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버스 어디까지 갈것인가 , 전국대책위가 구성되다==

2014. 6. 18. 14:30교통, 자전거, 보행

 

 

 

 

 

--전주KBS 버스사태 인터뷰 타이틀은   

-- "전주 버스 문제에 시민은 없다 "

 

 

--전남 신안군 버스 공영제 실시

--충남 서천군 희망 100원 택시

--서울 버스 중앙 차로제도

 --서울 타요 버스 제도

 --충남 태안군 안내양 버스제

 --브라질 꾸리찌바시의 굴절 버스

 --일본 요코하마의 에노덴 전철제

버스가 지역의 관광도 되구. 지역의 렌드마크 역할두, 그리구 제대로 된

  시민의 발이라고 한다면   수술 해야 하겠습니다

 

 

 

'전주 신성여객 사태' 전국 NGO 힘 모으기로

진기승열사 정신계승 노동탄압 분쇄 전북대책위원회 투쟁선포 기자회견이 열린 9일 오전 전북 전주시청 광장에서 공공운수노조원들이 투쟁을 선포하고 있다.2014.6.9/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 해직자 고(故) 진기승씨(47)의 사망으로 촉발된 전북 전주 신성여객 사태의 해결을 위해 전국 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지역 시민·사회·정당단체들로 구성된 '진기승열사 정신계승 노동탄압 분쇄 전북대책위원회'는 9일 전주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대책위는 진기승동지의 명예회복과 버스노동탄압분쇄를 위해 단호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또 버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대책위를 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대책위는 10일 전북대책위를 전국대책위로 확대개편하기로 했다. 참여하는 단체는 40여개 정도로 대책위는 파악하고 있다.


대책위는 또 11일 전북지역 확대 간부 이상이 참가하는 전북지역 결의대회를 열고, 14일에는 전 조합원이 참가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예정이다. 매일 저녁 전주시청 광장에서 출발하는 촛불행진과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및 전국 광역시도당사 앞에서의 전국동시다발 1인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 5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버스현장은 그동안 사용주의 악랄한 노동탄압, 조합원에 대한 불이익과 징계 및 해고로 인해 불만이 응축돼 있었다"라며 "진기승동지의 투신은 불만이 분노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지만 진기승열사가 숨을 거둔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나아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측은 진기승열사의 생전에도, 투병중에도, 사후에도 열사를 조롱하고, 자신의 책임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라며 "5일 사측 대표는 민주노총이 진기승열사를 죽였으므로 자신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망언을 했으며, 자본잠식과 88억 부채의 상태에서도 하루 수백만원이 지출되는 용역깡패까지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전주시 역시 버스노동탄압의 심각성과 이로 인한 현장조합원의 분노를 수차례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사전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진기승동지 투신 이후 그 책임을 노동부에 떠넘기기만 할 뿐"이라며 "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자가 버스문제 해결을 제1과제로 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해결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항상 버스조합원의 정당한 투쟁을 탄압해 온 경찰 역시 사업주의 편에서 또 다시 민주노조를 탄압하고, 지도부를 폭력 연행했다"라며 "조합원의 분노를 자극해 사회적으로 고립시키고, 지도부를 연행해 조합원들의 투쟁의 기세를 꺾고자 했던 의도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진기승열사 정신계승 노동탄압 분쇄 전북대책위원회 투쟁선포 기자회견이 열린 9일 오전 전북 전주시청 광장에서 진씨의 큰형인 진주승씨가 기자회견중 잠시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2014.6.9/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 진기승씨의 친형 진주승씨도 참석했다. 진씨는 "동생은 부당해고를 당한 뒤 정말 힘들 게 살았고, 바로 복직될 것이라고 믿었지만 목을 맬 때까지 복직은 되지 않았다"라며 "다시는 동생 같은 사람이 나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생의 죽음은 명백히 사측의 잘못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 일이 해결될 때까지 동생을 위한 사람들과 끝까지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4일 남상훈 민주노총 전북버스지부장을 비롯해 총 9명을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 중 남 지부장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경찰은 이날 사측으로부터 시설보호 요청을 받고 현장에 배치된 상태였다. 또 남 지부장 등은 당시 동료 조합원들과 함께 승무거부 투쟁을 벌이고 있었다.


공공운수노조 전북지역버스지부 소속 신성여객 버스기사 96명은 3일 오전 4시 신성여객으로 집결해 해고자 진기승씨가 전날 숨진 것과 관련, 책임자 처벌과 사측의 사과 등을 촉구하며 승무거부투쟁에 다시 돌입했다.


고 진기승씨는 2012년 직장폐쇄에 맞서 파업투쟁을 벌이다 해고됐으며 지난 4월30일 회사에서 자살을 기도해 뇌사 상태에 빠진 지 33일만인 이달 2일 오후 9시5분께 숨을 거뒀다.


whick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