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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없이 간편한 NEW검색, Non-searching Service

정치, 정책/미래정책과 정치 전략

by 소나무맨 2014. 6. 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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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인사이트] 검색 없이 간편한 NEW검색, Non-searching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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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없이 간편한 NEW검색, Non-searching Service

Posted: 08 Jun 2014 07:00 PM PDT

구글,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야후 등과 같은 다양한 검색엔진(Search engine) 덕분에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이 검색엔진들은 웹 상에 방대하게 흩어져 있는 정보들 속에서 사용자가 자료를 추리고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러나 실제로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가 생산되고 쌓이는 온라인 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말 정보를 한 번에 찾아 내기란 쉽지 않다. 광활한 정보의 바다는, 때로는 마치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들기도 한다. 최근 정보의 큐레이션 서비스가 각광받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점차 검색의 흐름이 변하고 있다. 찾고자 하는 정보와 관련된 키워드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정보 혹은 대상 자체를 바로 입력한 후 그 즉시 정보를 받아 보는 방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가 검색하고자 하는 대상에 관련된 키워드를 입력하여 추리면서 찾고 또 찾는 소모적인 과정을 완전히 없애 버린 것이다. 대표적인 예들로 네이버나 다음의 음악 검색 서비스와 구글의 Google Goggles가 있다. 예전에는 아티스트, 제목, 가사 등을 검색해서 음악을 찾아야 했지만 지금은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바로 검색할 수 있다. 또한 Google Goggles는 책 표지, 특정 장소, 와인 라벨, 영화 포스터 등의 사진을 찍으면 그 사진을 분석해 검색을 해주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이다. 오늘은 이처럼 검색이 필요없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자세히 살펴보자.

 

이제 귀찮은 검색은 그만!

  • 클릭 한 번으로 컬렉션 정보를 한 눈에, Cinema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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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ique는 제품을 직접 검색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주는 비디오 플랫폼이다. 최신 컬렉션이나 런웨이쇼 영상 속 모델들을 보면서, 화면 속의 옷과 악세서리들이 얼마인지, 어디에서 살 수 있는지 궁금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각이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충분히 찾아 볼 만하지만, 제품을 일일히 검색하거나 매장에서 비슷한 제품을 찾아 내기까지는 엄청난 각오와 노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Cinematique에서는 이렇게 에너지를 불필요하게 소모하지 않아도 손가락만 몇 번 움직이면 제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Cinematique 웹사이트의 컬렉션 영상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클릭하거나 터치하면, 등록되어 있는 것들에 한하여 사용자의 디지털 부티크(boutique)에 담기게 된다. 이 제품들은 스크린 오른쪽 하단의 ‘Q’ 모양에 숫자로 표시되고, ‘Q’ 모양을 클릭하면 제품의 설명, 판매 장소, 가격, 디자이너의 웹사이트 등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더 이상 무수한 검색을 할 필요 없이 그저 마음에 꽂힌 옷을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  TV 속 정보가 내 손 안에, Sound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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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드라마 여주인공의 가방, 립스틱, 패션들이 ‘전지현 립스틱’, ‘송혜교 귀걸이’ 처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현상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하다. 또 네티즌들이 TV에 나온 제품 브랜드나 상호명 등을 알아내기 위해 화면을 캡쳐한 뒤 질문을 올리는 경우도 매우 많다. 그만큼 사람들은 TV에 나온 제품들, 연예인의 옷, 화장품 등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인터넷에서 검색을 했을 때 필요한 정보를 바로 찾기 보다는 수많은 광고들과 낚시성 글들 만나기 일쑤다. Soundl.ly는 이렇게 비효율적인 검색과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완전히 막아주고, TV 속 정보들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받아볼 수 있게끔 해준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Soundl.ly 앱이 TV 속 전파를 알아서 인식하여, 어플을 실행시키지 않더라도 바로 정보들을 푸쉬 메시지로 띄워 주는 것이다. 사용자는 옷이나 화장품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 나온 맛집, 드라마 협찬 장소 등 다양한 정보들을 검색 없이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푸쉬 메시지에서 바로 구매창으로 넘어갈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이처럼 Cinematique와 Soundl.ly는 검색이 필요 없는 NEW검색의 모습을 보여준다.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고 사이트를 일일히 찾아 보게끔 되어 있는 기존의 검색엔진은 이제 한계를 지닌다. 끝없이 넘쳐나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사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내용 하나만 정확히 건져 주길 원하기 때문이다. 이런 니즈에 맞춰서 점차 검색 없는 검색, Non-searching Service가 우리의 삶 속에 들어오고 있다.

 

검색 없이 간편한 Non-searching Service의 등장

Non-searching Service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관련 키워드와 조건을 입력하고
사용자가 검색 결과를 추려 냈던 기존의 검색엔진 방식을 넘어서,
키워드가 아닌 찾고자 하는 정보 혹은 대상 자체가 바로 입력값이
되어 그 즉시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는 검색 없는 NEW검색 방식이다.

Non-searching Service는  사용자가 검색을 하고 결과를 추려 내어야 했던 모든 과정을 없애 버린다. 단지 Google Goggles의 경우에는 사진 촬영, Cinematique는 클릭 몇 번, Soundl.ly의 경우에는 어플 설치와 같이 매우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된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검색 없이서 찾고자 하는 정보를 그 자리에서 즉시 검색할 수 있다. ‘키워드 to 정보’가 아닌 정보 자체가 입력값이자 결과값이 되는 ‘정보 to 정보’인 셈이다. 즉 사용자의 편의를 증대시키고 시간을 단축하는 매우 직관적인 검색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Non-searching Service는 검색의 새로운 미래 방향을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 있고 사용자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그렇다면 편리하고 매력적인 이 서비스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까?

1. 중간 절차를 간단하고 편리하게 할 것

Non-searching Service의 특징은 입력값(Input)과 결과값(Output)이 같다는 점이다. 정보를 받아 들여서 즉각적으로 정보의 설명을 찾아 주는 서비스이다. 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위에도 언급했듯이 모바일 어플, 마우스 클릭, 터치, 사진 촬영과 같은 중간 과정이 필요하다. Non-searching Service는 간편함과 직관성이 장점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이 과정에서 번거로움을 느끼지 못하도록 매우 간단하고 단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정보의 확장과 정확한 분석을 보장할 것

아무리 편리한 서비스라고 할 지라도 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가 확실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용가치가 매우 떨어질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정보를 구축함과 동시에, 또한 입력된 정보를 즉각적으로 인식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실히 마련해야 한다. Google Goggles의 경우에 음식, 식물, 동물 등과 같은 정보는 받아들이지 못하며, Soundl.ly 서비스가 연계되어 있는 방송국은 현재 한정적이다. 이렇게 제한된 분야에서는 활용도와 가치가 낮아질 수 밖에 없으므로, 좀 더 확실한 데이터의 구축과 정보 분석 능력이 필요하다.

3. 광고, 쇼핑과 연계할 것

최근 트렌드인사이트에서는 직관적인 다이렉트 쇼핑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힘들었던 쇼핑은 가라, 이제 Direct Shopping이 온다!) 그만큼 불필요하고 번거로운 중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활동을 즉각적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Non-searching Service의 광고, 쇼핑 분야와의 연계를 기대해 볼 만하다. 위 사례에서처럼 Cinematique와 Soundl.ly는 모두 사용자가 정보를 검색하고 더 나아가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다. 눈 앞의 제품이나 서비스의 정보를 그 자리에서 받아보고 바로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다면, 소비자의 편의성과 비즈니스적 가치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삶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검색. 그렇다면 조금 더 사용자들의 니즈를 살피고 어떻게 하면 더욱 편리한 사용을 이끌 수 있을지 고민해야만 한다. 그러한 점에서 ‘검색 엔진’이라는 이름에 더욱 걸맞게, 번거로운 과정 없이 편리하게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는 Non-searching Service는 주목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이제 사용자들에게 맞춘 검색 엔진의 발 빠른 변화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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