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보행자가 더 불편한 도시
2014. 2. 12. 14:03ㆍ교통, 자전거, 보행
전북은 보행자가 더 불편한 도시 | ||||||||||||
전국 10개시도 교통복지수준 조사결과 전북 7위…시내버스 편의시설도 불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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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방시도 10곳을 상대로 ‘2013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북은 종합점수 100점 만점에 70.1점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전국 순위론 7위를 기록했다. 교통약자 인식교육 시행여부 부터 편의시설 설치율과 보행자 사고율 등 모두 9개 지표를 분석한 결과다. 앞선 평가때(2011년)와 비교하면 점수는 6점 가량 오르고 순위도 1계단 상승했지만 여전히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이 가운데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 여객시설 안쪽의 이동편의시설은 잘 갖춰졌다고 평가됐다. 기준에 적합한 이동편의시설 설치율로 따지면 충남에 이어 2위다. 하지만 그 바깥쪽인 여객시설 접근로의 보행환경은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시내버스의 이동편의시설 설치율도 마찬가지로 제주와 공동 꼴찌로 평가됐다. 조사결과 행선지 야간 식별장치와 안내 방송은커녕 전용 좌석과 보조 손잡이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편의시설이 태부족이었다. 보행환경도 열악해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꼽혔다. 인구대비로 환산한 결과 도내 보행자 교통사고율은 제주 다음으로 높았다. 반면 특별교통수단 보급률(3위)과 그 운행률(3위), 저상버스 보급률(5위)과 고령자 및 어린이 교통사고율(4위)은 상대적으로 낫다고 평가됐다. 또 교통약자 관련조례 제정과 보행 우선구역 지정실적 등 지자체의 교통행정 수준(3위)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론 행정당국의 개선의지는 높지만 그 성과는 시원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지자체와 관련 기관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그 이행여부도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역 수행사인 평화엔지니어링은 그 보고서를 12일부터 전국 지자체에 발송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교통약자는 국민 4명 중 1명꼴인 총 1,263만여 명으로 추산됐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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