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지난 10일 스웨덴
출신의 언어학자이자 생태환경운동가로 ‘에콜로지 및 문화를 위한 국제 협회’(ISEC)의 대표이자 ‘오래된 미래’의 저자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Helena Norberg Hodge)여사(이하, 호지여사)가 완주군을 방문했다.
전북의제 21이 주최하고 완주CB센터가 주관한 초청행사로 완주를 찾은 호지여사는 ▲완주
에너지 적정기술센터, ▲용진 로컬푸드 직매장,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 ▲한국 흙건축학교 등을 방문하며 로컬에너지와 로컬푸드 정책 등 완주군의
다양한 지역순환경제를 위한 노력의 현장을 살펴봤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상품을 진열하러 나온 한 농민을 만나 "농부님, 당신을 존경한다"는 말을 전하며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완주군의 지역활동가와 만나는 시간에서 호지여사는 “글로벌 경제에서의 지역 소농들은 위기다. 큰
규모가 아니라 작은규모가 지역을 살리는 방법이다."며 경쟁과
양극화로 나타나는 세계화의 위기에 대한 해답이 지역화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박성일 완주군수 당선자는 지역이 가진 문제해결의 단초는 지역화라는 호지여사의 말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완주군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화를 실천하는 현장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아울러 호지여사의 노력에 감사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을 약속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