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6 10:07
http://blog.naver.com/iksanhope/220123353738
최 병천(희망연대 The 배움위원)
2014. 9. 2(화) 수원 누구나학교에서 배운다 강연을 듣고
사람은 그 누구에게나 반드시 배울 점이 있다는 말에 동의하지만,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 누군가를 가르치겠다는 것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효과적인 수업법과 능숙한 말솜씨가 기본적으로 갖춰진 사람에게만 주어질 수 있는 특별한 것이라고들 생각해 왔으며,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지난해 4월에 매우 의미 있는 행사가 있었다. 수원시 평생학습관 2013심포지엄이 그것인데, 그 심포지엄에서 누구나 학교를 알게 되었고, 시민주도형 평생학습을 고민하고 있던 차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와 우리가 하고 싶어 했던 것을 수원시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익산시에서 어떤 방식으로 시민주도 평생학습의 모델을 만들어 가면 좋을까를 매달 만나서 고민해 오다가, 이번에 박은미 선생님을 모시고 많은 이야기를 듣고 대화를 통해서 우리가 꿈꾸고 있던 익산 누구나 학교에 한걸음 다가선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수원시와 마찬가지로 익산시도 평생학습도시이다. 하지만 시민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여러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내용이 서로 비슷비슷한 점, 사전 기획에 의해 대규모 강의가 이뤄지는 것에 대한 식상함, 그리고 교육을 통해서 맺어지는 좋은 인연들이 계속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 또한 수원시와 비슷했다. 이는 여느 도시라도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우리도 비록 적지만 지역 내 인프라도 잘 연결해보고, 조율과 통합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나름 지역 평생학습의 씽크탱크 역활도 해보면서, 기본취지를 거울삼아 여러 사람들의 협력을 통해 우리도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겨났다.
이제 익산에서도 누구나학교가 서로에게 나눔과 학습참여를 통해 지역이 역동적으로 변화되고, 지역의 인재와 마을 리더들이 발굴되고, 남녀노소가 소통하며, 일상의 소소한 재미가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문화가 들불처럼 번져가는 익산시를 꿈꾸게 만들어 버렸다. 이제 어찌될 것인가? 익산 누구나학교. 기대된다.
[창간기획 - 한국 사회는 ○○사회다]‘어떤 사회를 만들까’를 고민하라 (0) | 2014.10.08 |
---|---|
대안적 삶을 모색하는 2014년 초록시민강좌 --- 전북환경운동연합 (0) | 2014.09.29 |
[진보를 위하여] -- 이남곡님 (0) | 2014.09.29 |
익산희망연대 공동체 시민아카데미 초대합니다 (0) | 2014.09.29 |
[제5회 익산시민창조스쿨 5차시 중간발표]-- 익산희망연대 (0) | 2014.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