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3 초고속자기부상혈차 모델 타본 박영숙 |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한국대표 박영숙)이 예측하였던 미래 메가트렌드 정리
미래학자인 토머스 프레이는 지난 10년 동안 미래에 대한 특별한 통찰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수많은 추종자를 만들었다. 그이 미래예측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사이트를 얻고 미래계획을 세우고 미래를 설계하였다. 그는 17개의 사업체를 창업했고, 수백 개 이상의 기업을 자문하였으며 수많은 귀한 미래강연을 해주었다.
그는 매년 수만 명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다. 아래 내용은 그가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주제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제에만 국한되어 있지는 않다. 매년 그는 특정한 청중들의 수요에 따라 수십 개의 특강을 한다. 그의 업적, 그가 주장하는 미래 메가트렌드를 정리해본다.
1) 미래예측 방법론 "상황적 미래예측' 통한 미래 예측
잔잔한 물에 돌을 떨어뜨리면 모든 방향으로 물결이 퍼져나가듯이 상황적 미래예측(situational futuring)은 중심이 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해서 모든 방향으로 물결이 일어나듯 생각이나 질문들이 확장되어나간다. 거시 미래 또는 메가트렌드 연구와는 달리 상황적 미래진단은 미시적 미래진단 과정으로 하나의 발명, 작은 아이디어 또는 가정에서 시작해서 확대되어나가는 것이다.
상황적 미래예측은 최초의 시나리오에서 시작하여 6하 원칙의 표준에 따라 질문한다. 타이밍, 통화 정책, 파괴적인 효과, 공생하는 파트너, 누가 승자가 될지, 누가 패자가 될지, 와일드카드, 정책의 변화, 예상 밖의 연관성을 가진 사람 등 사안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 대해 질문하고 더 깊게 면밀히 살펴본다. 이러한 과정이 당신의 사고를 더욱 확장시켜줄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사고와 아이디어들이 빠르게 도출되어 나오는 브레인스토밍 환경에서 특히 더 잘 이루어진다. 미시적인 상황적 미래예측이 이루어지는 순간 진정한 보물들이 생명을 얻게 된다.
2) 마이크로칼리지와 새로운 교육산업이 부상 중
수 세기 전 대학을 창조했던 시스템은 오늘날의 표준에 비추어보면 원시적이었다. 거의 모든 학위의 학습 공식은 시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시간은 재능을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하지 않은 요소의 하나이다. 오늘날 대학은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
많은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고 전통적인 대학들은 더 적은 것에서 더 많은 것을 창출해야 한다. 그러나 대학들은 ‘더 적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백한 이해가 없다.
무료온라인대학강좌(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의 강의는 학습의 새로운 스타일을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한다. 그러나 이것은 훨씬 큰 방정식의 일부만을 대표하고 있다. 전통적인 대학보다 3개월짜리 마이크로칼리지를 통해 새로운 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3) 미래의 일자리, 게으른 사회를 경계해야하는 미래의 산업
우리는 무인자동차가 수백만 명의 운전 직업을 앗아가게 될 세상에 진입하고 있다. 로봇 시스템은 밤낮없이 일하며 수백만 명의 제조업, 용접, 페인팅, 조립업무의 일자리를 빼앗아갈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는 자동화가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분야에서도 컴퓨터와 기계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자동화와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함에 따라, 일자리 공유, 부분 고용, 수입의 보장과 같은 해법에 초점을 두고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옵션들이 받아들여지게 되면 사람들이 자신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느끼게 되고 미래에 대해 확실성을 잃으며 자신들이 가져야 할 가치를 덜 중요하게 여기는 ‘게으름뱅이 라이프스타일’을 준비해야 하는 더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사회는 안이하고 게으른 사회이다. 인간의 투쟁에는 위대한 가치가 있다. 우리가 도전에 실패하게 되면 잘 세운 계획들도 무너지게 된다. 오늘날 배를 건조하고 마천루를 짓는 일, 증가되는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거대한 데이터저장 센터를 짓는 일, 우리가 가진 기기들을 위한 세계적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에 걸리는 시간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과 시간의 감소와 더불어 우리의 능력에 대한 기대는 함께 증가하고 있다.
4) 시스템과 인프라의 붕괴, 인프라의 짦은 생명주기와 파괴적기술의 부상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의 상당부분은 인프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프라는 사람들이 사회를 이루어 사는 것의 증거이며 우리를 미래로 안내하기 위한 문화적 계류장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인프라는 우리를 더 효율적이고 더 기능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장기적인 사회적 투자를 대표한다.
그러나 인프라는 다양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정교한 파이프, 전선, 도로, 교량, 터널, 빌딩, 수로의 네트워크를 건설했다. 우리는 지금 현재에만 집중하고 더 나은 방법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실제로 모든 인프라 사업은 일자리와 돈의 흐름, 투자기회를 만들었으며, 이와 동시에 새로운 법안, 규정, 산업표준을 만들었다. 인프라가 오래 자리를 잡을수록 이를 대체하기는 점차 더 힘들어진다. 이는 마치 오래된 나무와 같아서 뿌리가 거대하게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인프라의 생명주기는 갈수록 짧아지고 파괴적인 기술은 갈수록 복잡해져간다.
5) 기술과 혁신의 미래는 선경지명 있는 자가 만든다.
만약 스티브 잡스가 없었다면 오늘날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존재했을까? 이와 마찬가지로, 월트 디즈니, 조지 루카스, 피터 다이아맨디스가 진정한 혁신가로서의 삶이 아니라 월스트리트에서 일했다면, 디즈니랜드와 스타워즈, 엑스프라이즈 재단이 존재했을까? 보다 더 간단하게, 만약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이 없었다면 산업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확실히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지 않았더라도 누군가 이를 발명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발명가들은 특허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만든 시스템은 최고의 자리에 자연스럽게 올라갈 사람들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의 리더들은 세상의 일이 돌아가는 방식에 대해 확실히 다른 접근방법을 가지고 있다.
6) 운송산업의 미래, 이제는 더 빠른 ET3원해
역사적으로 볼 때 속도는 위대함과 같은 뜻을 가졌다. 스포츠에서도 가장 빨리 달리는 사람은 영웅이었다. 전쟁에서도 가장 빠른 전차, 배, 비행기, 무기를 가진 사람에게는 커다란 이점이 있었다. 기업 세계에서도 기업의 경쟁적 측면은 가장 빠른 납기, 가장 빠른 반응시간, 정보의 속도 등 일반적으로 속도가 중요한 경우가 많다. 기술의 도움으로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음성, 문자, 이메일, 소셜네트워킹, 배달 시스템까지)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어딘가로 물리적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의 속도에서는 거의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의 진보를 볼 때 초고속 운송을 위한 극적인 돌파구가 열릴 시점에 있다는 점을 쉽게 알 수 있다. ET3 등 2-3천 혹은 5-6천km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 같은 기술을 기업도 이를 원하고 사람들도 이를 원하고 있다.
7) 미래에 도서관은 액체 네트워크 즉 정보창고가 되어야
최근 미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한 ‘도서관의 미래’에 대한 컨퍼런스가 워싱턴 DC의 의회도서관에서 개최되었다. 나는 도서관의 특이한 미션을 제안했다. 우리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유동적인 즉 액체 네트워크(Liquid Network)’가 되는 것이다.
과거와는 달리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들은 더 이상 책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머릿속에 위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우리는 이를 저장할 장소를 찾게 된다. 그것이 뭔가 유용한 것이고 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으며, 뒤이은 생각들을 덧붙여야 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 친구에게 말하거나 프레젠테이션에 포함시키거나 냉장고 문에 자석으로 붙여놓지 않는가?
아이디어는 기생충 같은 것이어서 반드시 숙주를 필요로 한다. 만약 다른 의식의 흐름으로 넘어가기 전에 아이디어를 갈무리해두지 않는다면 영원히 잃어버리게 된다. 숙주가 없으면 꿈틀대는 작은 아이디어 물고기의 유통기한은 매우 짧다. 만일 우리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아이디어들이 조금 더 머물 수 있는 수 있는 클러스터를 운영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아이들이 주목을 받기 전에 임계질량에 이르기까지는 뭔가 더 필요한 것이 있다. 과거에는 선택사항이 거의 없었다. 공책에 쓰거나 친구에게 말하거나 그림이나 스케치를 남겨 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해놓는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아이디어들은 혼자서 죽어갔다. 우리에게는 독창성의 주머니를 적절하게 저장할 수 있는 ‘장소’가 거의 없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선택사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훌륭한 아이디어가 페이스북에 올라가기까지 0.9초가 소요된다. 이러한 아이디어들은 트윗, 인포그래픽, 사진, 팟캐스트, 파워포인트, 링크드인 토론, 쿼라 포럼, 유튜브 비디오, 블로그, 양방향 뉴스 등을 통해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순간적인 아이디어의 섬광을 나눌 수 있는, 문자 그대로 수천 명의 플레이스 홀더들을 가지고 있다. 이는 마치 신선한 축축한 땅에 씨를 뿌리는 것과 같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방법에도 불구하고 가장 대중적인 기업들이 짧은 수명을 가지고 있고 어떤 콘셉트들은 더 긴 구상기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때문에 공공도서관들이 더 안정적인 정보 창고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8) 다빈치연구소의 특별 프로젝트, 미래박물관, 마이크로칼리지
나는 언제나 아이디어들을 좋아한다. 아이디어들은 내가 수많은 선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생겨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더 이상 생각해보는 아이디어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빛나는 보석이나 통찰로 나타나기 전에 다른 아이디어들 사이로 숨어버리게 된다.
빛나는 통찰이 나타나는 순간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그 순간은 다른 어느 때보다 큰 기쁨의 순간이다. 사람들은 이를 ‘천상의 오케스트라’, ‘불현듯 깨달음’, ‘마음 속 돌파구의 서사시’, ‘두뇌의 오르가즘’, ‘유레카의 순간’이라고 묘사했다.
중요한 것은 통찰의 순간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새로운 상품들은 통찰의 순간에서 시작된다. 모든 새로운 사업과 새로운 독특한 서비스, 모든 새로운 마케팅 전력, 모든 멋진 법안, 모든 모바일 앱은 하나의 통찰에서 시작된다. 이것은 사업에 필수적인 것이며 경제를 성장시킨다. 통찰은 사회에 긴요한 부분이며 우리가 통찰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수록 이를 사회에 더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내가 일하고 있는 다빈치연구소에서는 여러 가지 특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데, 이 모두는 중요한 통찰의 순간에서 시작된 것이다. 다음은 현재 계획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들이다.
- 더 나은 세상에 영감을 주기 위한 미래 발명품 전시관
- 교육 부문에 마이크로칼리지 모델 도입
- 인류를 위한 8가지 그랜드챌린지
- 전 지구적 계보학 프로젝트
9) 농업의 미래
더 나은 음식이 더 나은 사람을 만들 수 있을까? 더 나은 음식을 공급하면 사람들을 더 건강하고, 튼튼하고 더 나은 생각을 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 이것이 오늘날 농업 진보를 이끌어가는 전제들이다. 미래의 농업 비즈니스를 이해하기 위해 안성맞춤으로 현재 존재하는 하나의 모델인 인간과 음식의 인터페이스를 생각해보자. 신진대사는 인체의 모든 세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화학적 반응을 설명하는 단어이다. 중간 대사는 생체 내에 이입된 분자는 효소가 촉매가 되어 이루어지는 몇 단계의 반응을 거쳐 최종생성물이 되는 여러 가지 반응을 의미한다. 모든 신진대사는 서로 다르다. 만약 개인의 음식 섭취와 신진대사 반응을 판독하고 모니터할 능력이 있다면 농업은 소비자의 작은 틈새 수요에 정확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발전될 것이다.
10) 돈의 미래
모든 거래에는 지급인과 수취인이 있다. 역사적으로 기업들은 돈의 흐름과 타이밍에 의해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해 왔다. 거래의 중개인은 거래의 양 당사자를 조절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과거에 현금이 오가지 않는 모든 거래는 각자의 계좌에 돈이 오가는데 시간이 필요하게 되고, 심지어 현금 거래의 경우에도 은행 거래에 시간이 걸렸다. 미래에는 거래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이러한 사소한 것으로 보이는 변화가 비즈니스의 양상과 템포를 혁신시켜나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