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샤토루란 도시는 무료버스로 성공을 했습니다.

2014. 4. 19. 20:19교통, 자전거, 보행

 

프랑스 샤토루란 도시는 무료버스로 성공을 했습니다. 세상보기

2014/03/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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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프랑스 샤토루란 도시는 무료버스로 성공을 했습니다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통합야당의 경기지사 후보 출마를 선언하면서 내놓은 ‘무상 대중교통’ 공약이 반대하는 쪽에선 선거 포퓰리즘이 아니냐?..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느냐?등 말들이 오고 가는데, 프랑스의 한도시에선 무료버스를 운영해 흑자로 돌아서 여러도시로 확대해 현재는 18개 도시에서  무료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승객들의 이용부족으로 도시의 시내버스가 적자에 허덕인다면 어떤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은 시내버스 가격 인상이겠죠.

그래야 적자의 폭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해답을 정반대에 찾은 경우가 있습니다.

 

가격 인상 대신 무료 운행을 선택 하는겁니다.

그러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게 되니까요.

 

농담이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사례를 이야기 하게 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남쪽으로 26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샤토루(Chateauroux)라는 도시가 있다. 

 

7만4천명의 인구를 가진 이 중소도시는 10여 년 전만 해도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적어 버스회사가 적자에 시달렸다. 당시 이 도시민 한명당 1년에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횟수는 21회였다. 이는 10만 명 이내의 중소도시의 버스 평균 이용 횟수인 38회에 훨씬 못미치는 수치다. 

 

1년 후에 샤토루 버스는 81%의 운행 상승율을 보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고, 샤토루 무료버스 운행은 현재 11년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연간 시민당 이용 횟수가 61회로 무료 이전에 비해 이용 횟수가 3배나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무료버스 흑자의 비결

그러나 여기까지 얘기를 들어도 갸우뚱해진 고개가 끄떡여지지는 않을 것이다. 어떻게 무료 승차가 흑자로 전환됐는지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무료버스 운행으로 적자를 면할 수 있게 된 진짜 이유는 프랑스의 독특한 행정 방식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샤토루의 시내버스 운영 자금 중에서 시민들이 구매하는 버스표로 충당하는 비중은 연간 14%밖에 되지 않았다. 나머지 비용은 시와 지방자치 단체회가 부담하고 또 9인 이상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 회사에 할당하는 일종의 교통세로 충당했다. 결국 무료 운행으로 줄어든 비용을 기업의 교통세 인상 (2002년에 0,5%에서 0.6%로 인상)으로 대체하면서 빈자리를 메꾼 셈이다.

  

 

 

 

 

버스승객의 55%가 학교나 직장을 가기위해 매일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며, 25세 이하의 승객이 50%를 차지한다. 기업을 돌아가기 위한 직접적인 인력, 혹은 미래의 인력들에 대한 비용이므로 조세저항은 거의 없다고 할수있다. 매표와 검표를 위한 시스템, 이럴 관리하는 인건비가 사라지니 당연히 대중교통 비용자체가 상당한 폭으로 감소하기도 한다. 

 

 

 

 

 

샤토루의 시내버스 무료 운영방식이 성공하자 다른 도시에서도 이 시스템을 받아들이고 있는데 3년 전부터 무료 시스템을 받아들인 마르세이유 근처의 오반뉴(Aubagne)는 지난 2009년 교통세를 0.6%에서 1.8%로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샤토루의 시내버스 활성화가 무료승차로만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샤토루시는 버스 운행 시간과 구간 연장을 아울러 병행했다. 샤토루 근교의 12개 마을까지 잇는 노선 구간 연장으로 노선이 42% 증가하였고 또 운행시간을 아침 7시에서 저녁 8시까지 연장했다. 좀 더 많은 시민들이 많은 시간 대에 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지 않았더라면 지금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없었을 것이다.



소득에 따른 교통요금 차별화도 시행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 일부 도시의 시내버스 무료화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2010년 현재 프랑스에서는 18개 도시에서 시내버스 무료화가 실시되고 있는데 경제적인 차원 이외의 효과도 상당하다는 평가다. 즉 차를 모는 대신 무료 대중교통을 이용해 친환경에 기여할 수 있게 하고, 또 돈이 없어서 도시 근교에 몰려 사는 저소득층에게는 손쉬운 기동성을 제공해 고용 창출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근교에 모여 사는 외국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해 사회통합을 도와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버스요금만으로는 운행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시대에 요금 인상보다는 무료화라는 발상의 전환이 가져온 결과입니다. 우리도 실행하면 좋을것 같습니다..무조건 반대만 하지 마시고.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