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개정 교육과정의 ‘환경교육’ 위기에 대한 대응 참여 요청
안녕하세요.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 입니다.
환경의 위기에 대한 사회적 합의로 환경교육교과가 도입되고 사범대학에 환경교육과가 설치되어 인류 공동의 위기인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2008년부터 환경교사를 선발하지 않고 있고, 환경교과 선택이 10%를 넘지 못해 학교 환경교육 폐기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더욱이 초창기 환경교사가 2,883명이었으나 2014년 293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중•고교 한국환경교사모임이 환경교사가 멸종위기라면서 기자회견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학교환경교육 수호를 위한 노력이 절박함에도 불구하고 환경교육이 절체절명의 위기로 치닫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2015년에 진행되고 있는 교육과정 개정에서 환경교육은 교육과정 총론에서 범교과 학습 주제에 포함되지 아니하였습니다. 진행경과로는 39개의 학습주제를 줄이고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환경교육이 총론에서 사라져버리고 각론의 교육내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2015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 중에 총론에서 제시된 인간상이나 학습자 핵심 역량에는 기후변화에 대응을 위한 지구적 문제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이어서 인간 중심적 사고의 위험이 존재하며, 환경교육의 용어 자체가 지속가능발전교육으로 통합되어 독립교과가 아닌 범교과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권장하고 있어 환경교육을 격하되는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2015개정 교육과정은 ‘교육부 공고 제 2015-163호’로 행정예고되어 9월 1일까지 의견수렴을 받고 있고, 9월 4일 오후 2시의 2차 공청회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공청회를 마치면 추석 이전에 최종안이 발표될 예상됩니다.
이에 한국 환경교육네트워크를 비롯한 환경교육단체와 환경단체는 2015개정 교육과정 개정의 총론에서 시대적 패러다임으로 생명, 생태에 대한 인식 부재 심각성의 반영이 필요하며, 인재상, 핵심역량에 생명, 생태, 환경적 관점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또한 지구 위기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교육 접근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교육부가 일부 중복성있는 주제를 통폐합하는 것은 반대할 수 없지만 ‘환경교육’이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묻혀 드러나지 않는다면 학교에서의 환경교육 퇴보는 불 보듯 뻔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고자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KEEN), 한국환경회의, 한국환경교육학회, 한국YMCA연맹, 한국환경교사모임 등 학계나 시민사회에서 환경교육을 대표하는 단체 차원에서 대응을 논의 하여 우선 공동선언을 발표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는 회칙과 결성취지에 비추어봤을 때 적극 참여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되어, 각 단체 및 기관 그리고 개인들의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첨부의 파일을 참조하시어 회신을 부탁드립니다.
첨부 : 2015개정교육과정의환경교육위기에대한공동선언문, 2015개정교육과정의 환경교육 위기에 대한 5000인 공동선언_참여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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