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어떻게 살고 계십니까?
자신의 목소리에 솔직하게 답한 사람들의 이야기
《Who? 다르게 사는 사람들》. 평범한 일상을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현대인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이 하는 대로, 다른 사람들의 방식을 쫓아 순응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여기 남들과는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이 있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 이들의 선택은 때로 부적응으로 폄하되며 받아들여지지 않기도 하지만, 자신의 선택에 떳떳한 이들의 모습은 당당하게 비춰진다.
『Who? 다르게 사는 사람들』은 2008년 1월부터 12월까지 경향신문에서 행복한 삶을 사는 일상의 혁명가들을 인터뷰한 글들이다. 기계치라고 고백하는 작가 김훈, 매일 버리며 사는 도종환 시인,감성마을 촌장 이외수, 금기를 깨 감동을 주는 최장수 MC 송해, 마이너리티의 삶 개척하는 배우 홍석천,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지한파 작가 르 클레지오 등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한 이들의 이야기다.
이 책은 1, 2,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보다 자신의 내면에 모습을 중시하는 사람들이다. 2부는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목소리에 따라 삶의 방향과 속도를 정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3부는 한국의 문화를 연구하고 문학작품을 번역하며 한국을 알리는 사람들이다.
★이 책의 Tip!
이 책은 경향신문 기자 13명이 쓴 글이다. 남들과는 다른 선택을 한, 일상의 혁명가들을 인터뷰한 글이다. 각 인물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선택이 특별한 이유를 들려준다. 또한 인터뷰글 뒤에는 인물들에 대해 간력하게 소개하였다.
불편해도 행복한 작가 김훈
거꾸로 사는 영남대 교수 박홍규
나무처럼 사는 국민대 명예교수 윤호섭
매일 버리며 사는 시인 도종환
스스로 깨치는 한국화가 박대성
신나는 놀이로 더불어 사는 삶 가르치는 변산공동체학교
나눔의 농(農)으로 스스로 돕는 연두농장
대안학교를 품은 생태마을 만들어 파는 에듀코빌리지
청소년·여성가장·이주여성들의 만남의 장, 오가니제이션요리
2부 생각을 바꾼 일상의 혁명가
기인으로 불리지만 모범적인 일상의 작가 이외수
전국노래자랑 22년째 진행하는 송해
영웅에서 모험가 꿈꾸는 가수 이장희
제 3 인생 시작한 카이스트 석좌교수-안철수
마이너리티의 삶 개척하는, 배우 홍석천
재능기부마을 준비하는 세이브더칠드런 최혜정
3부 한국은 내 운명
한국문학번역에 평생을 바치고 있는 서강대 명예교수 안선재
한국 고대사 연구하는 프랑스인 학자 정아름
국내 언론사에서 일하는 모하메드 아담 오스만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지한파 작가 르 클레지오
Who? 다르게 사는 사람들
오늘 하루 어떻게 살고 계십니까?
곁길로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성으로 존중받기보다 시대에 뒤떨어진 부적응으로 폄하되기도 합니다만
마음의 불편함 대신 몸의 불편함을 택한 사람들입니다.
2008년 1월부터 12월까지 경향신문에 실린, 행복한 삶을 사는 일상의 혁명가들을 인터뷰한 글들입니다.
'기계치(癡)'라고 고백하는 작가 김훈, 대학에서 노동법을 가르치는 박홍규 교수, 냉장고 없이 살며 에너지 독립선언한 윤호섭 교수, 메일 버리며 사는 시인 도종환, 불편당(不便堂)'이란 한옥에 사는 화가 박대성, 감성마을 촌장 이외수, 금기를 깨 감동을 주는 최장수 MC 송해, 울릉도에서 더덕농사 짓는 가수 이장희, 컴퓨터 고치는 의사에서 카이스트 석좌교수로 제 3 인생 시작하는 안철수, 마이너리티의 삶 개척하는 배우 홍석천, 한국을 여행하며 「운주사 가을비」라는 시를 남긴 세계적인 작가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일상의 혁명가'들은 목소리가 크지 않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자신을 따르라고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자기 내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목소리에 따라 삶의 방향과 속도를 정하고,
그럼으로써 내가 나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삶을 꿈꿀 뿐입니다.
다른 선택을 봄으로써 잠시나마 나의 선택을 돌아봄은 어떨는지요.
책은 1,2,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행복한 아날로그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사람들입니다.
컴퓨터를 버리고, 자동차를 버리고, 냉장고를 버린, 느리게 사는 사람들입니다.
작가 김훈, 박홍규 교수, 윤호섭 교수, 시인 도종환, 박대성 화백...
2부 생각을 바꾼 일상의 혁명가
금기를 깨고, 삶을 개척하는 모험가들입니다.
자신의 목소리에 솔직하게 답한 사람들입니다.
작가 이외수, 최장수 MC 송해, 가수 이장희, 컴퓨터 고치는 의사 안철수, 배우 홍석천...
3부 한국은 내 운명
한국이 좋아 한국에 사는 오l국 사람들입니다.
한국의 문화를 연구하고, 문학작품을 번역하며 한국을 알리는 사람들입니다.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서강대 명예교수 안선재(본명 Brother Anthony), 프랑스인 고고학자 정아름 박사(본명 Elisabeth Chabanol).
연필과 자전거는 내 몸이다 -연필로 글쓰는 작가 김훈
"나에게는 손가락으로 그렇게 하는 동작이 너무 비천하게 느껴졌어요. 나는 연필을 잡고 글을 쓰는 것이 정당한 글쓰기의 태도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글을 쓰거나 할 때 시간이 지체되거나 물리적인 노동력이 더 드는 것은 내가 감수해야 할 불편이죠. 그 대신 누리는 것도 많아요. 내가 작업을 100% 내 몸으로 확인하죠. 신체의 리듬과 그 작업이 딱 붙어버리니까 그런게 좋아요."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느리게 사는 시인 도종환
"고라니가 밭에 들어가 잎을 따먹고, 멧돼지가 밭을 헤쳐놓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불평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들이 살던 땅에 사람이 들어온 것이에요. 호미질을 하다가 지렁이가 달려나오면 깜짝 놀라 던져버리는데 사실 사람보다 지렁이가 더 놀랐을 거예요."
정치가 자꾸 날 원고지 밖 세상으로 끌어냅니다 -감성마을 촌장 이외수
"내가 생각하는 좋은 작품은 읽을 때 즐겁고 행복하고 책을 덮고 나면 그 여운이 오래 가는 겁니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소설을 쓰고 싶어요. 그런데 요즘 정치가 날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감성마을에서 세상사에 흥분하지 않고 좋은 글만 쓰고 싶은데..."
발가벗고 목욕탕서 나누는 대화, 그게 소통이야 -소통의 달인 송해
"언제나 방송(전국노래자랑) 하루 전이나 아침 일찍 그 지역에 가서 우선 목욕탕부터 들르고 시장에 있는 해장국집이나 식당에서 밥을 먹어봐요. 동네 목욕탕에 앉아 피로도 풀고, 발가 벗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재미가 쏠쏠해요. 요즘 뭐가 제일 걱정이냐, 이 마을 자랑거리는 뭐냐 등등 이야기를 나누면 정보도 얻고 금방 친해지죠. 방송이건 정치인이건 책임자는 현장에 가서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야 해요."
그래, 나는 나 살고 싶은 대로 살자 - '그건 너'의 이장희
"형, 이 세상 어디에도 유토피아는 없어. 나는 울릉도가 너무 좋아 울릉천국이라고 부르지만 더덕농사를 짓다보면 허리가 끊어지는 것 같아. 그렇게 몸이 고통스러운데 무슨 천국이야."
"한국 소설은 현실세계를 반영하면서도 판타지와 유머가 살아있다"
-200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한국인이 노벨문학상 못 받는 건 국제교류가 미숙해서지요"
-한국 문학번역에 평생을 바치고 있는 서강대 명예교수 안선재(본명 Brother Anthony)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은 내 운명입니다"
-한국 고대사 연구하는 프랑스인 고고학자 정아름 박사(본명 Elisabeth Chaban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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