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 지난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시내버스 만족도를 처음 조사한 2006년(59.20점) 이후 10년 만에 20점이 올라 2014년 79.24점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2016년에는 80점을 넘어서기 위해 올해 서비스와 시설 개선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상·하반기에 걸쳐 실시된 것으로 만 15세 이상 1개 노선을 주 3회, 1개월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내버스 이용자(12,600명)와 마을버스(8,303명), 공항버스(736명) 등 총 21,639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서울시는 쾌적성, 편리성, 안전성, 신뢰성 등 4개 항목에 대한 설문지를 이용해 개별면접조사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먼저 서울 버스 전반적으로 만족도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내버스는 79.24점으로 전년 대비 1.14점 올랐고, 마을버스는 76.31점(0.03점↑), 공항버스는 88.85점(0.74점↑)을 받았습니다.
구분 | 전반적 만족도 | 쾌적성 | 편리성 | 안전성 | 신뢰성 | |||||
’13년 | ’14년 | ’13년 | ’14년 | ’13년 | ’14년 | ’13년 | ’14년 | ’13년 | ’14년 | |
시내버스 | 78.10 | 79.24 | 79.86 | 81.17 | 77.32 | 78.36 | 76.68 | 77.78 | 77.92 | 79.08 |
1.14↑ | 1.31↑ | 1.04↑ | 1.1↑ | 1.16↑ | ||||||
마을버스 | 76.28 | 76.31 | 77.62 | 77.13 | 75.62 | 75.96 | 74.42 | 74.86 | 76.75 | 77.02 |
0.03↑ | 0.49↓ | 0.34↑ | 0.44↑ | 0.27↑ | ||||||
공항버스 | 88.11 | 88.85 | 89.03 | 90.54 | 87.67 | 87.75 | 87.83 | 87.65 | 87.74 | 89.08 |
0.74↑ | 1.51↑ | 0.08↑ | 0.18↓ | 1.34↑ |
시내버스의 경우, 4개 항목의 만족도가 모두 전년 대비 1.0점 이상 상승했습니다. 특히 쾌적성(1.31점↑)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신뢰성 부문에서도 1.16점이 올랐습니다.
시내버스 만족도는2006년 처음 조사할 당시 59.20점을 받은 이후 2007년 71.18점→10년 74.16점→13년 78.10점 등 꾸준히 상승해 왔습니다.
마을버스는 쾌적성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점수가 오르긴 했지만 모두 상승폭이 0.5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쾌적성은 전년 대비 0.49점 떨어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존 만족도가 90점 가깝게 높았던 공항버스는 올해도 0.74점 상승했습니다.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쾌적성(1.51점↑)과 신뢰성(1.34점↑) 부문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반면 안전성 부문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0.18점↓)고 답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적극 보완할 계획입니다.
특히 신뢰성 분문에서 만족도가 낮았던 ‘정확한 정보안내(노선․정류소 변경이나 임시운행 정보 등)’, ‘불편사항 처리’를 집중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며, 안전성 부문에서 지적된 ‘승객 승차 확인 후 운행’, ‘교통법규 준수’ 등에 대해서도 보완키로 했습니다.
또 3월부터 매월 2회 이상 주요 버스정류소에서 승객 버스 승하차를 돕는 ‘운수종사자 승객 배려캠페인’과 운수종사자 교육, 버스 운행실태 점검(급출발, 급제동, 개문발차, 무정차 통과, 교통사고 등 점검) 등을 진행하여 업체 평가에 반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