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찾는 정치인이 많은 이유,버스공영제

2014. 4. 19. 20:01교통, 자전거, 보행

 

 

신안군 찾는 정치인이 많은 이유

김동인 기자  |  astori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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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호] 승인 2014.03.31  08: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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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20일 전남 신안군 압해면 압해버스 대합실에서 ‘압해도 공영버스 운행 개시식’이 열렸다. 신안군이 압해도 내 버스 운행을 담당하던 ‘신안여객’으로부터 관내 버스 노선을 인수해 20여 개 마을을 관통하는 공영버스를 직접 운행하게 된 것이다. 2007년 임자도부터 시작한 신안군 버스공영제가 6년여 만에 전면 시행되는 순간이었다.

1000여 개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교통 낙후 지역으로 꼽힌다. 인구가 점차 줄어들면서 민간 버스회사의 경영도 어려워졌다. 도서지역 민간 버스회사에 손실보전금을 지급하던 신안군은 군에서 자체적으로 버스 노선을 관할하는 완전 공영제를 선택하기에 이르렀다.

  <div align=right><font color=blue>ⓒ신안군청 제공</font></div>2013년 5월20일 압해도 공영버스 운행 개시식에서 박우량 신안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안군청 제공
2013년 5월20일 압해도 공영버스 운행 개시식에서 박우량 신안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안군이 버스회사로부터 전체 노선과 버스를 인수하는 데 든 비용은 총 86억원이었다. 또한 신안군이 총 44개 버스 노선(총 38대)을 운행하기 위해서는 1년에 13억원이 소요된다. 이 금액은 인근 지방자치단체에서 민간 버스회사에 지급하는 ‘손실보전금’과 비교했을 때 훨씬 저렴하다. 군내 버스 37대를 운영 중인 전북 부안군의 경우 매년 버스회사에 손실보전금으로 35억원을 지급하고 있다. 버스 인수 비용과 연간 운영 비용을 감안하면 4년만 운영해도 신안군은 부안보다 재정을 아낄 수 있게 된다.

버스공영제를 실시한 이후 교통 복지도 한결 나아졌다. 노선을 조정하면서 버스 운행 지역이 확대되었고, 요금도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출 수 있었다. 65세 이상 노인과 기초수급자, 장애인은 무임승차가 가능하며 학생 요금도 500원에 불과하다. 연간 수송인원 69만명 가운데 65세 이상 무료 수송이 53만명에 달해 사실상 무상버스에 가깝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9년까지 신안군에서 버스회사를 운영했던 한 사업자는 “버스회사를 운영하면서 적자가 너무 커서 힘들었다. 신안군에서 버스를 인수하면서 섬 내 더 많은 지역까지 통행이 가능해 사람들이 더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버스공영제와 무상교통 정책이 화두에 오르면서 신안군 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최하위권인 신안군이 가능하다면 전남도 내 모든 시·군이 버스공영제를 할 수 있다”라며 단계적 버스공영제를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원혜영 의원도 2월11일 버스공영제 토론회를 개최하며 박우량 신안군수를 초대했다.

 

신안군 지도읍 등 교통 불모지 낙도 공영버스 운행
- 낙도에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
최성 기자, 2014-03-31 오후 04:20:41  
 
[전남인터넷신문]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대중교통 불모지라 할 수 있는 도서 낙도에 버스공영제와 연계한 맞춤형 버스를 투입하여 도시보다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안군은 지난 28일 지도읍 선도에서 군수 및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도 마을 공영버스 운행개식”을 가졌다.

대중교통이 없는 낙도의 경우 대부분 배를 타기 위해 노약자들이 짐을 들고 선착장까지 2.5㎞(70여분 소요) 정도 걸어 나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공영버스 운행으로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로써 신안군은 2009년도 매화도를 시작으로 하여 지금까지 고이도, 병풍도, 반월도, 자라도에 이어 선도까지 총 6개 낙도에 공영버스를 운행함으로써 1,000여 명의 낙도 주민이 저렴한 요금(65세 이상 무료, 일반 1,000원)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신안군은 2007년 임자도를 시작으로 하여 지난 2013년 5월 압해도를 끝으로 군 직영 버스공영제를 전면 시행하여 교통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으며, 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쟁점으로 급부상 하는 등 전국적으로 버스공영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신안군, 버스공영제 전면 시행

맞춤형 교통복지 실현으로 살기 좋은 신안 만들어

cnbnews이규만⁄ 2013.05.22 10:07:41

 

신안군은 지난 20일 압해도 중앙에서 박우량 신안군수 및 지역주민 250여명이 석한 가운데 압해도 공영버스 운행개시식을 가졌다.<br />

▲ 신안군은 지난 20일 압해도 중앙에서 박우량 신안군수 및 지역주민 250여명이 석한 가운데 압해도 공영버스 운행개시식을 가졌다.

 

전남 신안군이 섬지역의 해묵은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하여 군정 역점 시책으로 추진한 버스공영제를 전면 시행한다.

신안군은 버스공영제 시행으로 주민 대중 교통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20일 압해도 중앙에서 박우량 신안군수 및 지역주민 250여명이 석한 가운데 압해도 공영버스 운행개시식을 가졌다.

지난 1월 15일 신안군과 버스업체인 신안여객(대표 임형연)과의 관내 버스노선 양도․양수 협약을 체결하여 그동안 1억 8,300만원을 들여 3대 버스 구입 등 준비단계를 거쳐 이날 압해도 관내 20개 마을에 공영버스를 운행하게 됨으로써 4,100여명의 주민이 확 달라진 대중교통 수혜를 받게 된다.

박봉수 도서개발과장은 “지난 2007년 임자도를 시작으로 추진한 버스공영제 사업을 마무리하게 되어 14개 읍․면 45,000여명의 군민이 65세 이상 무료, 일반 1,000원, 학생 500원의 저렴한 교통요금 및 이동권 확보 등 타지자체와는 차별화된 양질의 교통서비스는 물론 한층 윤택한 삶의 질 향상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