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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세계 평균온도, 136년간 사상 최고...작년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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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가장 뜨거웠다…세계 평균 15.65도 사상 최고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세계 평균 온도가 관측되기 시작한 이래 135년 만에 가장 더운 봄이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난 5월의 세계 평균 온도가 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뜨거운 5월’ 기록을 새로 썼다.


 

지표면과 해수면 온도 모두를 고려했을 때, 올해 5월의 평균 온도는 15.65도로 20세기 평균보다 0.87도 높았다. 지난해에 비해서도 0.08도 올라간 수치다. 평균보다 시원했던 곳은 미국 중부, 러시아 동북부, 그리고 남반구인 호주 서부뿐이었다. 5월만이 아니라 올해 상반기 전체적으로 더웠다. 1월부터 5월까지의 평균 온도는 20세기 평균보다 0.85도 높았다. 한국(서울 기준)의 지난 5월 평균 기온은 18.9도로 2000년의 17.5도보다 1.4도나 높아 세계 평균보다도 변화가 더 컸다.

NOAA는 올봄이 유난히 따뜻했던 이유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을 꼽았다. 엘니뇨가 지속된다면 앞으로도 지구 온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2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는 인도의 폭염과 캘리포니아의 가뭄도 엘니뇨 등 기후변화의 결과로 풀이됐다.

NOAA의 통계가 나온 18일 교황은 신도들에게 보내는 회칙을 통해 인간의 반성을 촉구했다. 그는 “인간의 욕심이 지구를 위험에 처하게 했다”며 “이런 흐름이 계속되면 극단적인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5월 세계 평균온도, 136년간 사상 최고...작년 기록 경신

 
Polar Bears Land Food
출처=/뉴시스
아시아투데이 김유진 기자 = 올해 5월의 세계 평균 온도가 작년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지구 온난화가 근년 들어 급격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2015년 5월 지구 전체 육지와 바다 표면의 평균 온도는 20세기 평균 대비 0.87도 높았다.

이는 관측 기록이 존재하는 1880년 이래 136년간 5월 기온 중 사상 최고치다.

기존 기록은 작년 5월에 세워졌으며, 당시 온도는 20세기 평균 대비 0.79도 높았다.

올해 5월 지구 육지 표면 평균온도는 20세기 평균 대비 1.28도 높았으며, 이는 1880∼2015년 기간의 5월 중 2012년과 함께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올해 5월 지구 바다 표면 평균온도는 20세기 평균 대비 0.72도 높았으며, 이는 1880∼2015년 기간의 5월 중 최고치다. 기존 기록은 작년 5월에 세워졌으며, 당시 온도는 20세기 평균 대비 0.65도 높았다.

또 계절 구분에 따라 봄철(3∼5월)로 따지면 올해 3∼5월의 지구 전체·육지·바다 온도 평균은 각각 20세기 평균 대비 0.85도, 1.33도, 0.66도 높아 1880∼2015년 기간 중 최고치였다.

기존 기록은 모두 2010년에 세워졌으며, 당시 온도는 20세기 평균 대비 각각 0.81도, 1.29도, 0.59도 높았다.

올해 1∼5월로 따져도 지구의 온도는 사상 최고였다

     

    올해 1∼5월 지구 전체·육지·바다 표면의 평균온도는 각각 20세기 평균 대비 0.85도, 1.42도, 0.63도 높아, 각각 2010년, 2007년, 2010년에 세워진 관측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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