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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라, 린치핀-- 세스고딘

이런저런 이야기/책 속에 길이 있다

by 소나무맨 2014. 5. 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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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라
글 : 정지훈 (관동의대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
세스 고딘의 예언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라!
『보랏빛 소가 온다』를 통해 새로운 제품에 대한 파격적인 시각과 생각을 우리에게 보여준 세스 고딘의 신작『린치핀』은 이제 우리들의 미래와 관련한 새로운 시각과 이를 준비하기 위한 사람들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새롭고 파격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
필자가 저술한 『제4의 불』에서도 언급했던 산업혁명 이후의 산업시대의 가치관과 철학이 무너지고 새로운 시대로의 도도한 물결과 바람의 변화를 세스 고딘 역시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 이런 시각의 변화가 단순히 일부 사람들에게 국한된 유행이나 잠시 지나가는 바람과도 같은 것이 아니라 수백 년 만에 맞이하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라는 것을 인지하고 우리 모두가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린치핀
세스 고딘 | 21세기북스
사회는 우리를 구속하고 안주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그는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사회가 우리들을 평범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으며, 그 시스템의 달콤함과 안정성에 젖어 들어 우리 역시도 안주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은 2가지를 우리들이 평범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들었다.
1. 학교와 시스템에 의해 세뇌 당했다. 직장 일이 곧 내 일이고, 규칙을 지키는 것이
내 일이라고 믿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시스템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2.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겁에 질린 화난 목소리가 끊임없이 소리친다. 도마뱀
뇌가 저항하는 목소리다. 평범해지라고 (그래서 안전을 지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규칙은 2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오랫동안 잘 작동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이제는 새로운 규칙을 배워야 하며, 창조적인 생각과 모두가 예술가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미래에는 살아남기 어렵게 될 것이다. 그의 말대로 오늘날 우리 사회가 혼란스러운 이유는 변화의 시대를 받아들인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은 높은 보수를 받는 고지식한 관료, 받아 적기만 하는 사람,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사람, 지침 신봉자, 주말만 기다리는 노동자, 주어진 길만 가는 사람, 해고를 두려워하는 직장인들로 가득하다. 세상은 계속 불확실한 시대로 가고 있는데, 이렇게 고분고분 말 잘 듣는 무리에 있는 것은 생존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1 / 3
Self-help | 2010-11-04 | no.754
‘대체 불가능한’ 사람 ‘린치핀’의 시대가 열린다
그가 주장하는 ‘린치핀’은 ‘대체 불가능한’ 사람을 의미한다. 독창적인 사상가, 선동가,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마케터, 위험을 무릅쓰고 인간관계를 만들어내는 영업사원, 그리고 꼭 필요한 일이라면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일이라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열정적인 체인지메이커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누구나 예술가로 불릴 수 있으며, 일에 대한 새로운 해답과 새로운 관계,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는 천재성을 가진 사람들의 시대가 온다고 세스 고딘은 주장하고 있다.
그는 린치핀이 되기 위한 다양한 실천방법과 그런 사람들에게 닥칠 수 있는 어려움이나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에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환경과의 적절한 타협과 자연스러운 융화에 대한 팁까지 제공하고 있다. 미래를 내다보고 끊임없이 예술가적인 창조력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을 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비관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이고 건설적으로 자신의 세계로 만들어나가는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인재상에 대한 모범적인 그림을 그려나간다.
“당신은 선물이다!”
이 책의 거의 모든 부분이 주옥과도 같아서 전부 외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개인적으로는 “당신은 선물이다!”라고 외친 7장의 내용이 맘에 든다. 지금까지 우리들은 가격을 매기는 방법과 돈을 버는 것에 집착하는 자본주의에 지나치게 세뇌를 당했기에 다른 사고방식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조차 쉽게 떠올리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그렇지만, 인류는 동굴생활을 할 때부터 선물과 잔치를 베푸는 문화가 있었다. 권력이 있고 강한 사람일수록 많이 베풀고 선물을 주었으며, 이것이 권력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돈과 구조화된 사회체제는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이 승리자로 여겨졌고, 선물을 받음으로써 왕이 되고 부자가 되고 대접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된다. 권좌에 있는 사람들에게 뇌물을 주는 것도 당연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린치핀 경제에서는 선물을 주는 예술가가 다시 승리한다. 선물을 주는 행위는 그 사람의 존재를 꼭 필요하게 만들어주며, 선물을 발명하고 예술을 창조하는 일은 시장이 요구하는 행위다. 또한 선물을 주는 사람은 존경 받고 인기를 누리며, 이러한 베푸는 리더십은 자신과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 그리고 이들 모두에게 관계를 맺게 해준다.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 린치핀
필자도 이런 느낌을 많이 받는다. 자본주의에서 가르쳤던 동등한 교환과 모든 것을 이익을 중심으로 따지는 방식이 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들은 그런 사회를 원하지 않았다. 이제는 예술가들의 시대이다. 우리 자신이 사회와 동료들에 대한 선물이 될 수 있으며, 서로가 선물을 주고 받으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꽃피우고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사회. 그런 사회를 바라지 않는가? 물론 아직은 나만 손해보고, 남들이 이용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다같이 그런 사회로 가는 것에 합의하고 지켜주면 좋겠지만, 그러기 어렵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린치핀들을 이런 사회를 전염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 린치핀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사회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발전하지 않을까? 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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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help | 2010-11-04 | no.754
[오늘의 북멘토] 정지훈 | 북칼럼니스트
파워블로그 '하이컨셉&하이터치(health20.kr)'의 운영자이자 우리들병원 생명과학기술연구소장.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 미국 남가주대학(USC) 의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컴퓨터공학과 IT 분야에도 관심이 깊은 프로그래머이기도 하다. u-Health, Digital Hospital 등을 포함한 의료와 IT 융합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보건의료 분야를 넘어서 국내 여러 기업과 정부 기관 등에서 미래의 트랜드와 전략에 대한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전자신문'의 '미래칼럼' 및 다양한 대중매체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고, SBS 러브FM '한수진의 오늘'에서 금요일 코너 '오늘의 트위터'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져온 곳 : 
블로그 >책을 사랑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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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어린왕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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