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의 시대가 온다. 핀란드 STEM교육중지하고 세무신고, 은행자산 보고, 인간질병, 유전학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것 가르쳐

2015. 8. 30. 17:06교육, 도서 정보/교육혁신 자치의 길

 

 

[교육과 미래의 패러다임] 메이커의 시대가 온다. 핀란드 STEM교육중지하고 세무신고, 은행자산 보고, 인간질병, 유전학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것 가르쳐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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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이전 세대와는 분명히 다르다. 자연과학자들은 과거만큼 안전하지 않으며 로봇과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자동화된 일의 대부분이 사라지게 된다. 정부는 미래 교육에 대하여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할까? 이에 미래학자인 렌 로젠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나는 모래에 머리를 묻고 있는 경우, 다른 하나는 직면한 것에 도전하는 경우이다.

텍사스 커리큘럼 재설계
커리큘럼을 재설계한 텍사스 교육과정은 매우 그럴듯해 보이지만 무엇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교과서는 과학적 증거와 역사로 이루어진다. 또한 교과서는 미국 민주주의에 기초한 모세와 모세율법을 인용한다. 자본주의를 찬양하고 인종차별 정책은 적당히 포장되었다. 5학년 과학은 유효성 있고 증명된 개념으로 인위적 기후 변화에 의문을 던지고 6학년 과학 교과서는 몇몇 반대론자의 말을 인용하여 증거를 제공하는 압도적인 과학 저널 논문을 무시하면서 다른 이론을 내세워 기후 과학이 도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진화는 투쟁으로 이루어진다. 남부 Methodist 주립 대학의 역사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모세는 어디에서건 하는 일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말도 안되는 과학과 역사로 어떻게 학생들의 미래를 계획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물론 절제된 표현은 아니지만 텍사스 교과과정은 창의적 사고, 데이터 분석, 문제 해결, 적응성, 기업가정신, 효율적인 작성, 구두 의사소통, 상상력 등 유연한 두뇌와 관련된 과목은 피하는 것 같다. 텍사스는 19세기라는 올가미에 아직 갇혀있다. 이것은 텍사스 어린이들에게 유용하지 않다고 렌 로젠은 이야기한다.

핀란드 STEM 교육 중지
STE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엔지니어링(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을 의미한다. 핀란드가 STEM 교육을 중지했다는 것은 핀란드가 STEM을 강조하는 교육의 미래에 테클을 걸고 싶어하는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핀란드는 학습을 자극하는 더 나은 방법을 찾았다. 그동안 중요시 했던 STEM 통합교육의 역사 정치적 운동에 테클을 걸었다. 그리고 세무신고, 은행자산 상황보고, 수학을 배운다. 기술은 모든 학습 과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즉 기술은 로봇과 고급 컴퓨팅 뿐만 아니라 모든 사건, 문제, 도전, 과정의 맥락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동시에 핀란드 교육자는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해당 국가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작업을 준비한다. 저학년은 놀이 중심의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고등학교에서 주제는 여러 분야가 통합된 학제가 된다. 나라와 역사를 공부하게 되면 언어를 배우게 된다. 졸업할 때면 지역 핀란드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다. 인간의 질병 문제를 연구하고 과학적인 방법, 유전학 및 게놈 분석의 과학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텍사스가 불행하게도 사실이 아닌 것이 분명한 것들로 채워진 기존 교과서에 계속 의존하고 있는 반면 핀란드는 텍사스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가르치고 있다. 보다 더 도전적인 교사들은 변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게 유연성 있는 두뇌를 성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부는 문학이 새로운 교육 과정에서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모든 문학은 저자가 쓴 기간 내 컨텍스트를 기반으로 한다. 지난 주 ‘앵무새 죽이기’의 저자 하퍼 리가 속편 ‘경비원 되기’를 출간했다는 것은 흥미 롭다. 핀란드 교육자들은 교육 수업에 ‘인종차별의 역사적 배경’ 같은 영국 문학이 아닌 이러한 중요한 책을 통합하고 있다. 또한 커리큘럼은 짐 크로우의 법을 포함하고 미국의 자료로부터 유권자의 거주지, 직업, 교육 데이터를 분석하며, 편견에 대한 합리성을 무효화하기 위한 도구로서 유전학, 인종 이론, 인류학, 주요 역사적 증거를 포함한다.

학제 교육이 힘들기 때문에 렌 로젠은 과연 핀란드인이 잘해낼 수 있을까 염려한다. 그리고 워싱턴 포스트의 최근 기사를 인용한다. 핀란드 교사들은 대부분이 전통적인 주제 기반의 교육 과정에서 벗어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많은 준비가 되어 있다. 교육부장관 크리스타 키우 루는, ‘교사들은 자율적으로 고등 교육에 임한다. ... 그들은 모두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고, 교사가 되기 위한 경쟁률은 상당히 높다.’

메이커의 시대(박영숙 저)가 온다
보다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진 핀란드의 경우처럼 STEM 교육에 선행하는 것이 지역 사회나 직업적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교육이다. 바로 메이커의 시대가 오는 것이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는 저서 ‘메이커의 시대’를 예측했다. 교육의 패러다임의 전환점에서 메이커센터를 통해 이루어지는 새로운 교육으로 미래 일자리를 탐험한다. 지식과 정보는 온라인을 통해 습득하고 오프라인 교육의 장에서는 실제로 하고 싶은 것을 만들어보고 시도해본다. 습득된 기술과 방법은 실생활에서 바로 이용이 가능하며 경험의 보람과 자기만족을 함께 획득한다. 메이커 센터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다. 모든 것이 자동화되고 현재의 일자리 대부분이 사라지는 미래에 우리는 과연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