍니다.
9. 충남 부여군 만수산 자연휴양림 노송 숲
온전히 소나무 숲의 아름다움을 만나고 즐길 수 있는 곳
연꽃처럼 여덟 계곡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만수산은 노송과 하층식생, 지피식물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가 잘 보전된 숲입니다. 휴양림 내 산책로는 소나무숲을 이리저리 흩으면서 이어져 있어 골골이 노송의 숨소리 가득한 숲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휴양림은 입구부터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노송숲이라는 말에 걸맞게 세월을 거름 삼아 크고 곧게 자란 멋진 숲으로 숙소에 머물지 않아도 소나무 숲만 즐기기에도 너무 좋은 곳입니다.
* 제16회 아름다운 숲 숲지킴이상(심사위원 특별상)
제주 한경면 환상숲 곶자왈 공원
아름다운 숲만큼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는 곳
경작지로 쓸 수 없어 예부터 버려진 땅 곶자왈이지만 이런 불보지에 바위를 뚫고 자란 억척스런 생명들로 아름다운 숲이 되었습니다. 이 숲을 통해 치유를 얻은 아버지와 숲에 걸맞는 이야기를 가득 담아놓은 딸로 연간 8만여 명이 다녀가는 현재의 환상숲이 되었습니다. 식물들의 삶의 각투, 등나무와 칡나무에서 배우는 인생 철학, 정직한 삶의 모습들, 환상숲에서는 인생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이 있기 때문입니다.
* 제16회 아름다운 숲 누리상(온라인 시민투표 최다득표상)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 숲길
인천시민이 사랑하는 숲
인천 도심의 최대 공원으로서 1982년 공원 조성을 시작하여 식목일 및 육림의 날 심었던 나무가 울창한 숲이 되어 도시민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연가 400만 명의 방문객에게 휴식을 공간을 제공하는 숲이 되었습니다. 숲길은 관모산을 한 바퀴 돌게 만들어져 있는데 메타세쿼이아숲, 상수리숲, 신갈나무숲, 전나무숲, 잣나무숲, 단풍나무숲, 편백나물숲들이 연이어져 있습니다. 숲길은 자연스런 흙길로, 인위적인 행위를 최소화하여 관리하고 있는 소장님의 관리 철학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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