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마을공동체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2016년 마을사업 신규공동체 워크숍’이 4일 고산면 소재 지역경제순환센터에서 진행됐다.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적 마을공동체 발굴 사업인 ‘완주군 공동문화형 마을사업’과 ‘전라북도 생생마을 만들기(기초단계)’에 선정된 12개 마을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은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 기법을 통해 마을리더가 주민회의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방법을 알고 익히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퍼실리테이션은 회의나 교육에서 참석자들이 좀 더 쉽게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뜻한다.
최근 각종 중앙부처 공모사업이 상향식(bottom-up)으로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으면서 이 기법을 활용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사례가 많이 생기고 있다.
이경진 완주공동체지원센터 팀장은 “공동체사업은 본질적으로 주민자치적인 성격을 띠는데, 실제 공동체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민주적 의사결정보다는 마을리더 몇몇에 의해 추진되는 경우가 많아서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할 수 있는 마을회의 기법을 중심으로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쿠(COO) 퍼실리테이션 박연수 컨설턴트는 ‘소통과 참여로 신나는 회의 만들기’란 주제로 강의를 했다.
완주=정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