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UN제정 한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제주도 로베로 호텔에서 '제주·영호남 지도자 포럼' 을 개최했다.
지구촌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삶의 질 개선과 지속 가능 발전을 도모코자 창립된 한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이날 영호남 및 제주지역의 대표자와 실무 책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치뤘다.
이번 1박 2일 포럼에서는 1부 개회식, 2부 특별강연회, 3부 토크콘서트 등의 다양한 순서로 진행 됐다.
먼저, 대회 준비 위원장인 제주행정다치도의 박차성 상임의장(제주한라대교수)은
"지구촌은 극심한 환경파괴와 온난화 현상으로 날로 설땅을 잃어가고 있다" 며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실천운동을 더욱 생활화 하고 지구촌 연대에 적극 동참하자"고 역설했다.
제주행정자치도의 권영수 행정부지사의 격려사와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택천 상임대표의 축사
오병용 본부 사무총장의 인사 및
당면 현안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초청 강연에는 제53대 농림부 장관을 역임하고 국회 5선의원으로 농어촌 현장에서 국민들과 소통했던 김영진 전 장관이 연단에 섰다.
김 전 장관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역경속 선택과 집중에 따른 모습들을 지난 70년대와 우르과이 라운드 협상, 쌀 시장 개방을 밀어 부치던 미국과 EU에 맞선 삭발 단식 투쟁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제네바 GATT본부에서의 15여 삭발·단식 투쟁을 통해 우리 쌀 지키기를 진행 했는데, 이는 우리의 생명줄인 쌀과 농업의 다면적 기능인 친환경 보호, 생존권 수호와 관련된 선한 싸움 이었다" 라고 전했다.
또 김 전 장관은 "EU등은 통합 국가예산의 60%를 자국의 환경보호와 식량 안보에 집중 투자 하는 반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는 전면 관세 철폐를 밀어부치는 행태를 보여 지구촌 전체의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 고 말했다.
그는 그 외에도 세계 시장 개방 협상에 전례가 없는 '최소시장 개방접근방식' 에 대해 설명해 참석자들의 식량안보 의식을 일깨우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 체류 기간중 제주행정자치도의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만남을 갖은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은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활동과 발전에 동참해주기를 부탁했고, 원 제주도지사는 적극 동참을 다짐했다.
김영진 전 장관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우리민족교류협회 한반도평화통일국민대회' 의 공동조직위원장으로서 휴전선 철조망으로 만든 평화의 메달을 수여했다.
원 제주도지사는 메달을 수여 받으며 '우리민족교류협회 한반도평화통일국민대회' 의 상임고문으로 추대 받기도 했다.
박성근 기자 sungk1104-602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