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가치 있는 수목을 ‘나무은행’에서 보관 및 재활용

2015. 3. 27. 17:35전북 소식/완주군 소식

 

 

 

 

조경가치 있는 수목을 ‘나무은행’에서 보관 및 재활용

이혜숙 기자 | jb@jbk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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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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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전북=이혜숙기자]

 

완주군이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폐기될 처지에 놓인 우수한 수목을 보관관리하고, 향후 용도에 따라 이를 활용하는 나무은행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이식이 가능하고 수형이 뛰어나는 등 조경가치가 있는 다수의 나무가 여러 개발의 영향을 받아 버려지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완주군은 이런 수목의 경우 사업장에 직접 옮겨 심거나 묘포장에서 일정기관 관리 및 수형조절이 이뤄지면, 향후 필요한 곳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수목의 재활용에 초점을 맞춘 나무은행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완주군은 1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나무은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농어촌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운주면 장선지구 농촌용수 개발사업(장선댐) 내 편입수목에 대해 앞으로 만들어질 나무은행으로 이식키로 했다.
완주군은 이밖에도 산지 전용지나 개발예정지 내 수목을 기증받은 후, 나무은행 부지에 이식해 필요시 공공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완주군의 나무은행은 행정타운 부지 내로 가닥을 잡았다.
나무은행 사업은 앞으로 산림자원의 가치 제고를 비롯해 녹지확충과 도시미관 향상 등은 물론, 예산절감에도 기여를 하는 등 일석다조의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앞으로 개발사업 및 주택 재건축 등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면 가치가 있는 나무의 확보나 기증도 많아질 것이라며 나무은행을 활성화시켜 기증자와 군은 물론이고, 지역주민에게도 편리를 주는 등의 효과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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